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박동창/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
2023.9.2 맨발로 쓰는 아침편지
-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걷는 일이야말로 제반 근골격계 통증을 치유하는 ‘단순∙용이∙무해∙무비용’의 최적의 길이다(2020.8.22자 아침편지 보완합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조금 전 카페에 척추간협착증이 있는 분들은 맨발로 걷지 말라는 유튜브가 올라왔네요.
그에 대한 답으로 아래의 글을 올려 드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주변의 친구들로부터 여러가지 아프다는 이야기가 자주 들려옵니다. 암에 걸려 수술을 받거나 수술 후 재발되어 다시 수술을 받아야 하는 친구들이 있는가 하면, 무릎이 아파 계단을 올라가기가 힘든다 거나, 갑자기 허리가 아프다거나, 산에 오기가 두렵다는 친구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 모든 현상들이 평생 신발, 즉, 딱딱한 구두를 신고 살아온 현대인의 생활 패턴의 필연적인 결과의 한 모습들입니다.
어제도 저희 동네 체력단련장에 나타난 한 아주머니의 걸음걸이가 불편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왜 그러시냐 물었더니 온몸이 다 쑤시고 아파서 제대로 걸을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걸으시라 하였더니, 그래도 신발을 벗기가 두렵다며 다음에 해 보겠다고 손사래를 쳤습니다. 신발을 신고 살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 그리고 그 결과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가를 다시한번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제 친구들 역시 그렇게 신발을 신고 살아야 한다는 현대인들의 고정관념의 한 결과적인 피해자들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한편, 전에 원겸님이 재독일 한의사이신 김세연 선생의 척추관 협착증 치료 장면 동영상을 올려 주신 적이 있고, 우리는 그 동영상에서 아래의 몇 가지 중요한 시사점을 얻은 바 있습니다.
즉, 김세연 선생 역시 척추관협착증 등 우리 근골격계의 문제점들이 고무밑창을 댄 신발을 신은 데서 비롯된다는 근본적인 문제의식에서 출발하고 있음을 그 동영상은 보여주었습니다. 그 점은 저와 저희 ‘맨발걷기 시민운동본부’의 주장과 일치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걸으면 그 모든 문제들이 다 해결된다는 입장이지만, 그는 신발을 벗는 해법은 제시하지 않습니다. 대신 볼이 넓은 구두를 신도록 권할 뿐입니다. 하지만, 그 경우, 그가 적시한 아래의 신발 깔창의 문제는 물론 제가 적시하는 신발 뒷굽의 문제 등은 여전히 외면되고 있습니다.
관련하여, 신발로부터 비롯된 오늘날 현대인들의 근골격계의 문제점의 원인들을 몇 가지 관점에서 아래와 같이 정리하고, 그 어떠한 치료법보다 맨발걷기야말로 관련 통증 해결의 최선의 해법임을 다시 한번 정리하여 밝힙니다.
1. 신발 밑바닥 깔창의 문제점
위 동영상에서 김세연 선생은 척추관협착증의 통증의 원인으로 신발의 밑창 깔개를 지목했습니다. 신발 밑바닥 깔창이 발바닥의 아치의 굴곡과 동일한 형태로 만들어져 발허리를 밑에서 채워 떠받치고 있기 때문에, 우리 맨발의 아치가 굽혀졌다 펴졌다하면서 창출해내는 탄력성을 상실케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모든 현대의 질병들이 유발되고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맞습니다. 제가 항상 강조하듯이, 우리 맨발바닥의 아치는 엄청난 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발바닥을 디뎠다 떼었다 하는 맨발걸음의 압축과 이완작용을 통해 우리 발바닥 위 중앙을 관통하는 동맥이 닫혔다, 열렸다 하면서 혈액의 원활한 흐름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제2의 심장의 역할), 양쪽 발을 균형 있게 버티고 서도록 양 축의 지지기능을 함으로써 몸의 중심 지지축(pivot)인 양 발과 그를 지지대로 하여 무릎, 고관절, 요추, 척추, 경추 등이 탄력성 있게 바르게 서고 지탱되도록 하는 정자세 유지 기능을 합니다. 그런데 딱딱한 고무 재질의 밑창을 댄 신발을 신음으로써, 그 아치가 가진 본래의 탄력과 탄성이 상실되고, 결과적으로 양 발을 중심으로 한 몸의 중심축이 바르게 서지를 못하면서 무릎, 요추, 척추, 경추 등이 뒤틀리는 등 제반 근골격계의 통증이 유발되는 원인을 제공하게 되는 것입니다.
2. 신발 밑창 뒷굽의 문제점
더 나아가, 신발의 뒷굽을 한번 보십시오. 보통 높이가 1Cm에서 2~3Cm까지 높습니다. 그리고 딱딱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구두를 신고 걷는 걸음마다 그 뒷굽과 발바닥이 맞닿으면서 생기는 충격이 우리의 족저근막은 물론 무릎, 고관절, 요추, 척추, 경추 등에게 까지 충격파를 미치는 것입니다. 즉, 해당 통증유발 요인으로 작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하이힐을 신는 여성분들에게 그 충격은 최고조에 달합니다.
또한 그러한 딱딱한 고무 밑창 및 뒷굽의 영향 때문에 발의 아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음은 물론, 양쪽 발을 통해 몸 전체를 떠받치는 몸의 자세 역시 똑바른 자세가 아닌 틀어진 모습으로 자칫 변하도록 하는 원인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동 딱딱한 고무 밑창과 뒷굽 등이 우리 근골격계를 싸고 있는 근육들에 충격을 주거나 딱딱하게 만듦으로써 결과적으로 근골격계의 통증의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앞서 서술한 신발 밑창의 딱딱한 고무 깔창은 우리 맨발바닥의 아치 기능을 상실케 하고, 고무밑창의 뒷굽은 매 걸음마다 근골격계의 각 근육에 충격을 줌으로써 각종 근골격계 통증의 원인을 제공하는 것입니다(졸저 <맨발걷기의 기적> 제36쪽, 90쪽, 146~149쪽, 224~225쪽, 238쪽).
3. 발가락의 중요성
또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지난번 또 다른 동영상에서 김세연 선생은 발가락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치유 효과를 얻으려면 볼이 넓고 발가락 앞쪽도 여유가 있는 신발을 신어야 한다. 발이 자유스럽게 움직여야만 발가락의 힘을 키울 수 있다.”고 하면서 “볼이 넓고 평퍼짐한 신발(나이키의 특수모델 번호를 지칭함)을 신으면 발가락들이 비교적 자유롭게 움직이고 움직일 때 몸의 필요한 부분에 혈액이 잘 공급될 수 있다”는 주장을 하였습니다.
저는 걸을 때 발가락의 엄지, 검지, 중지 등이 부챗살처럼 펴지면서, 동 발가락들이 땅을 끌어 댕기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추동력을 얻는다고 설명 드리고 있는데(졸저 <맨발걷기의 기적>제70쪽, 236쪽, 243쪽, 246쪽, 263쪽), 그 점에서 김세연 선생도 동일한 관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해법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저희는 신발을 벗고 맨발로 땅을 어루만지듯 걸으면서, 우리 발가락들이 부챗살처럼 펴지고 엄지, 검지, 중지로 땅바닥을 끌어당기면서 자연스럽고 탄력성 있게 걸을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스탬프를 찍듯이 걷는 걸음이 그러합니다. 그런데 김세연 선생은 신발을 벗는 대신 발가락이 조금이라도 여유를 가질 수 있게 신발의 볼을 넓게 만든 특수신발을 신으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그러나 그 경우에는 앞서 이야기한 신발의 밑바닥 깔창의 문제점과 뒷굽이 주는 근본적인 문제점들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남습니다).
실제, 우리가 구두를 신으면 통상 볼의 폭이 좁아 발가락들과 발등을 답답하게 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발가락들은 펴지지를 못하고, 그냥 구두의 볼 속에 완전히 갇힌 것처럼 조여있게 됩니다. 그리고 앞으로 걸을 때에도 발가락이 부채살처럼 펴지지를 않고, 발이 구두에 실려 마치 강시가 걷는듯 구두와 일체가 되어 발걸음을 떼어 놓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러한 구두를 신고 걷는 걸음을, 그 폐해를 강조하기 위해, “강시걸음”이라고 칭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구두를 신은 상태에서의 걸음은 우리의 발가락이 부챗살처럼 자연스럽게 펴지지 않고, 따라서 앞으로 나아가는 추동력을 제대로 얻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우리 몸 전체의 근골격계의 축이 불균형을 이루거나 뒤틀어지게 되고, 결국은 근골격계에 통증이 생기게 하는 또 다른 원인을 제공하게 되는 것입니다.
4. 결론
결국 신발을 벗고 맨발로 숲길을 걷는 것이 최선의 답입니다. 즉,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걷게 되면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이야기하였듯 조물주가 창조하신 우리 인간의 최고의 걸작품인 우리 맨발의 아치(arch)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하면서, 그 엄청난 탄성을 가진 아치가 수축과 이완의 규칙적인 반복작용을 하면서, 우리의 혈액을 원활하고 힘차게 순환하게 할 뿐만 아니라, 몸의 축(pivot)을 안정되고 균형 있게 떠받치게 됩니다. 따라서 모든 근골격계가 정상적인 위치를 확보하게 되고, 각 관절을 싸고 있는 근육들도 신발 밑창이나 뒷굽에서 오는 별도의 충격없이 맨발로 걷는 동안 말랑말랑해지는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조물주가 우리 인간을 창조하신 삶의 원형 그대로입니다.
그렇게 우리가 신었던 신발을 벗게 되면, 이제까지 구두의 밑창의 깔창과 뒷굽으로 인해 발생되었던 근골격계에 주어지는 모든 문제점과 충격들이 사라지게 됩니다. 그때부터 우리가 오랜 시간 신발을 신어 초래되고 발생된 제반 근골격계의 통증들의 치유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아무런 별도의 조치가 필요 없습니다. 별도의 약의 처방이나 주사제의 처방 역시 필요 없습니다. 오로지 맨발로 편안하게 대지를 밟고 걷는 그 단순하고 용이한 행위 자체만으로, 그동안 아팠던 제반 근골격계의 통증의 치유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동시에 우리가 맨발로 걷게 되면, 우리의 맨발바닥이 땅을 어루만지면서 우리의 땅이, 대지가 얼마나 감사하고 고마운 생명의 근원인지를 새삼 확인하게 됩니다. 그리고 땅바닥을 발바닥과 발가락으로 어루만지면서, 발가락들이 부챗살처럼 펴지고 자연스럽게 땅을 끌어당기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추동력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맨발걷기의 강력한 치유력은 그렇게 해서 생기는 것입니다. 맨발걷기의 그 강력한 위력은 바로 우리 인간이 창조되었던그 옛날의 삶의 원형 그대로 맨발로 걸음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가진 모든 근골격계의 통증을 치유하는 ‘단순∙용이∙무해∙무비용’의 해답이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하루 24시간을 맨발로 걸으면 더 좋겠지만, 꼭 그리하시지 않아도 됩니다. 하루 최소 1~2시간씩 맨발로 걷거나 맨발로 땅과 접지를 이루시는 일만으로도 위와 같은 치유는 시작됩니다.
그동안 구두를 벗고 맨발로 걸음으로써 향유하게 된 저희 명애님과 용자님의 족저근막염의 치유, 용자님의 무릎관절 통증의 치유, 명애님 바깥분 친구분의 고관절 통증의 치유, 하순님과 경환님의 척추관협착증의 치유, 또 지난 주 증언해주신 수자님의 손가락의 경직현상이 치유되고 무릎관절의 통증이 치유된 사실 등이 그를 뚜렷이 증거합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하루에 1~2시간씩이라도 구두를 벗고 맨발로 걷거나 접지를 하지 않고, 구두를 신는 생활을 지속하신다면, 나이가 들어가며 어느 날 여러분들은 갈수록 시름시름 앓게 될 개연성이 높아지게 될 것입니다. 매일매일 활성산소가 빠져나가지를 못함으로써 몸속에 독소가 가득해지고, 혈액이 진득진득해지면서 암에 걸리는 위험에 직면하게 됨은 물론, 어느날 갑자기 심장마비나 뇌졸중, 뇌출혈 등 심혈관 질환의 치명적인 위험에도 직면하게 될 개연성이 높아집니다. 동시에 근골격계의 각종 관절들을 싸고 있는 근육들의 경직과 충격 등 이상으로 초래되는 통증으로 고통스러워하게 될 개연성 역시 높아집니다. 그렇게 통증이 생겨난 연후 에야, 이제는 비싼 돈을 지불하고 관련 증상에 대한 약이나 외과적인 시술이나 수술 등 대증치료를 받으시게 될 것입니다. 물론 근원적인 해결책은 여전히 찾아지지 않은 채...
어떤 안을 선택할 것인지 이제 여러분들 각자에게 달려 있습니다. 즉, 어떠한 방식이 원래의 인간의 삶의 원형에 맞는 것인지, 또 어떤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치유법인지, 그리고 어떤 것이 비용이 적게 들거나 또는 아예 아니 드는 경제적인 치유법인지, 그 판단과 실천의 몫은 오로지 여러분들 자신에게 달려 있는 것입니다.
참고하실 수 있도록 관련 문제에 대한 유튜브 "박동창의 맨발강의 25: 근골격계질환(족저근막염, 무릎관절염, 고관절염, 척추관협착증, 등통증 등), 맨발걷기가 답이다."를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https://youtube.com/live/Hx5yHV4XZIc
박동창의 맨발강의 25: 근골격계질환(족저근막염, 무릎관절염, 고관절염, 척추관협착증, 등통증 등), 맨발걷기가 답이다.
youtube.com
감사합니다.
(* 오늘 “맨발걷기 숲길 힐링스쿨” 네이버 카페의 위 아침편지에 공감하시면, 주변의 좋은 분들께서도 맨발로 걷는 그 기쁨과 행복감을 같이 공유하고 동행하실 수 있도록 이 편지를 많이 전해주세요.
https://cafe.naver.com/walkingbaref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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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