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에서는 지방 고유의 토속 음식 자원을 소득 사업으로 연계해
건강한 상차림을 맛 볼 수 있는 농가맛집을 선정하였는데요,
경기도 포천의 청산별미가 농가 맛집으로 지정된 곳이랍니다.
농가 맛집은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지역의 식자재를 사용하여
지역의 문화와 이야기를 담아내는 신개념 농촌식당으로
착한 음식, 농촌 생활과 문화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직접 버섯을 생산, 판매하고 요리까지 먹을 수 있는 농가 맛집 '청산별미'
버섯을 재배하는 버섯농장은 바로 가까운 곳에 있으며 판매장이 바로 식당 옆에 있었어요.
버섯재배농장은 농업전문학교의 현장실습장이기도 하답니다.
버섯은 포천의 지역특산물로 이 지역은 일교차가 커서 버섯재배에 적합하여
우리나라 대표적인 버섯산지로 이름이 난 곳입니다.
2011년 포천시 내에서 느타리 등 버섯 버섯재배 농가는 20여호이며
느타리버섯 이외에도 표고버섯, 팽이버섯, 영지버섯, 노루궁뎅이버섯
버들송버섯, 새송이버섯, 꽃송이버섯을 재배하여 유통하고 있어요.
버섯재배를 위해 포천시 산림조합,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직두리의
포천 버섯마을(이 마을은 현재 버섯 정보화 마을로 지정)과 포천 버섯 개발
신북면 갈월리의 갈월 버섯 농장 등이 버섯개발과 재배에 앞장서고 있답니다.
노루궁뎅이버섯 재배 느타리버섯병재배
'청산별미'에서는 몸에 좋은 버섯요리를 드시는 것만 아니라
사전에 예약을 하면 가능한 체험프로그램도 있어요.
체험프로그램 - 버섯이야기, 원목재배와 병재배를 하는 농장에서 버섯재배관찰을 하고
산책로 탐방과 음식체험으로는 버섯장아찌담그기, 버섯피클만들기
양송이치즈구이 등 프로그램이 있답니다.
청산별미는 버섯전문점으로 버섯을 주로한 버섯전골, 버섯샤브샤브, 버섯들깨전골
단품메뉴로 버섯탕수, 새송이떡갈비가 있어요.
식당 내부에 걸려있는 글 '최상의 보약은 좋은 식재료와 참조리법'입니다.
오늘 포천의 특산물 버섯을 직접재배한 농장에서 차려주는 버섯요리로
보약 대신 해야하겠어요.
점심시간이 좀 지나가서 그런지 한가했었고요, 버섯전골을 주문했는데
밑반찬으로 새송이 버섯장조림, 느타리버섯초무침, 호박나물, 김치 ~
느타리버섯매운나물, 무김치, 샐러드가 나왔는데 시장기가 있어서 빨리 먹고 싶어지더군요.
여러가지 버섯이 들어간 전골냄비에 색색이 저 버섯은 무얼까?
전에 버섯전골을 먹어보았지만 아마 이렇게 다양한 버섯으로 색도 예쁘게 나온 전골은
보지 못했으리란 생각으로 은근히, 잘 왔네 ! 싶어지는거 있죠.
여러가지 버섯들 위에 숙주나물과 선홍색 선명한 고기에 송이버섯까지 올라간 전골냄비
노루궁뎅이버섯은 항암성분이 있어서 소화기계의 암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의 산화를 막아주어서 노화와 치매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어요.
노랑느타리버섯은 저도 처음 보는데요, 시중에서 사다가 먹는
느타리버섯보다 몇배가 높은 베타글루칸을 가지고 있어
고혈압과 항암에 도움을 준다고해요.
그외에도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송이버섯 등 10가지의 버섯종류가 들어간다고 하니까
버섯전골로 보약을 먹었다 생각되니 보약이 따로 없는 건강밥상입니다.
새콤달콤한 느타리버섯 초무침
새송이버섯 장아찌는 짭조름해서 여름에 밑반찬으로 좋겠어요.
매콤한 느타리버섯무침이 새콤하게 입맛을 더하게 만들어줍니다.
복분자, 오디, 과일로 만든 복분자소스를 뿌려낸 상큼한 야채샐러드는
씹을 때 복분자의 씨앗이 오돌 씹히는게 건강함을 주는 샐러드입니다.
버섯으로 우려낸 육수의 깔끔한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해서 어르신들도 좋아할 맛입니다.
전골에 들어간 고기는 부드럽고 버섯은 쫄깃한 맛으로 고기와 같은 맛으로 버섯을 즐길 수가 있답니다.
파프리카로 색을 낸 칼국수라 색이 너무 고와서 저희는 밥대신 시켜서
끓여 먹기로 했는데 색이 나타나길 기다릴려구요~
끓이니까 색이 더우 짙어져 보기도 좋은 칼국수 전골로
진한 버섯에서 우러나온 육수와 함께 끓여낸 칼국수 한젓가락을 먹는 순간
바로 영양식을 먹고 있구나 생각이 절로 들어요.
정신없이 먹다보니 예쁜 칼국수사진이 없네요~
칼국수 대신에 밥을 시켜서 버섯죽으로 만들어 먹으면 어휴 ~ 그것도 맛이 있겠어요.
판매장에는 농장에서 재배한 버섯인 말린 표고버섯, 말린 새송이버섯, 노루궁뎅이버섯 등이 있어요.
신선한 버섯을 말린것이라 적은 양의 버섯으로로 한 동안 가족의 식탁을 풍성하게할 것 같아요.
만가닥 버섯, 황금송이버섯, 노랑느타리버섯, 느타리버섯 등은 직매장에서 직접 구입할 수가 있어요.
노랑느타리버섯은 시중에서 못보던 것이라 신기했답니다.
농장에서 직접재배한 버섯으로 정성껏 만들어 손님에게 맛보이고 싶다는 농장 대표님은
경기도농특산물이용 전국요리경연대회 수상경력도 있으시더군요,
포천은 큰 일교차와 맑은 물, 신선한 공기로 버섯을 재배하기에 환경이 좋아서
우리나라 대표적인 버섯산지로 알려진 곳입니다.
이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한 포천의 맛집 '청산별미'에서 건강식을 맛보세요.
첫댓글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네요
잘보고 갑니다.
깔끔하고 넘 맛나 보입니다.
가까우면 한번 가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