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에,
(마)당쇠의 보호자로 따라 나선 마나님과 함께 서울대학병원 재활의학과에 가서,
재활의학과 과장과 서울대 의대 재활의학교실 교수로서 척추와 관절분야 권위자이신 재활의학전문의 정선근교수님께,
2017년 9월에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한 허리와
같은해 8월경 발생한 회전근개힘줄 일부 파열로 불편해진 우측어깨가 지금까지 낫지 않고 있는데 대해 진료를 받았는데,
허리는 약 3년전인 2018년 4월5일 초진(2017년 5월에 처음으로 예약을 하니 11개월 뒤로 예약이 됨)을 받은 후 교수님의 권유에 의해 같은달 6일과 24일 2회에 걸쳐 위 재활의학과에서 허리운동교육을 받고,
그 후 집에서 매일 교육 받은대로 허리신전운동과 바른자세로 걷기운동을 하면서,
지난해 9월에 재진예약을 하였더니 6개월 뒤인 오늘로 예약날짜가 잡혀 오늘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서 가서 겨우 재진을 받고,
우측어깨는 오늘 초진을 받고 왔는데,
현재 정교수님에대한 초진예약은 2년치가 밀려있어 아예 예약접수를 안 하고 있는 실정이며,
정교수님께서는 2016년부터 출간하신 스테디 셀러인 백년허리, 백년목, 백년운동 등 책자와 유튜브방송으로 유명인 중 1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
가히 교수님의 인기가 실로 대단 함을 느끼고 있는데,
앞으로 다음 진료는 2개월 뒤로 예약이 되어 그나마 정말 다행스러우며,
오늘 가면서 지난해 9월에 구입하여 읽고 있는 백년운동 책자를 가지고 가서 정교수님의 친필 싸인을 받아 왔고,
지난 2018년 4월 초진때는 2017년 5월에 구입하여 읽었던 백년허리 책자를 가지고 가서 교수님의 싸인을 받아 온일이 있읍니다.
오늘 진료를 받으면서 2017년 허리수술시 기구고정용 나사못 4개 중 3개가 헐거워져 약간씩 위로 올라와 있는데 이걸 다시 박는 수술을 해야 되는지 여쭤보니 그 문제는 수술교수께서 결정하실 사안이라고 하시고,
수술부위가 심히 눌리고 경직되어 매우 불편 하다고 하니 그건 수술부위 때문이 아니고 수술부위 위쪽에 새로 나타난 2-3번과 4-5번 디스크의 탈출때문에 그렇다면서,
매일 식사 후 30분씩 걷고와서 1시간 정도 허리를 받치고 누워서 쉬면 자연히 좋아지고,
우측어깨 통증은 회전근개힘줄을 보호하는 견갑골주변근육인 승모근과 능형근을 강화시켜주는 견갑골 가동운동,견갑골딥스,견갑골푸시업, 뒤로날갯짓, 어깨으슥,서서노젓기 등을 하는것이 좋고,
그중에서도 가만히 서서 양쪽견갑골을 아래위로 또는 앞뒤로 움직이는 견갑골가동운동을 열심히 하라고 하심.
오늘 가기전에 백년운동 책자를 읽어보고 갔어야 되는데 요즘 워낙 요통이 심해 책을 읽어 볼 정신적 여유가 없어 못 읽고 간것이 좀 안타까웠는데
오는 5월13일 진료를 받으러 갈때는 공부를 좀 많이 해 가지고 가야겠음.
진료를 마친 후 본인 부담 진료비 25,200을 수납한 후,
점심때가 되어 뭘 먹을까 생각하다가 마나님께서 서울에 왔으니 종로에 가서 당신이 좋아 하시는 청진동해장국을 드시라고 하셔서,
택시로 종로구청까지 가서 그 근처에 있는 1930년대 후반에 문을 연 해장국 원조인 청진동해장국집에 가서,
오랜만에
평소 서울나들이때면 꼭 찾아가서 한그릇 맛보고 오는 배추잎시래기에 선지와 천엽을 넣고 끊인 구수한 해장국 한그릇으로 고픈 배를 채우고,
종각 전철역 옆 금은방에서 오는 3월13일(토) 점심때 할 예정인 차남의 첫딸 돌잔치때 손녀 손가락에 끼워 줄 순금 1돈짜리 돌반지 1개를 현금가 276,000원에 구입한 다음,
종각역에서 인천행 전철을 타고 집으로 왔는데 출퇴근 시간이 아니어서 그런지 타자마자 교통약자석이 비어 있어서,
바로 편안하게 앉아서 오는 행운을 누려 환자인 당쇠때문에 아침부터 수고하신 마나님께 덜 미안 하였습니다.
♧참고로 현재 종로 청진동(조선시대때 한양에서 매일 새벽에 땔 나무시장이 열려 나무꾼이나 나무를 사러 나온 양반들에게 해장국을 끓여서 팔았던 곳)에 있는 청진동해장국집은,
제가 1975년 8월에 서울지검에 첫 발령을 받고 전남 화순 고향에서 서울에 올라 와 서대문구 평동에 있는 하숙집에서 하숙을 하면서,
주말이면 같은집에서 하숙하는 서울지검과 대검 그리고 서울지법에서 근무하는 하숙동료들과 함께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새벽까지 고스톱을 치고 일요일 새벽에 청진동 해장국골목으로 가서 선지해장국으로 고픈 배를 채우려고 자주 다니다가,
1년 여 후에 인천시내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마나님과 결혼하면서
서울지검 본청에서 인천지청으로 내려 오면서 인천에서 거주하게 되어,
그 뒤로는 서울에 올라오는 기회가 있을때만 들려서 맛을 보아 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