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자해
자해는 의도적으로 자신의 신체에 상처를 입히는 행동을 말합니다. 넓은 의미에서 자해는 자살을 시도하고자 하는 목적은 없지만 의도적이고 지속적이며 무모하게 스스로에게 상처를 입히는 행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자해는 자신의 의도가 없다 하더라도 자칫 죽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청소년 문제행동 중 고위험에 해당합니다.
청소년의 자해 동기는 다양하며 자해는 여러 가지 기능을 합니다. 정서적 학대, 성적 학대, 약물의존, 섭식장애, 낮은 자존감이나 완벽주의와 같은 학대경험이 종종 자해와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해는 주의를 끌기 위한 행동이라는게 일반적인 믿음이지만 이는 정확한 사실이 아닙니다.
정신지체와 같은 발달장애를 가진 청소년의 경우에는 주의를 끌기 위한 자해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자해 행위자들은 자신의 상처나 흉터를 스스로 의식하고 있으며, 타인에게 그들의 상처를 감추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하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죄책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즉 청소년 자해의 가장 일반적인 동기는 긴장 이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해는 불안, 우울, 스트레스, 정서적 무감각, 실패감과 자기혐오의 감정과 같은 격렬한 감정을 일시적으로 경감시키는 방법일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럼, 우리 아이에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1. 부모님이 차분한 마음상태에서 아이와 대화를 시도하셔야 합니다.
자녀가 자해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만히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우시겠습니다.
지금껏 부모님의 노력이 허무하게 느껴져 화가 나기도 하고 예전 상황들을 되돌아보며 죄책감이 들기도 하구요. 우선 부모님 스스로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알고 잠시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2. “힘들었겠구나”라고 먼저 말해주세요.
자녀가 자해한 사실에 대해 비난하거나 논리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피하세요. 이것은 상황을 더 앇화시킬 수 있습니다. 자해를 하면서 자녀들은 이미 충분히 괴롭고 부끄러우며 외로울 수 있습니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려는 시도를 내려놓고 자녀의 느낌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해 충동을 일으키는 심리적 고통을 부모가 알아주고 도와주려는 마음가짐이 가장 우선되어야 합니다. 자녀가 힘들때는 그럴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부모와 신뢰를 유지하면서 긍정적인 자기상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3. 자해를 하는 이유에 귀를 기울여주세요.
스트레스에 취약한 아이들이 ‘급격한 스트레스 상황’을 만나게 되면 감정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분노, 화, 우울과 같은 부정적 감정이 과도해지고 이를 해결하려고 자해를 하게 됩니다. 자해를 하고 나면 일시적으로 힘든 감정이 해소됩니다. 자해는 심리적 고통을 신체적 고통으로 조절하려는 시도입니다. 그러나 곧이어 스스로 자해를 했다는 사실에 수치심이나 죄책감을 느끼게 됩니다.
수치심이나 죄책감으로 인해 자존감은 낮아지고 우울감과 같은 부정적 감정은 높아집니다. 이러한 현상은 다시 스트레스 취약성을 높여 더욱 힘든 상황이 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집니다.
4. 이야기하기를 거부한다면 기다려 주세요.
부모님의 질문에 자녀가 대답하지 않거나 대답을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러한 상황에서는 자녀의 대답을 독촉하지 말고 부모의 염려와 사랑만 전달하는 것이 오히려 더 도움이 됩니다. 만약 자녀가 이야기하기를 거부한다면 말하기를 강요하지 말고 기다려주세요.
5. 함께 해주세요.
스트레스 해소의 목적으로 습관적 자해를 한다면 자녀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부모님께서 자녀와 함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활동을 함께 해보세요.
6.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기 힘들어하는 것은 복합적 요인으로 나타납니다. 무작정 “괜찮아”라고 안심시키거나 “도대체 왜?”라는 질문으로 자녀의 행동을 문제로 인식하는 태도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자녀의 자해 행동이 지속되거나 더 심해지는 경우 반드시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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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4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29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이동훈,양미진,김수리(2010). 청소년 자해의 이해 및 특성에 대한 고찰. 청소년상담연구. 제18권 제1호 (2010년 7월), pp.1-24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이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