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시골 가면서 문경에서 하루 밤을 지냈다.....
문경새재 돌아 보려고 일부러 금요일에 출발 .....
새벽에 새재 보고 아침에 회룡포 보고.....
그리고 진짜볼일 보고 안동에 하회별신 굿탈놀이 까지 보고 오려는 계산이었다...
늦은 시간에 문경에는 밥먹을 만한 곳이 없었다
이게 혼자다니는 서러움 아닌 서러움 일게다......
그래도 잠은 편하게....
4시 반에 일어나 나갈준비하고 창문을 열어보니 안개가 엄청나다...
나가는거 포기 하고 전등하고 놀다가.....
요런게 변수구나 싶다...
아침에 2관문 까지 가야 하는데.....
그냥 1관문 주변과 촬영장 주변 보고 다음에 다시 날 잡아야겠다...
이렇게 생각 정리 하고 06시에 출발 ....
입구에 들어서니 새재 선비상이 젤로 먼저 보인다
저 선비상은 아마도 우리 할배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아침인사로 "할배요 지 왔니더"...... ( 경북 북부지방 사투리 한번 써보고)
이 길이 한양가는 지름길 이었다니 이 길을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고 지났을게다
한양으로 과거보러 가는 선비들이 이길을 넘을때 넘어올때 어떤 모습들이었을까 궁금 하기만 하다..
옛길 박물관도 생겼다
여기를 30년만에 와 본다
참 많이도 변했다....
몇걸음 올라오니 안개가 앞을 막는다.....
그래도 산을 찾는이들의 발걸음은 가볍기만 하다...
촬영장 주변 계곡에서...
촬영장을 들어 가보고 싶어서 관계자에게 물으니 촬영에 방해가 되니 09시 넘어서 매표소에서
표 사서 돌아볼수 있는 곳만 가보란다...
여기 까지만 보고 다음에 와서 2관문 가기로 내 마음속에 약속 하고 숙소로 내려 오는 길이다....
07시가 조금 넘은 시간인데 인자 해가 보인다....안개속으로....
내려오는 길에 생태공원이란 안내판을 보고 들어왔다...
떨어진 단풍잎에서 가을이 왔음을 느낀다....
생태공원 안의 모습이다....
나와서 순두부 찌개 한그릇 사서 먹고 회룡포로 출발......
첫댓글 말로만 듣던 문경 새재의 모습이 이러하군요.
잘 보았습니다.
좋습니다~~
우리 번개 언제하죠?
현장답사하신거죠~~ㅎㅎ
^^*... 회룡포에 단체로 왔는데 안개 땜시 그냥들 가드라구요...
좀 기다리믄 되는데.....
지는 40분 기다렸다가 찍었는데 그래도 안개가 많아서....
문경새제
안개낀 모습이 운치를 더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