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장 솔로몬의 여러 가지 잠언(계속).
5절. 네가 어찌 허무한 것에 주목하겠느냐 정녕히 재물은 스스로 날개를 내어 하늘을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
“어찌 허무한 것”은 히브리어로“아인”인데“존재하지 않는다”는 어원에서 유래한 것으로“무, 공허, 진공”상태를 뜻하며[부정 대명사]“~ 아니다, ~없는, 그러므로 ~아니다, 못한다, 허망하다 존재하지 않은 것”을 뜻한다.
이 말은 죽었다는 말과 동의어이다,
“주목하겠느냐”는 히브리어로는“아인”인데“흐르다, 흘러나오다”에서 유래한 것으로 신체적“눈”을 의미한다.
또한“눈”은 상징적으로“사람의 혼”또는“얼굴”을 나타내는 것으로“사람의 마음의 생각, 판단, 감정”을 표현 하기도 하며 “주목하다, 바라보다, 목도하다”등등을 같이 표현하기도 한다.
“정녕히 재물은 스스로 날개를 내어 하늘을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
“재물”로 번역된 히브리어는“아사”인데“노동하다, 어떤일을 하다, 생산하다, 조립하다”를 뜻하는 것으로“모으다, 쌓다, 식물, 소출”을 뜻한다.
“스스로 날개를 내어”는 히브리어로“카나프”인데“덮다, 가리다, 숨기다, 은폐하다”를 뜻하는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날개, 깃”을 말한다,
“하늘”은 히브리어로“샤마임”인데“땅과, 바다, 대륙”과 반대되는“하늘, 하늘들, 공중, 창공, 궁창”을 말한다,
“하늘을 나는 독수리”는 히브리어로“네셰르”인데“찢어내다”는 뜻의 사용하지 않는 어원에서 유래하였다. 독수리는 새들 중에서 가장 높이 날며(잠23:5, 렘49:16, 옵4), 가장 빠르게 난다(삼하1:23, 욥9:26, 39:30).
독수리는 멀리 보는 눈을 가지고 있고 냄새를 잘 맡는 것으로 유명하다,
“날아가리라”는 히브리어로“우프”인데“날다, 휘드르다, 날개치다, 춤추다, 나아가다, 날아서 움직이다”를 뜻한다,
이 같은 표현은 애굽 지혜서인 아메네모프(Amenemope)의 격언에도 유사한 표현이 나온다“거위처럼 스스로 날개를 달고 있는 것들은 하늘로 날아가 버린다”
고대 세계에 있어서 날아가 버리는 새의 이미지는 흔히 부가 사라져 버리는 것을 상징한다. -호크마 주석-
독수리가 날아가는 것은 눈이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빨리 사라져 버린다.
이처럼 덧없는 재물에 노예가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일 뿐 아니라(눅12:20) 결국 재물에 대한 욕심은 일만악의 뿌리가 된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딤전6:7~10).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하나님의 일, 기뻐하시는 뜻) 대하여 부요치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눅 12:20~21)
'허무한'(공허한,쓸데없는,잡담) ματαιολογία, ας, ἡ [마타이올로 기아]~~~~~~~~~~~~~~~~~~~~
< 공허한 말, 쓸데없는 말, 잡담, 딤전1:6.무익한, 쓸데 없이 말하는, 딛1:10.게으른, 빈, 열매 없는, 쓸데없는, 행14:15, 고전3:20, 15:17, 딛3:9, 약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