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김호곤과 조중연의 축협은 가까운 J리그의 박지성 대신 송종국을 브라질과의 "평가전"에 강제로 차출했고 그의 휴가도 컨디션도 강탈해버렸습니다.
송종국이가 56분인가 뛰고,네덜란드가서 발목 담궜잖습니까...
브라질전 56분 때문에 송종국은 팀에서 자리를 잡아야 할 가장 중요한 4개월을 벤치에서 보내야만 했습니다.
박지성이 아인트호벤에 진출하기까지 그 과정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그동안의 강행군으로 만신창이가 되었다며 무릎부상과 피로를 호소했던
박지성...
아인트호벤이고 뭐고 당장 쉬고 싶다는 그를 히딩크가 휴식을 약속하고
아인트호벤으로 데려갑니다.
그런데 김호곤이 이번엔 박지성을 평가전에 빌려달라고 떼를 쓰는 거였습니다.
어떻게 데려온 박지성인데 히딩크가 사지(?)로 내몰겠는가...
나는 박지성을 지켜준 히딩크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만약 박지성도 송종국처럼 평가전에 끌려왔다면 지금보다 더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동안 소속팀 및 올림픽&성인 대표팀의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고 지쳐 있는 상태에서 레알 소시에다드 입단 테스트가 남아있던 이천수....
이번에도 김호곤이 이천수를 한일전에 선발하려고 했습니다.
그 무리한 선발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이천수를 엄호해준 스포츠조선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한일전을 치르기 전에 피로로 구급차에 실려갔던 이천수이니
한일전을 치렀다면 테스트는 둘째치고 더 끔찍한 악몽을 겪었을 것입니다.
과거에 히딩크 감독은...대륙간컵 때 프랑스가 호주에게 지고,그 호주를
반드시 4점차 이상으로 이겨야하는 절박한 상황에서도...유상철 선수를 투입하지 않았죠. 멕시코전,멕시코 수비수의 거칠은 수비로 코뼈가 부러졌었는데, 나중에 뇌에 이상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검진 결과가 나왔죠.
그러자 히딩크가 당장 엔트리에서 제외시키고,병원에 가라고 했다더군요.
참고로 유상철이 끝까지 뛰겠다고 했던건 유명한 얘기죠.
그치만 히딩크 감독은 끝내 그를 기용하지 않았습니다.
(그 유상철이...몇달 전, 콜롬비아전 다음 날, 리그경기를 뛰겠다고 했습니다. 근데 히딩크가 아니라 그랬는지,그냥 뛰게 해주(?)더군요. 이게 뭐 선수 보호에 대한 인식의 차이죠.)
비쇼베츠도 마찬가지였죠.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당시, 아예 황선홍 선수가 자기는 뛸 수 있다며 감독 앞에서 펄쩍펄쩍 뛰었는데도, 끝까지 외면했다고 합니다.십자 인대는 평생가는 부상이기 때문에 투입할 수 없었던거죠.
코엘류의 안정환 사건은 너무나 유명한 일화.
나가면 다칠게 뻔한데,어떻게 집어넣습니까.나중에 코치들이 다덜 안정환 나갔으면 분명히 어딘가 다쳤을거라고...결과론적이지만 코엘류 감독이 잘했다고 입을 모았다더군요.
근데..
어깨탈골로 2개월 절대안정 진단을 받은 조병국...
오른손목 부상으로 최근에야 겨우 출전하게 된 조성환....
그 두 선수는 기용하더라도, 차마 기용하지 못할 정도로 부상이 심하다던 김두현....
수원이 진단서까지 첨부해서 차출을 말렸는데도 끝내 데려갔던 김호곤과
축협입니다.
또한 피로골절로 발목등이 안좋은 조재진....
그가 컨디션이 좋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 선수를 김호곤은 한일전 원정경기, 그것도 "수중전"에 무려 80분을
선발출전시켰습니다.
빅카드인 정조국 선수를 벤치에 썩히다가 종료 10분전에 투입하면서.
평가전이나 친선전은 말 그대로 친선전이요 평가전입니다.
물론 감독은 팬들에게 지도력(?)을 보여줘야하기 때문에 무리한 차출에
의존하게 되기도 합니다.
이번 한일전에서 조병국, 조성환, 김두현, 조재진을 무리하게 기용하더니 그만큼 승부욕을 보여줬던가?
오히려 이길 수 있는 게임인데도 득점원이랄 수 있는 정조국을 종료
10분전에야 투입하고, 또한 인저리타임에서 최성국을 박규선으로 교체하면서 시간을 끌어 비기기로 끝냈습니다.
그런 자신의 비기기 전술에 대해 김호곤은 선수 길들이기라며 합리화를
자행하고 있죠.
조재진이 열심히 뛰지 않아서 전방에 보내겠다고 협박했더니 플레이가
좋아지더라...?
즉, 자신이 정조국을 종료 10분전에 투입하고 최성국을 인저리타임에 뺀 것은 비기기전술이 아니라 선수 길들이기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그래, 다른 선수를 길들이려고 그 금쪽같은 선수들을 부상입은 몸으로
수중전에 풀가동했다 치자면,
정조국을 길들이려고 피로골절인 조재진을 80분동안 뺑이쳤다 치자면..
....이게 스스로도 납득이 되겠습니까..
저 선수들을 키우려고 초중고 스승들이며 소속팀 감독들이며 부모형제가
얼마나 고생을 했으며 선수 본인은 또 얼마나 피눈물나는 고생을 했겠습니까.
그런 선수들의 선수생명을 담보로 비기기작전이나 펼치고 선수 길들이기라는 변명이나 실컷 하는 김호곤...
선수를 키우는 것이 얼마나 힘든 건지, 김호곤이 알면 이렇게는 못합니다.
제 스스로 깨우칠 됨됨이도 안되는 것 같으니,
축구팬들이 이렇게 분노하는 것입니다.
선수 한명을 키우는데엔 10년이 걸리지만 망치는 데엔 1년도 걸리지 않습니다.
박지성을 보호하려는 히딩크에게 "그 새끼 돈만 밝힌다"..따위로 말하다니..
결론은.
김호곤 감독은 이런 마인드가 전혀 없는 것 같다는 겁니다.
선수를 보호할 줄 아는 감독이 되야된다는 거죠.
외국인 감독들도 한국 선수 다칠까봐 중요한 경기에도 투입하지 않는데,어찌되려 같은 나라 감독이 겨우 평가전 따위에 목숨걸고 에이스들을 대거 투입하는지.,..그나마 그것도 제대로 투입하면 말이라도 안하겠는데.
선수는 당연히 뛰겠다고 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선수의 입장에서는 지금 발목이 아프고,무릎이 휘청거려도 자기한테 온 기회를 버릴 수 없거든요.
바로 눈 앞에서 적군들이 아우성대는데, 지금 벤치에만 앉아있다는 것은 실제로 선수에게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거니와,
만약 벤치워머였던 선수에게 그런 기회가 온다면 아마 다리가 부러졌어도 숨기고 출장하겠다 할 겁니다.
그걸 말려야 되는 사람이 바로 감독입니다.
유상철 선수가 어디 코가 안아파서 뛰겠다고 했을까요?
아니면 황선홍이 무릎이 정말 괜찮아서 뛰겠다고 했을까요?
다 아픈데 뛰겠다고 하는 거지..
그나마 안정환,이천수처럼 아예 선수가 뛰기 어렵다고 말하는 경우는 뻔합니다.
99%가 부상입니다.
제 친구들 중에는 운동을 하는 애들이 몇 명 있는데...진짜 선수 생각 안하는 감독들은...보면 딱 압니다.
애덜 다 죽어나고, 감독은 나중에 영예로운 자리에 오르죠.
왜 김호곤인가..?
도대체 이유를 알 수가 없습니다.
외국인이 아니고 프로리그에서 우수한 감독을 올대 감독으로 하고자 하는 의지는 알겠다만,
도대체? 왜? 어째서?
이미 검증된바 있는 김호 감독이나
항상 리그1위를 질주하는 성남일화의 차경복 감독이나
만년꼴지를 리그 선두그룹에 올려놓은 대전의 최윤겸 감독이 아니고..
리그 1, 2위를 다투던 부산을 단숨에 하위권으로 망쳐놓은 김호곤이 올대감독인가...??
수원의 김호 감독은 뼈있는 독설로 인해 축협과는 별로 안좋은 관계이니 그렇다 치고
도대체 왜 김호곤인가???
박항서 감독도 자신의 처우에 대한 축협의 어중간한 태도때문에
축협에 대해 비판을 많이 했는데, 한 두번의 경기에서 졌다고 갈아버리는 축협..-_-
저는 히딩크 이후 웬만하면 참고 기다려 보자는 주의입니다..
처음에는 못하더라도 서서히 목표를 가지고 전진하다보면
나중에 진짜실력을 보여줄 수있으니까요
근데 이번 김호곤 감독의 경우 대책이 안섭니다.
경기중 새로운 전술을 선수들이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실수할수도 있고
부분전술에 대해 선수들의 이해도가 부족하여 다소 어수선한 경기를 펼친다면 이해는 됩니다.
근데 작년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모처럼 브라질 선수들은 4강 대한민국을 상대로 제대로 경기에 임해줬습니다.
그때 정말 놀랐습니다. 월드컵 4강 이후 이제 우리와 A매치를 가지는 속칭 1급 국가들은 절대 몸사리면서 안한다는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 경기에서 후반 핵심멤버들을 전원 교체해버리는 행위와
이번 한일전에서 10분 남기고 정조국 투입...
역대 삽질중 상위에 랭크될 교체되어 들어간 최성국 다시 교체....;;
빨리 조중연 쓸어내리고 이용수가 다시 위원장을 맡고 얼른 홍명보 선수가 외국에서 공부많이 해와서 축협의 고위간부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첫댓글 정말 문제점이 많군요...쩝...김호곤 감독 하면 그 썬글라스 낀 감독인가??-_-;; 팔짱끼고
저도 정말 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한명 더 프로축구의 풍토를 바꾸려면 개같은 부천 sk 강성길단장 이놈을 짤라버려야 합니다.
문제는 축구협회가 가장크죠..조중연씨가 있는한 코엘류도 선수들도 많이 피곤할꺼같네요..
원래 김호 하려다가 피곤하다고 해서 김호곤 된 거 아닌가..-_-;; [퍼버벅]
잠깐만요. 글이 너무 주관적이군요. 이글이 사실일수도 있겠지만, 과장된 글이라고 보지 않을 수 도 없습니다. 제가 보기엔 이글은 근거없는 혼잣말로밖에는 보이지 않네요
이봐요 지성씨 이게 사실입니다 김호곤,좆중연같은 개쉐이들이 있는이상 한국축구의 발전은 한계가 있다는걸 모르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