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감으면 짙어지는 그리움
청복(淸福 )한 송이
나는 누군가에게 그립고
보고 싶었던 사람이었을까
스쳐 간 인연이 그리운 세월
지난 시절 친구들이 보고 싶은
것은 내가 나이가 든 탓일까?
내 가슴에 그려지는 얼굴들
낙엽 뒹구는 계절이 지나고
눈이 올 것 같은 이런 날엔
안개 같은 그리움이 떠올라
추억을 그리며 걸어보는 날이네
나는 누군가에게 그립고
생각나는 그런 사람이었을까
가슴에 남는 그리움은 있었을까?
눈 감으면 짙어지는 그리움
왠지 쓸쓸함이 가슴 조이는 시간
흐르는 세월 속에 나이만큼
그리움도 큰 건지 몰라도 가끔
어딘가에서 가끔 내 마음처럼
기억 속에 나를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한사람쯤 있으면 좋겠네.
첫댓글
흐르는 세월 속에 나이만큼
그리움도 큰 건지 몰라도 가끔
어딘가에서 가끔 내 마음처럼
기억 속에 나를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한사람쯤 있으면 좋겠네
누구나 그런 마음일 듯 합니다
청복 한송이님 고운 글 나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