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당사자와 자랑스럽게 나눌 수 있다
사회복지사의 일은 결국 당사자, 지역의 변화를 목적으로 합니다. 앞서 말한 성찰은 당사자의 변화도 포함합니다. 당사자의 변화, 특별히 긍정적인 변화에 더욱 주목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글쓰기 과정의 초점은 사회복지사의 가치, 사업의 목적에 맞추게 되기 때문입니다. 당사자와 세운 목적을 어떻게 이루고 있는지, 얼마나 의미있게 변하고 있는지를 주목하게 됩니다. 당사자 이야기 중에서 자랑스러운 변화에 주목하게 됩니다. 그리고 축적된 기록은 후에 당사자와 자랑스럽게 나눌 수 있는 당사자의 자산이 됩니다.
4. 다른 지역 사회복지사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 사회복지사가 할 수 있는 일은 광역 단위를 넘기가 어렵습니다. 보통은 동네 단위에서 실천하게 됩니다. 내가 아무리 열정과 신명을 다해 일한다 해도 내가 만나는 주민, 내가 일하는 동네에만 영향을 주게 되지요. 그런데 글쓰기를 통해 더 많은 지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내가 의미있게 실천한 이야기 그 진심은 제대로 일하고 싶은 사회복지사의 가슴도 두근거리게 만듭니다. 비슷한 상황, 문제에 처한 경우라면 더욱 그렇지요.
김세진 선생님이 운영하는 카페 '사회복지사사무소 구슬 꿰는 실 http://cafe.daum.net/coolwelfare'이나 '월간 이웃과 인정'을 보면 많은 사회복지사의 실천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나같이 가슴 뛰는 글입니다. 어떤 것은 마음이 동하여 해보고 싶기도 합니다. 권대익 선생님의 블로그 '진실한 마음, 부지런한 걸언, 신명나는 공동체 http://kdi0625.tistory.com'에도 생생한 실천 기록이 넘쳐납니다. 꼭 책을 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복지관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쓰는 것으로 나의 실천 현장을 전국으로 확대할 수 있습니다.
첫댓글 "사회복지사 글쓰기가 우리가 만나는 당사자에게 어떤 도움이 될까요?"
김상진 선생님 글을 읽기 전에 잠시 생각합니다.
내가 쓴 글이 당사자에게 어떤 도움이 될까? 도움이 되었을까?
당사자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고 쓴 글일까?
김상진 선생님은 뭐라고 하셨을까?
조금 생각해 보고 김상진 선생님 글을 읽어 볼게요.
글쓰기로 내 실천을 성찰하고, 당사자와 지역사회를 돋보이게 할 수 있다.
동료 사회사업가와 지지와 격려 자극과 도전 희망과 용기를 나눌 수 있다.
글쓰기는 사회복지사, 당사자와 지역사회, 사회복지계의 자산이로군요.
'당사자를 사람으로 대하고 있는지 성찰'하고 '사람답게 돕고 있는지 살피'는 일,
사회사업 윤리와도 닿아 있군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