부쩍 뜨거워진 날씨,
더위를 싫어하거나, 불편해하는 사람들을 어디서나 보는데
그저 내게는 여름이 ‘참 따뜻한 계절’,
1994년 여름인 것 같은데
내게는 그해 여름이 일평생 가장 혹독했던 더위로 기억에 남아 있고
나머지 여름은 늘 그렇게 ‘따뜻한 계절’로 맞이하고 모시며 살고 있는데
이 여름 역시 그렇다.
새벽 5시 10분에 일어나
‘인문학당’ 자료 준비 일부 하다가
나머지는 낮에 해도 될 것 같아 미뤄 두고
읽은 책 『멀티 유니버스』 정리하면서
‘끈이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는 즐거움 누리다가
맞이한 아침,
아침산책 한 다음 가슴 열고 모시는 산뜻한 하루,
아침나절에는 ‘인문학당’ 자료 준비 마무리하고
읽은 책 정리하다가
시간 되어 ‘시민센터’로 가서
여름 운영위원회 일정과 내용 상의하고
시간이 약간 남아 책 『시간과 화살』 읽으며
위대한 천재 Stephen Hawking가 말하는
자세한 ‘블랙홀’ 이야기를 듣는 즐거움,
저녁 명상 마치고
오늘은 참석자가 적어 ‘인문학당’ 진도 나가는 것은 약간 무리일 듯 하여
반주 곁들인 저녁 먹으며 이야기 나누다가
기분 좋게 취해서 돌아오는 것으로
마감된 하루.
날마다 좋은 날!!!
- 키작은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