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은 예수님께서 채찍에 맞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는 고난을 당하신 것을 기념하는 기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죄가 하나도 없으신데 가장 극악한 범죄자에게나 행해지는 최고의 극형인 십자가형을 받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왜 그런 형벌을 받으신 것일까요? 예수님께서는 단지 그 당시 대제사장을 비롯한 종교지도자들로부터 미움을 받아서 억울하게 그런 형벌을 받으신 것일까요? 물론 표면적인 이유로는 그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셔야만 했던 보다 더 근본적인 이유를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복음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 전에 예수님에 대해 예언해 주신 사53:4-5을 보면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채찍에 맞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는 고난을 당하신 것은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허물과 죄악 때문에 예수님께서 그런 고난을 당하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에게 평화를 주시고 우리를 고쳐 낫게 하시려고 예수님께서 그런 고난을 당하셨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고난을 당하신 이유는 한 마디로 우리의 허물과 죄악을 대속해 주시기 위함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허물과 죄악 때문에 받아야 할 형벌을 대신 받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져야 할 질고를 대신 지시고, 우리가 당해야 할 슬픔을 대신 당하신 것입니다. 그 덕분에 우리는 속죄 받았습니다. 그 덕분에 우리는 평화를 얻었으며 고침 받아 낫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대신 십자가 고난을 받으신 덕분에 우리는 속죄를 받았으며, 질고와 슬픔 등 죄로 인한 모든 저주와 고통으로부터 벗어났습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십자가 고난을 당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누구를 위함입니까? 이런 찬양이 있습니다.“머리에 가시 면류관 어찌해 쓰셨는가 / 채찍에 피 흘리심은 누구를 위함인가 / 희롱과 멸시 천대 어찌해 받았는가 / 고난과 죽음의 길을 어찌해 가셨는가 / 예수 오 예수 나의 죄를 대속하신 주 / 마지막 피 한 방울 나를 위해 흘리셨네
골고다 험한 길을 어찌해 가셨는가 / 십자가 못 박히심은 누구의 죄값인가 / 어린양 보혈의 피 누구를 위함인가 / 끝없는 용서의 눈물 그 사랑 잊었는가 / 예수 오 예수 나의 죄를 대속하신 주 / 마지막 피 한 방울 나를 위해 흘리셨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질병을 고쳐주시기를 기도하고,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 주시기를 기도하고, 죄를 용서해주시기를 기도할 수 있고, 또 그 기도에 응답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이미 우리의 질병과 고통을 대신 받으셨고 이미 우리의 죄값을 치르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 사실을 믿는 믿음에 근거하여 하나님께 기도하고 응답을 받는 것입니다.
그럼 왜 삼위일체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범죄한 우리를 대신하여 형벌 받아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실 수밖에 없으셨던 것일까요? 그것이 우리를 구원하실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범죄하여 전적으로 타락한 우리는 하나님께 인정받을 수 있을 만큼 거룩한 삶을 살 수가 없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죄인으로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우리가 속죄할 수 있는 길은 형벌을 받아 죄값을 치르는 것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우리의 형벌을 받아 죄값을 치른다면 영원한 사망, 즉 지옥에 가야 하므로 그 다음은 아예 있을 수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다른 누군가가 우리 대신 우리가 받을 형벌을 대신 받아 죄값을 갚아주어야 우리가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다 죄인이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대속의 희생을 해 줄 수가 없습니다. 결국 죄가 없으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대속의 희생을 해 주시는 길밖에 없습니다.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향한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이 길을 택하셨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죄값을 치르기 위해 형벌 받아 죽어야 할 우리 대신 형벌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값을 치르신 것입니다. 롬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이는 여자의 후손이 와서 발꿈치를 상함 받고 사단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라 말씀하신 창3:15에 이미 예언되어 있던 것이며, 창3:21에서 벌거벗은 수치가 드러난 아담과 하와에게 가죽 옷을 지어 입혀 주실 때 희생된 짐승으로 이미 예표되어 있던 것입니다. 애굽에서 어린 양이 대신 죽음으로 죽임 당함을 면했던 유월절에 이미 예표되어 있던 것이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제정해 주신 염소와 송아지와 같은
짐승의 희생으로 속죄했던 성막의 속죄 제사에 이미 예표되어 있던 것입니다.세례 요한도 이를 증거했습니다. 요1:29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예수님 자신도 여러 차례 이 사실을 밝히셨습니다. 마20:28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요3:14-16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예수님께서는 여러분을 구원하시려고, 여러분 대신 형벌을 받아 여러분의 죄를 대속해 주시기 위하여, 여러분 대신 채찍에 맞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는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이 사실을 여러분은 진정으로 믿으십니까? 요3:16대로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습니다.서울대흥교회 담임목사 조남호(010-6310-8728 wpig63@hanmail.net)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