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직진하지 않는다.>
어젯밤 심야 의총발언 요지 및 취지입니다.
얼마나 깜작 놀라셨습니까? 그러나 윤석열이 잠시 석방되었다고 민주주의의 역사가 멈추지는 않습니다. 역사는 때로는 옆으로 횡보하기도 하고, 때로는 뒤로 후퇴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역사는 전진합니다. 다만 직진하지 않을 뿐입니다.
작용에는 반작용이 있습니다. 윤석열 석방으로 잠시 역사적 반동으로 후퇴하는 것 같지만 더 큰 반작용의 에너지가 다시 역사를 앞으로 전진시킬 것입니다. 비상계엄의 역사적 반동도 두려움 없이 이겨낸 우리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힘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과 우리가 할 수 없는 것을 구별해야 합니다.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에 관념적 토론을 하는 것은 불필요 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 일에 집중하고 실천적 행동을 해야 합니다. 뭐든지 합시다.
윤석열의 형사재판 절차에 관한 구속취소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은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윤석열은 곧 헌재에서 파면될 것입니다. 그러면 전직 대통령이 되고 내란죄 이외의 죄로 또다시 구속기소가 가능합니다.(현직 대통령은 내란죄로만 기소할 수 있음) 윤석열은 곧 전직 대통령이자 내란수괴 피의자 신세로 전락할 것입니다.
지금은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그 결정이 잘되게 만드는 일이 중요합니다. 가장 나쁜 결정은 걱정만 하고 아무 결정을 하지 않는 결정입니다. 지도부에서 결정을 하면 그 결정을 성공시키기 위하여 우리가 최선을 다 하는 일입니다. 지도부는 실천적 행동방침을 내오고 우리는 12월 3일 내란의 밤 때처럼 똘똘 뭉쳐 역사의 담장을 뛰어넘어야 합니다. 그날 밤의 뜨거운 동지애로 뭉칩시다.
힘을 냅시다. 옛날 군부독재와 맞서 민주화 운동을 할 때 장기성, 간고성, 복잡성을 띤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집권한 것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15년간입니다. 나머지 70년은 저들이 집권했습니다. 그 벽이 얼마나 강고하겠습니까? 그 벽은 장기적으로, 간고하게, 복잡하게 설계되고 정착해 있습니다. 고지가 바로 저기입니다. 지치지 않고 승리에 대한 신심으로 나아갑시다.
끝내 잘 될 겁니다. 끝내 우리가 이길 것입니다. 윤석열 석방으로 쇼크를 받았겠지만 오히려 그가 활보하게 되면서 우리가 얻을 이익도 큽니다. 이런 긍정의 마인드로 긍정의 힘으로 나아갑시다. 심우정 검찰총장에 대한 분노와 심판의 마음을 긍정의 에너지로 씁시다. 역사는 직진하지 않지만 그래도 역사는 국민과 함께 전진 합니다. 함께 갑시다. 우리가 승리합니다.
역사는 직진하지도 않지만 후퇴하지도 않는다.
<구속취소와 헌법재판과 관계없다.>
https://youtu.be/-LEsU7kzp7Q?si=7Q-sIZw3Vxaxeb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