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지역에 있는 한 카페를 알려보고자 이렇게 올립니다.
춘천 공지천에 있는 이디오피아 벳집이라는 카페 입니다.
이 곳은 올 봄에 TVN 알쓸신잡에 나온곳 중 한 곳인데요.
제가 아주 어렸을때 그 이전부터 있었던 곳으로 기억이 됩니다.
이곳의 위치는 공지천 다리 입구쪽에 있는데요, 안에 들어가서 창가를 바라보면 공지천 호수를 보면서 커피를 즐길수가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 예전에는 경양식 레스토랑이 지하에 있고 그 위층에는 지금의 이디오피아가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그 레스토랑은 영업은 하지 않고 이디오피아 카페만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릉에서는 바닷가를 바라보면서 커피를 즐기는 맛이 있다면 춘천에서는 호수를 바라보면서 커피를 즐길 수 있는곳 중 한 곳입니다.
(방문시기 10월 4일)
제가 방문했을때는 지난 10월 추석 연휴때였습니다. 긴 연휴를 맞이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아온것 같아 보였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예전에는 밖에서는 테이크아웃 부스가 없어서 따로 주문을 할 수 없었던걸로 알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시대적 흐름과
많은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서 부스가 마련된것 같습니다.
안에 내부는 아직까지는 그동안의 역사, 전통성, 오래된 특유의 멋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왠지 더 포근하게 느껴졌던것 같습니다.
이 날 저희 가족이 주문한 커피는 비엔나 커피(왼쪽)와 카라멜 마끼아또(오른쪽)이였습니다.
비엔나 커피
카라멜 마끼아또
일단 커피의 기본맛은 딱 한미디로 표현한다면 '깊다' 이였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느낌같은 느낌~~)
비엔나 커피도 나름의 부드러운 맛이 있었지만 제가 주문했던 카라멜 마끼아또의 맛은 살짝 반전....?
그 이유는 카라멜 마끼아또라고 하면 살짝 단맛이 강하다는 느낌이 있는데 단맛보다는 커피 기본의 깊은 향과 맛 때문에
어떻게 보면 그 특유의 맛이 묻혔다고도 볼 수 있겠지만 단맛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이 마끼아또를 접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혹시 춘천에 가면 한번쯤 가 볼만한 곳이라고 나름 살짝 추천하고 싶네요~~^^
공지천까지만 가면 눈에 확 보일 정도로 누구나 쉽게 찾아보실수 있습니다.
첫댓글 엄청난가격하고
이디오피아인인지는몰라도
흑인여성분이직접드립해주던게
기억나네요
가격이 쫌 쎄긴 하죠ㅠㅠ
오~
춘천가면 가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