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여 올해도 지리산 종주를 감행~~ 지난번 보다는 배낭사이즈를 더 늘려서 해보았다(65리터, 마눌은 40리터) 산악회나 다른블로거를보면 무박종주하는 분들을본다. 갠적으로 무슨의미가있을까싶다~~ 오로지 행군~~~~그리고 인증샷만~~~ㅋㅋㅋ(나하고 맞지않고,그닥 무리하고 싶지도않다) 천왕봉을 지금껏 6번 정도왔지만(모두 종주는아님) 올때마다 산세와 풍경은 볼때마다 다르고, 또한 새롭다. 배낭도 어느정도 비박용으로 종주하는것이 더 멋지지않을까(이것도 갠적인생각) 배낭의 무게감으로 힘들었지만 보람과 성취감에 만족할만하다. 또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맘 먹고, 부산사상터미널에서 아침7시(첫차)를 타고 구례에내려(10시도착), 오전10시20분발 성삼재 버스를타고 11시부터 산행을 시작했다. 벽소령까지 9시간소요예상하고, 성삼재11시15분 출발~오후7시40분에 도착 일몰이 길어서 헤드랜턴은 착용하지않아도 되었다. 결론은 하계(6월-8월)에는 성삼재에서 늦게 출발해도 벽소령까지 랜턴없이도 가능하다 코스는 첫날 : 성삼재->노고단->임걸령->삼도봉->화개재->토끼봉->연하천->형제봉->벽소령대피소 (총 16.6km) 둘째날 : 벽소령->선비샘->망바위->영신봉->세석대피소->촛대봉->연하봉->장터목대피소 (총 9.7km) 세째날 : 장터목->제석봉->천왕봉->중산리 (총 7.1km) 우리보다 더 빠르게 주파하는 분들도 많았지만, 우리는 경치를보면서 가는것이 주목적이지만 그래도 좀더 천천히 걸으면서 경치를 맘껏 즐기지 못한것이 못내 아쉽다.(코스길이가 길다보니 어느정도 시간을 고려하지 않을수없다) 힘든코스도 많았고, 비록 종주다운 종주는아니였지만(제대로된 종주라하면, 화엄사 ~ 대원사코스) 나름 무게감있는 배낭을 메고, 완주한것에 만족감을 느낀다. 하계에는(6월-8월) 일몰시간이 길어서, 우리처럼 오전11시에 출발해도 무방할듯하다(벽소령까지) 담번에는 역으로 종주하려고 맘 먹어 본다~~~~~
구례버스터미널(오전10시20분발)
휴일이라 차량정체로 할수없이 300m전에 내려서 걷기시작(출발시간도 15분 지연)
입구에 사람들로 바글바글~~~
노고단으로 가면서 한컷~~
40분만에 노고단대피소 도착~
노고단정상가는 사람들~~(우리는 그냥통과)
이제부터 본격적인 종주시작
임걸령까지는 비교적 순탄하다.(3.4km을 약1시간10분에 갈수있다)
기묘한 나무 한그루
돼지령에서 바라본 노고단 정상
기온이 높은데도 능선길은 넘 시원하고 좋았다~~역시 지리산이구나!!
피아골 삼거리에서~
임걸령도착~(여기 뒤쪽에 샘물이 있다. 연하천까지 물이 없으니 여기서 식수를 충분히 보충한다)
임걸령(이제부터는 힘든 구간이다. 크게 두번 오르막-노루목,삼도봉)
바래봉가는 갈림길~(그냥 통과)
노루목에서 (노고단에서 걸어온 능선들이 보인다)
삼도봉
삼도봉에서 바라본 반야봉
한컷~~
이제 화개재로가는 계속되는 계단(대략 고도200m이상정도 내려간다)
드뎌~ 화개재 도착
화개재에서가는 뱀사골 이정표
화개재에서 다시 힘든 오르막구간~~토끼봉도착(이번에는 힘들었다. 할딱할딱~~~) 화개재에서 대략 고도 300m오르막
배고파서 마눌과 깁밥먹으니 한결 좋아짐~~
토끼봉을 지나서 연하천 전 1km지점에 계단이 나온다.
이제 거의 다왔다.
연하천으로 내려가는 마지막 계단~~
연하천대피소~~(5시50분에 도착함)
연하천 샘물~~(등산화를 벗고 발을 씻으니 넘 좋다)
오후6시 18에 출발~~
여기서 자는 분들은 맛있는 저녁식사을하고있네(라면도 못 먹고 그냥가야 한다. 벽소령대피소에서 빨리 오란다~~조심해서~ㅎㅎ)
음정으로 빠지는 탈출로~~
형제봉이 보인다
벽소령대피소가 시야에 들어옴~~(그아래 음정으로가는 임도길도 보인다)
형제봉에서~
형제봉에서 벽소령까지 1.5km남았다는 표지판~
일몰 직후에 간신히 도착~~~~ (7시45분도착)
늦었지만~~삼겹살에 양주,소주,맥주 그리고 밥(막판에 좀 무리해서 마눌은 입맛이없단다~~이런!!)
둘째날 대피소 아침
오전 8시 15분에 출발
요즘은 경고 문구가 생겼다~~사고가 많은듯
고개를 숙여야 나온다는 선비샘~~~(정말 나오다 멈추다 한다!!!)
지금은 쫄쫄쫄~~~물맛 시원하다(여기서 약간의 물을 보충한다)
이제 망바위를 향해서~~
망바위에서 천왕봉을 배경으로~~
천왕봉(구름에 가림)과 앞의 능선을 타고 오른쪽에 영신봉을 가야한다~~
영신봉으로 가는 계단~(한참을 올라가야 됨)
다 올라오니 시야가 탁 트임~~한마디로 장관
드뎌~ 영신봉!!! 세석이 얼마남지않았다
세석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
다시 씩씩대고 촛대봉 도착
천왕봉을 배경으로 한컷~
아래 세석평전이 넘 멋찌다~~
촛대봉에서~
연하봉으로~~
연하봉 근처 멋진 고사목
장터목 가는길~~
사람들이 바글대는 장터목 도착~~(쉬엄 쉬엄 여기저기 경치 구경하면서 힘든지 모르고 둘째날 도착점에 왔다)
세째날 아침5시에 장터목에서 본 광경~~운해가 정말 장관이다)
아침7시 45분에 장터목을 출발~제석봉을 향해서!!!
제석봉가는길 고사목이 일품들이다~~감상하시길
정상 500m전의 통천문~~
정상바로 직전에 칠선계곡가는길~~(예전에 지리산 첨왔을때 여기로 내려간 기억이 남!! ) 지금은 아무나 못다닌다~~
정상에 저렇게 대나무 말뚝박은곳이 많다~ 비박을 못하게 하려고 하는듯
오전8시에 정상도착~~날씨화창! 바람도 거의없는 넘 좋은 날씨~~(일출은 작년에 볼걸로 만족하고 일부러 늦게옴~~헌데 오늘 구름때문에 일출못봤다고 함)
중산리방향으로 하산~~
천왕샘물(수낭에 가득담아옴)
개선문을지나~~
중산리에서 사고가 많은가 보다~~이런문구가 많이보임
법계사입구 (로타리 대피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천왕봉을 배경으로~~
칼바위~~
드뎌 종주가 끝났다`~~ 2박3일의 긴여정이 마무리되는 순간~~내려가서 막걸리 한잔 걸친다.
주차장에서 버스정류소까지 택시비 5000원, 이버스타고 진주를가서 부산가는 버스를 갈아탄다~~(직통도 있음) |
출처: 산행을 즐기며 원문보기 글쓴이: 왕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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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씨가 참 좋았네요~^^
저도 이번 장마 그치면 바로 출동합니다 .ㅋ
멋진 사진 잘 봤습니다.
네~~날씨가 정말 3일내내 좋았습니다. 운이 좋았죠~~ 사실 이번5월초에 종주하다 폭우로 벽소령에서 길을 차단하는 바람에 음정으로 탈출~~그래서 다시 도전한거랍니다~~
참 행복한 종주길이네요~~멋지고 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보고싶네요 천왕봉.
자세히 종주로를 설명해주셔서고맙습니다.
천왕봉쪽에 대나무를 박아놓은건 비박못하게하려고 박은게아니고 땅속이 숨을쉬라고 박은걸로 알고있어요.
아~~그렇쿤요!! 첨 알았네요~~ 헌데 대부분 비박하기 좋은 위치에 모두 박혀있더라구요~~
2년전에 종주했던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멋진 두분의 종주를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후기 보니 힘들게 지리산 종주한 기억이 또 나네여...^^
그땐 힘들어 다시는 가기 싫었는데 겨울에 한번 또 가볼까하는 생각이듭니당...^^
두분도 넘 다정한모습 부럽습니당...ㅎㅎㅎㅎ
겨울에 멋진산행 꼭 이루시길~~~~
완전 부럽습니다.
저도 집사람이랑 한번 꼭 가 보아야겠네요! 대신 눈 종주 잘했습니다!
작년 10월에 다녀왔는데 다시 보니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