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24 주님성탄 대축일 밤미사
곧 우리 가운데 오실 아기예수님을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며
어둠 가운데 빛으로 오신 아기예수님을 경배하는 밤에
성탄 대축일 밤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오늘 신부님께서는,
선물이신 아기예수님을 우리 마음에 받아들여,
우리 모두 예수님과 같은 선물이 되자고 하셨습니다.
세상을 바꾸기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남을 바꾸려는데 있지 않고,
우리 자신을 선물로 내어놓으며 우리 자신을 바꾸기 시작할때
주님께서 바라시는 모습으로 세상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모두에게 아기예수님이 찾아오시는 기쁜 성탄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 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 (루카 2, 14)
[아기예수님께 경배]
[말씀 전례]
한 아름다운 전설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태어나실때 목자들은 다양한 선물을 들고 찾아갔습니다.
어떤이는 노동의 결실을..
어떤이는 귀중한 물건을..
서로 예수님앞에 내 놓았습니다.
그런데 한 목자는 아무것도 내 놓을 것이 없었습니다.
그는 가난하여 아무것도 드릴것이 없어,
창피한 마음으로 구석으로 피해 서 있었습니다.
아기예수님을 안고 있는 성모님은
너무 많은 선물로 예수님을 안고 있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때, 빈 손으로 서 있는 목자를 보고 가까이 불렀습니다.
그리고는 아기예수님을 그 가난한 목자의 팔에 안겨주었습니다.
그는 자기에게 합당하지 않은
선물을 받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너무나 큰 선물이었기 때문입니다.
항상 텅 비어있던 자신의 손은
어느새 하느님의 요람이 되었습니다.
이제 그 목자는 부끄러움과 두려움을 떨쳐내고,
다른 이들에게 아기예수님을 보여주었습니다.
왜냐하면, 가장 큰 선물을 자기자신만을 위해
간직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 내 손이 텅 비었다고 느낀다면,
지금 내 마음이 사랑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오늘 이 밤은 하느님의 은총으로 채워질 것입니다.
우리의 가난한 마음을 하느님의 은총으로
채우는 성탄 되시길 바랍니다.
[성찬 전례-예물봉헌]
[영성체]
[성가대 성탄 특송 - "한 아기" ]
[장엄 강복]
♡ 성탄을 축하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