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시]. 송해 선생님 어디로 갔습니까?
구담(龜潭) 정 기 보
파란만장(波瀾萬丈)장 한 6.25피란길 따라
따뜻한 남쪽하늘아래서
송해 선생님은 가족 잃은 피란민 속에서
가족이별의 마음을 달래려고
웃으면 복이 와요에서
고전유머극장에서
유머일번지에서
코미디 하이웨이에서
피란민들과 6.25 전몰장병의 가족 마음을 달래었습니다.
대한민국가요계를 밝게 흥미롭게 지도하며
35년 기나긴 세월을
전국노래자랑을 지도하며
대한민국의 금수강산 곳곳 찾아
아름다운 노래가 가득했습니다.
노령의 몸으로
몇 년 전 9호선 전철 경로석에서
양동이에 물 빗자루와 삽을 담은 송해 선생님
그 누구도 몰랐지만
혹시나. 송해 선생님 아니십니까?
제가 여쭈니 “네. 송해 입니다. 하신
전철의 추억이 떠오릅니다.
1호선 종로 3가역 앞
노령들이 찾는 서민식당을 찾는
송해 선생님은 서민들의 마음이요 거울이었습니다.
6.25 전쟁일 며칠 앞두고
송해 선생님은 갔습니다.
6월에 밝은 햇빛 뜨는 날
송해 선생님 어디로 가셨습니까.
하늘나라 천사가 반가이 모시는 곳
꽃향기 그윽한 꽃길 따라
즐거움 가득히 가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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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시]. 송해 선생님 어디로 갔습니까?
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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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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