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가 지금 8살이고 알레르기 체질이예요.
알레르기 행진으로 컸답니다.
지금 비염만 남았구요.
연대 손명현 교수님담당으로 천식유발검사에서 반응이 와서요.
천식판정받고 겨울철 동안 12주 알베스코 흡입기 치료를 했어요.
처음 6주 시작하고, 다시 6주 해서 어제 마무리 했답니다.
최대호흡유속기로 처음 130전후만 나왔었는데.
지금은 150넘게 나온답니다. 많이 나오면 170정도까지요.
증상은 처음 6주 동안은 전혀 없었어요.
아무런 증상도 없는데 유속기 수치가 낮다는 이유만으로 시작을 했었는데.....
그 6주 동안 늘 아침에 일어나서 기침 5-6번 하던것도 없고 최대호흡유속기도 수치가 높게 나와서
하길 잘했나보다 생각은 했었어요.
다시 6주 시작을 했는데 처음보다 열심히 안하고 빼먹기도 잘했구요.
2월 중순부터인가 다시 감기걸려서 비염이 시작되고 아침에 일어나면 기침을 했어요.
역시!!!!
다른 아이들은 단순 감기라지만. 우리 아인 감기가 마무리 안되고 누런콧물로 진행되면서....
비염과 축농증 증상이 생기고 가레도 생기고......기침을 동반하고......
비염만 오는것이 아니라 눈도 수시로 가려워하고 입천장도 가려워해요.
다시 약을 좀 먹어주고....
알레르기 증상이 가라앉았다는 느낌이 들면 가루 한약좀 주고 마무리 했어요.
늘 느끼는 것이지만............
알레르기는 증상이 재발이 되면 호흡기 치료를 하는중에도 효과는 별로 없네요.
알베스코해도 기침을 하거든요.
감기 기침인지? 천식성 기침인지? 구분도 안되고.........
최근 수영을 용감하게 시작했어요.
앞으로 지켜봐서 할만하면 꾸준히 시켜볼 생각입니다.
결론은....
감기 오면 천식은 재발한다.
완치는 없고 관리하듯 키워야한다.
그래도 최대호흡유속기로 측정해보고 아이 상태는 알아야한다.
증상이 없어도 천식판정을 받았다면 꾸준한 관리를 하는것이 맞다.
(천식아인 보통 아이들과 다르다. 염증이 지속되니 엄마는 그 상태를 얼른 알아야한다.)
알베스코는 벤토린처럼 기관지 확장제는 없답니다.
세레타이트는 벤토린과 함께 스테로이드제를 흡입하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알베스코가 풀미코트보다 약하고 안전(?) 하다고 하네요.
앞으로 만약 다시 천식 발작이 온다면 다시 시작해야겠지만....
그런일 없길 바라면서 호흡기 치료를 중단합니다.
첫댓글 고생하셨네요.. 최근엔 노란콧물까지는 잘 안간다고 했는데 이번엔 축농증까지 갔나봐요? 학교 들어갔지요? 내가 늙더라도 아이가 빨리 커서 건강해졌음 좋겠습니다..
축농증 일보 직전까지 갔다가 마무리 됬다고 할까요?ㅋㅋㅋ 휴~ 맑은 콧물로 바뀌면서 그냥 찌륵거리네요. 꽃샘추위가 넘 무서워요. 바람도 장난이 아니고 마스크쓰고 다니라고 잔소리 주구장창 하고 살아요. 수영하도 시켜달라고 졸라서 하는데 맘이 조마 조마 하답니다. 좋아지면 또 안부 전할께요. 빈이도 얼른 커야지.....크면 조금씩이라도 면역력이 생기는건지 좋아질꺼예요. 엄마도 건강해야지 제가 정말 늙어요.ㅋㅋㅋ
그럼 정확히 알베스코는 무슨 약인가요? 울아들 4학년 됐구요. 7세때 기침이 너무 오래가서 쌕쌕소리는 없구요. 일산 백병원 소아과 알러지샘께 검사받고 (피,피부반응검사-집먼지 진드기,메타콜린검사에서 약하게 반응있음)싱귤레어만 복용 꾸준히 하다가 학교들어가면서 정기적으로 병원다니기 힘들어 기침도 안하고해서 병원 끊었는데 울아들도 알러지 행진으로 컸답니다. 아기때 태열로 태어나 열감기 주구장창하더니 그다음 코비염으로 축농증, 그다음 알러지결막염,아침마다 일어나 피부 박박긁어대고 제가 한대라도 손으로 피부를 때리면 손바닥 자국모양으로 부풀어오르고.... 그러다 작년 12월에 처음으로 감기에서 아주 급격하게 천식
으로 넘어가더라구요. 밤에 자는데 가슴이 평상시와 다르게 오르락 내리락 해서 새벽에 응급싱 갔더니 아주 약하게 천명음 들린다고.. 해서 약 받아서 먹고 3일 잇다가 오랬는데 그 다음날 새벽에 더 숨쉬는게 힘들어해서 또 응급실갔더니 입원하라고 하더군요. 근데 애는 잠자면서 숨 쉬는게 힘들다고 표현 한적은 없구요. 단지 제가 봤을때 평상시랑 다르게 숨을 빨리 쉬더라구요. 해서 5일 입원치료 받앗어요. 처음이라 무슨 약인지는 모르겠지만 호흡기치료 하루 6번에 항생재 링거주사에 계속 맞고... 그렇게 퇴원해서 좀 지내다 봄 방학때 추운곳 여행 다녀왓더니 목이 따갑다해서 동네 소아고 데리고갔더니 아주 목이 조금 부었다해서 3
치 약먹으면 괜찮을거다했지만 또 숨쉬는 소리가 등뒤로 들었더니 이상해서 앞 입원한 병원 데려갔더니 폐사진이 빵빵하다고해서 기관지확장 패취와 싱귤레어 3일치 처벙받았는데 효과없다해서 다시 소론도 2틀치 먹고는 쌕쌕소리없다며 약물에 반응보이니 입원하지말고 외래치료하자며 소론도 6일치정도먹고 끊고 지금은 싱귤레어랑 코 축농증 약 먹고 있어요. 낼 병원에 가는 날인데 아마 약 끊자고 할것 같아요. 제가 알러지 항원검사 다시해달라고 했거든요. 자라면서 항원도 바뀐다길래... 어쨋든 샘이 이번에 보고 유지치료할지 증상 있을때만 치료할지 결정한다고 했는데 참 걱정입니다. 보통 크면서 좋아진다고 하는데 울 아들은 10살때
쌕쌕 소리나고.. 물론 7세때 진단은 받았자만... 님이 치료했다는 알베스코 울 아들도 함 해보고 싶은데 샘한테 부탁하면 되나요? 아님 증상에따라 치료법이 다른지... 아무튼 관리 잘 하셔서 많이 좋아지셨다니 축하드립니다.~ 현재는 충주건대 병원다니고 처음 입원했을때 샘과 지금 샘은 또 다른분이에요. 남편의 잦은 지방 발령으로 한곳의 병원에서 꾸준히 치료받는게 어렵네요.... 울아들도 잘한다는 유명한 소아 알러지병원에 다녀햐하는건지... 아.. 복잡하고 참 어렵네요.
아마도 사춘기 전후까진 관리해야한다고 들었어요. 그 뒤로 왠만하면 잘 큰다고 하더라구요. 소수의 아이들은 성인천식으로 넘어가지만......잘 키워야죠. 호흡기 치료는 제가 아는건 (벤토린+풀미코트) ,세레타이트, 알베스코랍니다. 기관지 확장제랑 스테로이드제(염증치료)를 흡입해서 폐에 직접 약을 바르는것이죠. 만약 쌕쌕거린다면 알베스코는 안맞아요. 기관지 확장제는 아니고 천식 예방치료 목적으로 나온 흡입치료제거든요. 증상이 심하면 기관지 확장제랑 같이 쓰는 흡입제를 해야하실것 같아요. 의사선생님이 아이 증상을 보면 권하실텐데요. 한번 문의해보셔요.
아..예방목적의 약이군요.. 저희딸은 기침과 천명음이 있어서인지 쌕쌕 거리는 소리가 나는데..안맞겠네요... 저도 손명현 교수님 진료를 12월에 받았었는데..그때 다른 대학병원 항생제를 2주넘게 복용하고 있어서인지 소리가 그리 나쁘지 않다고해서 한달뒤에 다시 오라고 하셨었는데.. 몇일뒤 증상이 심해져.. 연대로 못가고 그길로 한의원에 가서 약지어 지금까지 먹이고 있어요.. 기침도 많이 줄었구요.. 근데 고민되요.. 세브란스 가서 진료 다시 받아봐야 하는지.. 그때 그냥 폐사진만 찍어보고 왔었거든요... 근데 한약먹고 증상이 호전되서.. 그냥 돌려보낼것만같은 두려움이 또 앞서서요..
한의사도 천명음이 많이 좋아졌고 폐하부쪽에만 약간 남아있다하네요. 너무 한의원만 다니고 있는건 아닌가 싶기도하고.. 날이 따뜻해지면 괜찮아질까 하는 기대심도 있구요, 암튼 한약먹고 좋아지긴했는데, 기침은 않하진않고..쌕쌕 거리는 소리도 않나진 않아요.. 많이 호전된정도인거같아요.. 엄마들은 늘 결정의 연속인거 같아요~
아참~셋째는 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