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달 반만에 다섯번째 이야기를 씁니다~
(바로 전 이야기 : http://cafe.daum.net/bpguide/FbqL/5610)
로즈벨리 투어
파샤바 구경을 마치고 돌아온 나는 숙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로즈벨리 투어를 하러 갔다
보통 카파도키아에 오면 로즈벨리투어, 그린투어를 많이 하게 되는데
로즈벨리 투어는 로즈벨리 지역을 가볍게 해질녘 둘러보는 투어로 전체 투어시간이 2~3시간 정도로 부담도 없고
해가 지는 모습을 바라볼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좋다
그리고 그린투어는 넓은 카파도키아 지역을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괴레메파노라마-으흐랄라계곡 하이킹-데린쿠유 지하도시-피죤벨리
등을 돌아보는 투어로 점심식사도 제공되며 가이드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개별로 이곳들을 찾아가기에는 부담스럽고 차편도 마땅치 않기 때문에 카파도키아에 온 배낭여행객이라면 필수라고 할 수 있다
내가 로즈벨리를 신청한 곳은 괴레메 한국인민박집인데(내가 숙박하고 있는)한국인이 가이드를 맡아줘서 한국말로
투어를 받아 너무 좋았다-본격적인 로즈벨리 투어가 시작되었다
카파도키아는 아랍인으로부터 도망쳐 온 기독교도의 삶의 터전이었으나 6세기 후반 이슬람 왕조의 침공을 받게 되자 신자들은 동굴이나 바위에 구멍을 뚫어 지상 혹은 지하도시를 건설해 끝까지 신앙을 지키며 살았던 곳이다. 그래서 아직까지 그 흔적들이 여기저기 남아있고 지금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일지라도 당시에는 목숨을 지키기 위한 치열한 삶의 현장이였을 것이다
로즈벨리 지역에는 침략을 피해 높이 구멍을 내어 입구를 막고 지내던 곳들이 여기저기 남아 있다. 마음대로 외출을 하기가 어려웠던 카파도키아 사람들은 비둘기를 길러 거기에 편지 등을 묶어 서로 연락을 취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 흔적 또한 뚜렷이 남아 있다.
-사진에서 보이는 구멍들이 비둘기의 출입구로 보이는 작은 구멍
-집안 내부의 비둘기 집
-무른 암석을 깍아 만든 성당 정말 종교를 지키기 위한 그들의 노력은 대한 해 보였다
터키여행을 떠나기전 나름 공부를 하고 갔지만 한국어 투어를 들으면 현장에서 그 모습들을 보니 몇백년 전의 치열했던 카파도키아 사람들의 삶이 눈 앞에 그려지는 듯 했다. 그리고 투어는 그런 역사적 설명도 이어지지만 사진이 잘 나오는 곳에서는 가이드분이 직접 사진을 찍어주시기도 하셨다 그래서 같이 투어를 받은 사람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며(물론 공항에서 함께 온 직장이 시스터즈 들도 함께였다) 사진도 찍어주고 즐겁게 투어를 받았다
-나이키광고의 마이클 조던 흉내를 내 보았다
-이곳이 왜 로즈벨리로 불리우는 지 보여주는 사진이다 화산재가 쌓인 시간과 시기에 따라 서로 다른색으로 형성된 층을 발견할 수 있다
이렇게 그린투어를 받으며 터키에서의 첫날을 마무리 했다
불과 하루전만 해도 서울의 한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던 내가 이곳에 와 있는게 믿겨지지 않았다.
서울의 분주함과 정신없는 삶과는 너무나 다른 조용하고 낮선 풍경의 이곳이 나를 더욱 설레이게 했고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다. 아직은 터키여행의 시작이다 앞으로 누구를 만나게 되고 어떤 일이 벌어질까?
설레이는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었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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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http://cafe.daum.net/bpguide)
첫댓글 NBA 점프!!+_+ ㅎ
두번째 이야기 올렸습니다 구경오세요^^
저는 눈 때문에 로즈밸리 투어 못해서 눈물 흘리며 괴레메를 떠났었는데.. 그래서 로즈밸리 투어 사진 볼때마다 속상하다는...ㅠ.ㅠ 특히 저 점프샷.. 넘 멋져요!! 나도 잘 뛸수 있는데..ㅎㅎ
이런 아쉬우셨겠어요~ 다음이야기 올렸습니다 구경오세요^^
카파도키아 항상 함 가보고 싶엇엇는데.. 잘보고 갑니다.. ^^*
7번째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구경오세요^^
저도 터키 꼭 가봐야겠어요~
7번째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구경오세요^^
제가 보고온 곳과 똑같은 곳이네요~ㅎㅎ
언제나가도 같은 모습이라 터키는 매력이 있는거 같아요^^ 8번째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이번엔 동유럽이지만..담번엔 꼭!!터키 갈겁니당 그때 도움 많이 받을게요 ㅎㅎ미리 감사해요 ㅎㅎㅎ 잘보고갑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