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Toyota)자동차가 차량결함 문제로 발생한 대규모 리콜파문에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전 차종에 가속페달과 시스템 결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글로벌 리콜 조치한 것에 이어 소형차 코롤라도 리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코롤라 모델의 파워스티어링 결함과 관련해 리콜 검토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폴 캐롤 토요타 대변인은 뉴질랜드에서 출시된 코롤라 차종은 문제가 없다고 보도했다.
코롤라는 뉴질랜드에서 인기 있는 소형 자동차로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으나 이번 리콜 파문으로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는 미지수이다. 블룸버그통신은 토요타가 소비자 소송, 소비자 신뢰추락에 따른 판매위축 등으로 일본 자동차 업계 전체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토요타 자동차의 품질보증 담당 임원인 사사키 신이치 부사장은 코롤라의 파워스티어링과 관련해 약 100건의 소비자 불만이 접수되었다고 밝히면서 결함 가능성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사사키 부사장은 코롤라 차종의 파워스티어링 문제가 브레이크 시스템 문제인제 타이어 문제인지 불분명하다고 설명하면서 최대한 빨리 수리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미국 조사관은 소비자 불만을 접수해 코롤라 파워스티어링 문제를 조사 중에 있다.
토요타 자동차는 일본 주요 신문에 대규모 리콜 사태를 사과하는 전면 광고를 실었으며, 프리우스와 사이, 렉서스 HS 등 하이브리드 자동차 리콜 사태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뉴질랜드 코롤라 차량으로 인한 소비자 불만은 아직 한 건도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