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build tomorrow’… 사랑·희망·문화 나눔 실천
현대건설은 ‘We build tomorrow’라는 슬로건을 만들고 녹색경영, 환경경영을 실천하는 한편 사회공헌활동과 윤리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본사를 비롯해 국내외 현장에서 불우이웃돕기와 문화재 지킴이, 어려운 이웃들과의 자매결연 활동 등을 해 오고 있다. 재난이나 재해가 발생하면 성금을 전달하고 자원봉사활동을 한다. 중장비도 제공한다.
올해 11월에는 ‘현대건설가족 사회봉사단’ 출범식을 열고 사회공헌활동에 더 힘쓰고 있다. 현대건설 측은 “소외계층에 주택을 제공하거나 리모델링해 주는 사랑나눔, 건설 재해 유자녀 등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교육지원을 하는 희망나눔, 문화예술 사업을 지원하는 문화나눔 등 3개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어버이날, 노인의 날, 창립기념일 등에 노인복지센터를 찾아 식사를 대접하고 서산쌀을 기부해 오고 있다. 매년 어버이날에는 서울 종로구 계속 본사 인근에 거주하는 홀몸노인과 생활보호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가회동 어르신 초청 행사’도 열고 있다. 연말에는 임직원들과 자원봉사자 등이 김치를 담가 쌀과 함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한다.
농촌과의 교류도 활발히 하고 있다. 매년 직거래장터를 열어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전북 남원시 운교마을에서 생산한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는 임직원에게 전하는 명절 선물 2억8000만 원 상당을 운교마을의 특산품으로 선정했다. 운교마을 외에도 충북 영동군 모리마을 등 자매결연을 맺은 마을을 자주 방문해 일손을 거들고 책을 기증하거나 마을 체육대회 등을 열고 있다.
국내에서는 전국 120여개 공사현장을 중심으로 ‘1현장 1이웃’ 결연을 맺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해외 20여 개국에 있는 건설현장에서도 인근 사회복지기관과 연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 8월에는 인천시와 ‘사랑의 집 고치기’ 협약을 체결하고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의 낡은 집을 수리해주고 있다. 현재 수리하기로 한 집 60채 가운데 40여 채를 고쳤으며 나머지집도 연말까지 수리를 마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유조선 기름유출 사고가 난 충남 태안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이 모은 성금 3억 원을 충청남도에 전달했다. 기름띠 제거작업을 위해 임직원 2400여 명이 태안에 내려갔으며 장비 7대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태풍 ‘나리’로 수해를 입은 제주도 수재민들을 위해 1억 원을 제주도청에 전달했다.
임직원들은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1문화재 1지킴이 운동’에 참여해 매달 두 차례 창덕궁을 청소하고 우리 문화를 알리는 등 창덕궁 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가장 잘할 수 있는 일’로 10년째 봉사
삼성물산(대표이사 부회장 이상대) 건설부문은 건설회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통해 사회공헌을 실현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 올해로 10년째 펼치고 있는 사랑의 집짓기-해비타트 사업이다. 2000년 전남 광양에 32가구 건립을 시작으로 강원 강릉시, 충남 아산시 등에서 지금까지 총 231가구를 건설해 무주택 서민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줬다.
올해에는 천안시 목천읍 교촌리 희망의 마을에서 ‘2009, 사랑의 집짓기-해비타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천안시 희망의 마을에서 사랑의 집짓기 사업을 벌여 4개동 16가구를 신축, 기증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특히 현장소장과 건축기사 등 전문가를 상주시켜 집을 짓는 데 서투른 자원봉사자에 건축 노하우를 가르치고 자원봉사자의 안전을 위해 품질안전 전문가를 파견해 건축 현장의 안전관리도 지원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올해 10주년을 맞아 임직원과 가족, 대외협력기관 임직원, 래미안 아파트 입주자 등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주말 가족 참여 해비타트’ ‘신입사원OJT 해비타트’ ‘래미안고객 해비타트’ 등이다.
2003년부터는 미국과 몽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해외로 해비타트 활동을 확대했다.
본사와 각 공사 현장의 200개가 넘는 봉사팀도 1년 내내 풀뿌리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주거환경개선이나 마을도로개선, 안전점검 등은 봉사팀의 몫이다. 프로젝트 추진팀, 건축전기팀, 구조진단사랑방 등 사내 개별 봉사팀은 청소년 영어교실 추진, 경로당이나 복지관 등 사회시설의 안전진단 및 시설점검, 주거환경이 열악한 홀몸노인 주택의 도배 및 노후시설 교체 등 각 봉사팀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농촌지역과 손잡고 지역주민과의 교류를 늘려가는 것 역시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노력하는 삼성물산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
삼성물산은 충남 태안군 내1리와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추석을 맞아 태안 지역 농협에서 쌀 1000포를 구입해 불우이웃에 전달했다. 또 임직원들이 태안 내1리를 직접 방문해 주거환경개선 활동을 펼치고 마을공동시설을 리모델링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물산 사회봉사단장 이규재 부사장은 “100년을 지속하는 기업으로 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모습이 필요하다”면서“ 향후에도 건설업의 특성을 잘 살려 어려운 이웃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올해에만 5만시간 이웃 위해 ‘구슬땀’
포스코건설은 ‘Think Forward 사랑받는 포스코건설’이라는 사회공헌 비전을 토대로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나눔 경영은 경북 포항시와 전남 광양시의 마을 등과 자매결연을 맺는 것에서 시작됐다. 1998년 12월 포항시 북구 기계면 지가2리 마을과 처음으로 자매결연을 맺은 후 지금까지 총 6개의 마을, 1개의 재래시장 등 7곳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포스코건설이 자매마을에 펼치는 봉사활동은 특산품 팔아주기, 농번기 일손 돕기, 홀몸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돕기, 의료봉사 등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들이다.
2004년 5월 자매결연을 맺은 포항의 죽도시장은 1955년 노점상 20개로 출발해 현재 일반점포 1400여 개와 노점상 800여 개 등 총 2200여 개의 점포로 이뤄진 동해안 지역 최대의 재래시장이자 전국 5대 재래시장 중 하나다. 하지만 대형 백화점과 할인점에 밀려 쇠퇴하자 시장 활성화가 지역경제의 현안 과제로 떠올랐다. 포스코건설은 이에 따라 상인들의 서비스 마인드 향상을 위해 정기적으로 서비스 강의를 실시하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재래시장에 상품권을 도입하는 등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2004년 10월 포스코건설 체조팀을 창단해 소속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우리나라 체조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08년 중국 베이징 올림픽 남자체조 평행봉에서 은메달을 딴 유원철 선수를 비롯해 국가대표 양태영, 손혁 선수 등이 포스코건설 체조팀 소속이다.
포스코건설의 나눔경영은 2004년 12월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결성한 봉사단 활동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당시 74개였던 봉사팀은 현재 90개 팀으로 늘어났고 이들 봉사팀이 봉사 활동에 할애한 시간은 올 한 해에만 5만여 시간에 달한다. 봉사활동의 내용은 홀몸노인, 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목욕 및 급식 활동, 농번기 일손 지원 등 다양하다. 포스코건설은 또 ‘헌혈을 통한 건강한 사회 건설’을 목표로 2006년 5월 대한적십자사와 헌혈약정식을 맺었다. 이에 따라 전 임직원이 매년 2회 이상 단체 헌혈을 실시하고 있다. 또 매년 복날을 앞두고 서울, 포항, 광양,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홀몸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들을 초청해 여름철 보양식인 삼계탕을 대접하는 행사도 꾸준히 열고 있다.
올해도 포스코건설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the # housing’은 포스코건설이 4월부터 시작한 주거개선활동으로 ‘저소득 가정을 위한 벽지장판 교체 활동’, ‘화재피해가정 지원활동’,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활동’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총 50가구가 지원을 받았다.
해외에서도 포스코건설의 사회공헌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캄보디아, 베트남의 빈민지역 아동을 위해 유치원을 지어주고 교육을 지원해 주는 ‘The # of Dream’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10월 베트남 빈푹성 지역에 유치원 건립과 기증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캄보디아 칸달 지역에 유치원 교실 3개 동을 완공해 기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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