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문님에게 구입한 황석어 8킬로를
맹선생님 글보면서 젓갈로 담아두는 과정에
살째기 혼자서 튀겨먹으려고 몇마리 꿍쳐 두었습니다
그럴려고 했는데
오늘 새벽에 나갔던 남편이 비가온다고 되돌아왔어요
얘들은 일어나지 않아
잘됐다싶어 남편이 그나마 좋아하는 깡다리조림을 했네요
남편은 깡다리 라고 부릅니다
무와 김장김치를 썰어서 깔아줍니다
쌀뜨물에 양념장을 만들고요
머리에서 아가미를 빼고 손질한 황석어를 올려줍니다
양념장 끼얹어줍니다
자글자글 끓여서 식탁위에 냄비채로 올려놓고
쏭쏭썬 파 뿌린뒤 사진한번 찍고
둘이서 앉아 먹었습니다
게눈감치듯 순삭했습니다
이럴때 하는말
그러니까 살이 찌지~~!!!
황새기 젓갈 노래부르는 남편은 황석어가 얼른 익어 황새기젓을 먹기를 학수고대 기다립니다
남편은 황석어를 보고 깡다리 황새기 라고 하더군요
첫댓글 오순도순 행복한 식탁 모습, 선히 눈에 들어옵니다
눈치 채셨군요
둘이서 오손도손 싹 비웠습니다
여기도 깡다리조림 이라고 불러요~^^
해안가 식당가면 많이 써있어요 ㅎㅎ
맛있게 드셔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하...첨에 저는 조기새끼라고 우겼던것이 알고보니 황석어였더군요
같이 시장을 가면 깡다리 깡다리 하기에
저는 조기새끼 조기새끼 이랬거든요
참 부드럽고 맛난 황석어였습니다
젓갈도 잘되어야 할텐데요....
@지봉덕(부산) 소금만 잘 어울러지면 맛있게 잘 익어요~^^
황석어는 조기와 다른 어종입니다 ㅎㅎㅎ
@조정문(목포유진수산) 얼마나 두었다가 꺼내먹어야하는지요?
@지봉덕(부산) 6개월 있다가 드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몇년씩 삭히시는 분들도 계세요~^^
@조정문(목포유진수산) 네 감사합니다
맛있는 황석어
저도 작년에 조정문님네
황석어 구입해서
튀김으로 많이 먹었네요
황석어는 김치담는 젓갈로
최고지요~^^
그맛 잘 아시는 송순애님 반갑습니다
튀김으로 해먹을려다 남편좋아하는걸로 당첨 ~
저도 어제 8kg 받았는데 포장 예술이었습니다.
어찌 그리 싱싱하게 도착하도록 꼼꼼히 해 주셨는지 감사 글 올릴려고 찾아 봤더니 글이 종료방으로 갔는지 없더라구요.
5kg 정도 젓깔 담구 나머지는 머리 따고 지느러미 손질하여 김장때 쓰려고 냉동실에 넣어 놨어요.
완전 포장달인이시지요?
뜯는것만도 한참걸렸답니다
맹선생님의 글대로 소금물에서 헹궈내어 천일염섞어 넣고 위에다 소금이불을 덮어줬습니다
깡다리 친정아버지 제일 좋아하셨던 음식 우리동네는 이때 꼭 햇감자깔고 조림해요 엄마는 꼭 머리떼고 하셨어요 머리에 돌있다고요
아하 머리에 돌이 있군요.
저는 국물이 우려나라고 아가미와 내장만떼고 했어요
머리는 안먹지만 머리속에 돌이 있군요
그런데요
저의시누부님은 황새기젓 머리까지 다 먹더라고요
그래야 맛나다고 하면서요
@지봉덕(부산) 젓갈담을땐 머리까지하고요
@이정민(무안) 네 젓갈은 소금물에 씻어서 통채로 했지요
@이정민(무안) 어머 무안에 사시는군요
시댁동네에서 다리하나 건너니 무안이더군요
그곳에 시고모님이 사십니다
이것이 조기작은 것인가요? 저는 조리면 비릿내가 무서운데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도 첨에 이것을 보고 조기새끼라고 했었지요
조기비슷해도 차이가 있다라고 합니다
조기보다 머리쪽이 크다고 하는것 같아요
별다르게 하지 않고 해도 저는 괜찮아 어떻게 하시라고 못하겠네요
정 비릿함이 걱정이시라면 다진생강을 넣어 보시던지 아님 된장을 조금 풀어 보셔도 될것 같습니다
@지봉덕(부산) 예 된장을요~감사합니다^^
저도 작년 요맘쯤 조정문님 황석어로 젓갈담았지요
올봄부터 꺼내먹는데 밥도둑 맞아요
넘 잘삭아 맛나요 ^^
저도 2018년도엔가 담았다가 남편이 잘 먹었거든요
담은것 다 먹고나서 시중에 파는것 샀더니
너무 삭혀 별로더군요
이번에것도 잘 삭아 남편 밥도둑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