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1천200여 교회를 대표하는 전주시기독교연합회는 10일 오전 11시 전주새소망침례교회(담임목사 박종철) 본당에서 제44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 회기 상임부회장인 박종철 목사를 회원 만장일치의 동의 속에 신임 대표회장으로 추대했다.
지난 1년간 회장 송휘상 목사(사랑의교회)와 함께 연합회를 이끌어온 박종철 목사는 이날 취임사에서 주어진 임기 동안 전주시기독교연합회에 지역교회의 참여율을 높이고, 다양한 연합사업과 이단대처활동 등을 통해 기독교의 위상을 높여나갈 것 등을 다짐했다.
전주시기독교연합회 임원과 증경회장단, 교계원로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종철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정기총회의 1부 예배는 선임부회장 최원탁 목사(현암교회)의 기도와 서기 김동하 목사(전주한동교회)의 시92:12-16 말씀봉독, 송휘상 목사의 ‘여호와의 집에 심겼음이라’라는 제하의 설교, 상임총무 류승동 목사(인후동교회)의 광고, 직전회장 정덕만 목사(순복음중앙교회)의 축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송휘상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전주시기독교연합회의 위상이 날로 높아져 이제는 종려나무처럼 번성하게 됐음을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면서 “여호와의 집에 심겨진 전주시기독교연합회가 앞으로도 하나님을 잘 섬겨 경배하고, 찬양하는 모임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예배에 이어진 2부 정기총회에서 연합회는 먼저 사업보고와 감사 및 회계보고, 각 위원회 보고 등을 통해 지난 43회기를 결산한 후, 상임총무와 선임총무를 각각 2인씩 두기로 하는 등의 정관을 새로이 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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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기독교연합회는 10일, 전주새소망침례교회(담임목사 박종철) 본당에서 제4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 연합회는 또 전형위원회 방식으로 진행된 임원선거를 통해 앞으로 1년간 연합회를 이끌어갈 임원진을 새로 구성했으며, 한 해 동안 연합회를 이끌어온 대표회장 송휘상 목사와 상임부회장 허창남 장로(중부교회)에게 각각 공로패를 증정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신안건토의를 끝으로 모든 총회 일정을 마무리했으며, 이날 선출된 제44회기 임원은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교단, 교회 순)
△ 명예회장=송휘상 목사(합동, 사랑의) △ 대표회장=박종철 목사(기침, 새소망) △ 상임부회장=최원탁 목사(통합, 현암), 이준선 장로(합동, 아멘) △ 선임부회장=박진구 목사(기장, 안디옥) △ 상임총무=이상규 목사(개혁, 사랑하는), 김동문 목사(통합, 완산) △ 선임총무=김동하 목사(합동, 한동), 박종숙 목사(통합, 중부) △ 서기=송시웅 목사(기하성, 성도순복음) △ 부서기=배진용 목사(합동, 광성) △ 회의록서기=추이엽 목사(기장, 마전) △ 부회의록서기=서정수 목사(합동, 동은) △ 회계=김남기 장로(합동, 동부) △ 부회계=조맹곤 장로(기침, 전주침례) △ 감사=정덕만 목사(기하성, 순복음중앙), 진수만 장로(합동, 동은)
■ 신임회장 박종철 목사 인터뷰
“ 부족한 저를 아름답고 행복한 공동체인 전주시기독교연합회 회장으로 추대해주신 하나님과 모든 회원들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한 회기를 주님의 은혜 가운데 각 교단과 전주시 1천200여 교회가 연합하고 일치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무릎 꿇고 기도하며 최선을 다해 섬겨나가겠습니다.”
10일 전주시기독교연합회장으로 선출된 박종철 목사는 이같이 취임소감을 밝히며, 앞으로 전주시교회를 하나로 묶는 연합사업과 대사회적으로 기독교의 위상을 높이는 일에 힘써나갈 것을 다짐했다.
박 목사는 “연합회는 그간 진행해온 부활절 연합예배와 6.25 민·관·군 합동예배, 광복절 연합예배, 성탄절 행사 등을 통해 전주지역 교회의 연합을 이끌어내고, 이단에 대처하는 일에 협력해 나가겠다”면서 “무엇보다 전주시민들이 그간 이단이 행해온 불법과 불의를 알 수 있도록 노력해 전주지역에서 이단을 몰아내는 일에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끝으로 “대사회적으로 기독교위상을 높이고 이단에 대해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연합과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전주시기독교연합회가 그러한 문제들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전주지역의 모든 교회와 성도님들의 기도와 협력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김근태기자 gt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