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상에서는 결국 공룡을 인의적으로 통제할 수 없다라는 1편과 유사한 주제이지만 사실 소설의 주제는 공룡들의 멸종을 다루고 있다.(그래서 제목이 로스트월드) 이와 관련한 징후들이 다수 등장하는데 섬내에 육식공룡의 수가 초식공룡에 비해 월등히 많고 영화상에서는 완벽한 무리생활을 하며 조직생활을 하는 벨로시랩터들이 동족을 잡아먹고 자신의 새끼들을 죽여버린다.
2. 영화에서는 인젠이 공룡을 육지로 데려가 쥬라기공원을 다시 만드려고 하지만 소설에서 인젠은 1편에서의 여파로 쫄딱 망한 상태이다. 대신 도지슨이란 주인공급 악역이 등장하는데 이 인물이 1편에서 뚱땡이 컴퓨터엔지니어에게 공룡dna를 사려했던 인물이다. 도지슨과 공룡사냥꾼2명이 등장하고 공룡알을 가지고가 동물실험을 하려고 한다.
3. 영화에서는 말콤박사가 주인공이지만 소설에서는 주인공급 존재감은 아니다. 도중에 트레일러(영화에서 등장하는 나무높이에 설치하는 대피소)에서 떨어지면서 크게 다쳐 그 이후로는 별활약이 없다. 실제 주인공은 레빈이라는 박사이다.그는 이슬라 소르나 섬의 공룡들이 멸종하고 있어서 그 원인을 확인하러 섬에 혼자 들어가고 말콤과 탐사팀이 그를 찾으러 섬에 따라들어간다.
4. 영화와 소설의 배경인 이슬라소르나라는 섬은 영화에서는 관계자라면 다 아는 섬이지만 소설속에서는 아는 사람이 없는 섬이다. 심지어 이 섬의 위치를 찾는내용이 소설의 초반대부분을 차지한다.
5.
말콤의 딸로 나오는 켈리는 소설에서는 말콤과는 혈연관계와는 무관하고 주인공인 레빈박사의 제자로 등장하며 백인으로 묘사된다.
6.
티라노의 새끼를 치료하기위해 데려오는 인물인 사라하딩과 닉 오웬. 닉은 영화에만 나오는 인물이며 소설에서는 위 사진의 인물인 에디가 데리고 온다. 그리고 에디가 티라노한테 두동강나서 잡아 먹히는 걸로 나오지만 소설에서는 말콤과 같이 나무위 대피소에서 떨어져 벨로시랩터에게 죽는다. 그리고 절벽에 매달린 사람들을 구하러가는 인물은 잭 손 박사라는 인물이고 영화와는 달리 티라노에게 잡아먹히지 않는다.
7.
영화에서는 발암유발자로 등장하는 사라 하딩 박사지만 소설속에서는 사이다급 역할을 한다.
그리고 영화에서 사라하딩이 먼저 이슬라소르나 섬에 들어가는것으로 나오지만 원작에서는 위에서 말한 레빈박사라는 인물이 먼저 섬에 들어가고 그다음에 말콤 일행 그다음 마지막으로 사라 하딩이 악역인 도지슨과 섬에 들어 간다. 가는 도중 도지슨은 사라하딩을 죽이려고 배에서 밀어버리지만 죽지않고 섬에 들어간다. 그리고 나중에 도지슨과 같이 티라노에게 쫓기게 되는데 여기서 반대로 도지슨을 티라노에게 밀어버리고 자기는 그 덕에 살아 도망간다.
8.
영화에서는 이슬라소르나섬의 최상위 포식자가 1편과 마찬가지로 티라노사우루스로 나오지만 소설에서는 카르노사우루스가 최상위 폭식자로 등장한다. 그 이유가 카르노 사우루스 dna를 복원하는데 카멜레온 유전자를 사용했고 덕분에 몸의 색을 자유자재로 바꿀수가 있어 시야에 잘보이지않는다. 덕분에 티라노사우루스는 물론 밸로시랩터들도 카르노사우루스 서식지에는 얼씬도 못한다.
9. 영화에서는 폐허가 된 시설에서 무전기를 통해 구조요청을 하고 헬기를 타고 탈출하지만 소설에서는 랩터들한테 도망가다 우연히 발견한 배를 통해 탈출한다. 사실 소설속에서 인젠은 이미 망한상태이고 이슬라소르나 섬의 존재는 아무도 모르기때문에 도움요청할데가 없다.
10. 원작인 소설은 sf어드벤쳐 액션물이라기 보다는 과학스릴러에 가깝다. 영화화 되면서 단순 볼거리를 위한 영화로 변모했다는 악평을 받고 있다. 사실 2편이 흥행에 실패한것은 아니지만 3편이라는 망작의 시초가 된 것은 분명한 것 같다.
11. 소설속 새끼티라노사우루스에게 깃털이 있다는 묘사가 있다. 마이클 크라이튼은 스티븐스필버그에게 깃털묘사를 건의했지만 씹혔다.
12. 확실한건 영화보다 소설이 백만배 더 재미있다.
첫댓글
소설은 제목이 뭔가요?
똑같아요. 잃어버린세계 마이클 크라이튼이 작가구요
쥬라기공원2도 흥행 대성공하지않았나요? 기억으론 그랬던거같은데
네 본문에도 썼듯이 흥행은 성공했는데 망작소리를 많이 들었죠
ㄷㄱ
소설이 원작이었구나...
1편은 소설하고 영화하고 비슷한가요?
2편보다는 비슷한편입니다.
오 흥미로운 글이네요
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