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기온부터 10도를 웃돌고 있어서 봄 기운을 피부로 느낄수 있으나, 반갑지 않은 강한 바람에 미세 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오늘 저녁때 드럼교육을 가야 하는데 지난주 수강하면서 중요하다고 표시해 주면서 숙제로 내주었던 것을 한번도 복습도 연습도 하지 못하고 일주일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물론 바쁜 일정에 시간이 없었다고 치부하고 넘어 가고 싶었지만 그래도 너무 성의가 없는것 같아서 오늘 오전에 계획했던 일을 내일로 미루고 복습하기로 했다.
보면대가 없어서 탐탐 위에 악보를 올려 놓고 연습하려니 몇번 베이스 드럼을 밟으면 진동에 의해서 자꾸 흘러 내려서 제대로 연습할수가 없으니 엄청 불편했다.
얼마전 당근마켓에 보면대가 나와 있어서 구매하려고 했으나 거리가 멀어서 올라갈때 구매할까 했더니 몇일 자지 않아서 거래가 되어 버렸다.
어찌되었건 제대로 연습하려면 보면대는 필히 있어야 할것 같아서 조만간 구매해야 할것 같다.
아침에 드럼 연습을 하고 시간이 있어서 건너편 산에 식재된 아오리 사과 나무에 퇴비를 살포하기 위해서 농장에 올라갔다.
형님댁에서 트럭을 빌려서 구매해 놓았던 숙성된 포대 퇴비를 실고 건너편 산 입구까지 가서 한포대씩 어깨에 메고 옮겼다.
이럴때에는 옛날 지게라도 있었으면 편했을 텐데 냄새때문에 옷에 직접 닿지 않도록 몇일동안 두손으로만 옮겼더니 손목에 통증이 있어서 어제는 비닐로 싸서 앉고 다녔는데 오늘은 비닐로 싸서 어깨에 메고 다녔다.
기온이 높아서 한번 메고 옮기고 오면 땀이 나서 속옷까지 모두 젖어 버리고 힘들어서 아쉬운대로 아오리 사과나무만 우선 퇴비를 주기로 했다.
몇년전 아오리 사과 품종을 20그루 구매해서 식재해 놓았는데 관리를 제대로 못하는 바람에 줄기속으로 파고드는 해충 피해를 입어서 9그루만 남고 모두 고사해 버렸는데 남은것도 정상적인것이 없다.
자두나무가 50그루 이상이 있는데 올해 열매가 제대로 열리지 않으면 내년에는 과감하게 모두 베어 버리고 다른 품종을 심어 볼 계획이다.
그래서 자두나무에는 힘들게 퇴비를 살포하지 않고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때 나무 주변에 가지치기 해서 흝어진 것들이 많아서 넘어질 염려가 있어서 치워줄 생각이다.
형님댁에서 축사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함께 음식점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헬스장에 들렀다가 면사무소에 들러서 이번주 일요일 봄맞이 대청소에 사용하려고 쓰레기 봉투와 마대자루를 신청해서 받아 챙겼다.
드럼수강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서 매주 청소차가 수거해가는 생활쓰레기와 재활용품 분리수거에 대하여 마을주민들에게 규격 봉투 사용과 재활용품 배출건에 대한 주의사항을 스마트방송을 통해서 홍보했다.
이번주 일요일에는 봄맞이 대청소와 마을 공모사업으로 마을 쉼터에 목단꽃을 식재하기 위해서 각반별로 반장의 인솔하에 공동체활동에 참여해 달라고 방송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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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귀촌의하루
오전에 사과나무 퇴비 살포, 오후에 드럼교육 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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