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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a Universa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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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게시판 유럽 콘스탄티노플 공방전때 기독교 국가들은 왜 제국을 돕지 않았을까?
불한당 추천 0 조회 1,153 16.10.04 20:30 댓글 5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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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10.04 22:43

    1360년대를 성공적으로 보내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습니다. 하다못해 1371년에 요안니스 5세가 서유럽 그만 쳐다보고 마누일 2세를 도와 함께 세르비아와 연합을 해서 건곤일척이라도 던졌으면 모를 일입니다. 하다못해 1365년부터 재점령하게된 칼리폴리를 점유한 채로 가급적 빨리 1370년대 말에 마누일 2세에게 제위를 넘긴다던가. 개인적으로는 발암덩어리 같은 안드로니코스 4세를 빨리 없애버리던가 아니면 본인이 강단을 가져서 대오스만 정책을 국내정책으로 확실히 밀어붙이던가 했어야 했습니다. 그렇기에 1377년 이후부터는 사실상 비잔티움의 구원과 같은 이야기는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 봅니다.

  • 16.10.04 22:47

    1354년에 이른바 대튀르크 강경파 vs 지연파의 논쟁에서 요안니스 6세와 같은 소수 지연파가 주장하던 유화책을 이용한 지연전과 경제적 유인책으로 최대한 설득하여 유럽에서 적을 일단 밀어내야 한다는 주장은 당시 1340년대의 파국에서 겨우 복원되던 제국의 입장에선 가장 유망한 답안이었고 일단 1350년대 후반만 무사히 넘어가도 트라키아 해안의 방위를 재건하고 발칸 남부 해안을 재점유하는 여러 필수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겁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일이 틀어지기 시작했다는 건데, 당시 제국군이 열심히 싸워서 일진일퇴를 거듭했지만 이미 돌파된 칼리폴리 수복도 되지 않은 상태였기에 무한정 밀려오는 적을 당할 수가 없었죠.

  • 16.10.05 00:50

    뭐 저도 동롬뽕 맞은 사람이고 참 아쉽긴 합니다만 지원이 들어갔더래도 코소보의, 니코폴리스의, 바르나의 결과를 반복하지 않았으리라고 장담할 수가 없었겠죠. 지원의 구심점이 될만한 서방황제는 희대의 ㅂㅅ이고 성좌는 지난 세기에 권위 다 말아드셨고...

    135~60년대를 내분으로 허비하지 않았다면 다음 세기 중반쯤까지도 트라키아와 그리스의 제국영토들을 가지고 있었겠지만 그 시점에서 내분이 터지고 오스만의 2세기에 걸친 폭발적 성장이 시작된 이상 1453년의 파국은 피할 수 없었을지도 몰라요.

  • 16.10.05 00:52

    개인적으로는 어쩌면 그걸 알았을지라도 아둥바둥 버텨온 그들의 마지막 백년 때문에 뽕을 맞지 않았나 싶긴 합니다만...

  • 16.10.05 07:26

    영프:백년전쟁
    헝가리:바르나전투에서 왕까지죽었는데 굳이 또 싸울필요가
    폴리투:로ㄹ랑 만리장성+튜튼죽이기
    모스크바:비잔틴이 (물론 대외적으로만) 동방정교를 기독교와 통합시키면서 사실상절교
    제노바 베니스:애초에 자신들 경제적 이익만챙김 즉 오스만과 척을 질 필요가없음
    잉베리아:레콩키스타
    교황:어버버버버버

  • 작성자 16.10.05 07:27

    결론:프리드리히를 깝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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