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광복절 연휴이자 말복인 14일 광주와 전남지역 유명 해수욕장과 계곡과 축제 현장 등지에는 더위를 피해 찾아온 인파로 붐볐다.
광주 무등산 원효사 계곡을 비롯해 지리산 피아골, 담양 가마골 등 주요 산과 계곡에는 이른 아침부터 가족단위 피서객 수천여명이 몰려 물놀이를 즐겼고 광산구 송산유원지와 광주 패밀리랜드 야외 수영장, 보성 율포 해수풀장 등에도 3천∼4천명의 가족단위 피서객이 찾아와 더위를 식혔다.
또 해남 송호리, 함평돌머리, 신안 대광, 여수 만성리 해수욕장 등 전남도내 40여개 해수욕장에도 수만명의 피서인파가 몰려 해수욕을 즐겼다.
특히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개장이래 최대 인파로 절정을 이뤘다.
올해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을 방문한 피서객은 15만여명을 돌파, 지난해 개장기간 동안 11만여명에 비해 30%가량 증가해 전남 최고의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또 연꽃축제가 열린 무안 회산 백련 연꽃방죽에는 수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백련꽃 감상에 더위를 잊었고, 포도 축제가 열린 담양 고서 증암천변에서는 포도 빨리먹기, 포도씨 멀리뱉기, 포도주 담그기 등의 행사가 열려 관광객들의 입과 눈을 즐겁게 했다.
또 말복을 맞아 시내 삼계탕집과 보신탕집들에는 보양식을 찾기 위한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날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톨게이트는 평소보다 30-40% 많은 1만여대의 차량이 이용했으며 피서지로 통하는 국도 곳곳이 피서 차량으로 정체현상을 빚기도 했다.
한편 해남과 나주, 영암 등 도내 농촌지역 농민들은 무더위 속에 병충해 방제 및 제초작업, 포도 수확 등을 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냈다
첫댓글 해수욕장이 아니라도 아무 바닷물에 풍덩 함 빠져 보았으면 좋겟수 .......... 휴
집 목욕탕 욕조에 푹 담궈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