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땅들이 이렇게 아름답게 변신할 줄이야..."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폭포 3곳
멀리 동해안 바닷가 등 유명 피서지로 매일 떠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도심 속에서도 심신을 서늘하게 만들어줄 공간을 찾아 나선다.
인공폭포가 있는 공원은 그중 하나의 좋은 선택이다.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수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은 보는 것 만으로도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 줄 서울 근교에 있는 인공폭포에 대해 알아보자.
서울, 용마폭포공원
용마산역 2번 출구에서 단 몇 걸음만 걸으면 서울의 향기로운 자연을 만날 수 있는 용마폭포공원이 펼쳐진다.
서울시
용마산과 이어진 이 공원은 등산객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휴식을 원하는 주민들에게도 사랑받는 장소다.
특히 5월에서 8월 사이에는 인공폭포가 가동되어 폭포 아래서 느껴지는 시원함과 멋진 풍경이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용마폭포공원은 넓은 주차장을 갖추고 있어 자동차를 이용한 방문객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주말이나 공원이 붐빌 때에는 주차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공원 내부에는 다양한 시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폭포가 위치한 광장은 가장 유명하다. 클라이밍 시설이 함께 설치되어 있어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이 광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웅장한 인공폭포다.
서울시
만들어질 당시 동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 이 인공폭포는 특정 시간에만 가동되므로 방문 전에 미리 가동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메인 폭포와 양 옆으로 떨어지는 여러 개의 작은 폭포들이 시원한 풍경을 만들어내며,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줄기의 시원한 느낌은 방문객들의 더위와 일상 스트레스를 한번에 날려버린다.
인천, 수봉공원 폭포
인천에 자리한 수봉공원은 과거 채석장이었던 곳을 재조성하여 만든 아름다운 공원이다. 이 공원은 국내 인공폭포 중 큰 규모를 자랑하며, 인천시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천시
높이 50m, 길이 120m의 경관폭포는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여가와 휴식의 장소를 제공하고 있는데, 상부폭포는 금강산 기암괴석을 모티브로 디자인되었으며, 그 안에는 국내에서 가장 긴 길이의 인공동굴이 자리하고 있다.
이 동굴 내부에서 떨어지는 폭포는 방문객들에게 시원한 청량감을 선사하며, 하부폭포는 주상절리를 모티브로, 오픈된 동굴과 회랑을 연출하여 마치 자연 동굴을 탐사하는 듯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인천시
이러한 공원의 매력은 물과 녹지가 어우러져 생태적인 도시 환경을 조성하며, 이곳을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였다.
안양, 병목안시민공원
경기도 안양시의 병목안시민공원은 ‘병목처럼 입구가 잘록하고 안이 더 넓다’는 의미의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동안 경부선과 수인선 철도를 만들 때 사용된 돌을 파낸 수리산 채석장 부지에 위치해 있다.
안양시
채석장으로 활용된 이후에는 방치됐다가 부지를 재활용하여 조성되었고, 이곳이 공원으로 변신하면서 안양의 명물로 자리매김했다.
이 공원의 특징은 바로 높이 65m, 폭 95m의 인공폭포다. 이 인공폭포는 칼로 자른 듯 깎아진 절벽을 따라 시원하게 물이 흐르고, 여름철에는 이곳이 시민들이 즐겨 찾는 피서 명소가 됐다.
안양시
또한, 여름 밤에는 오색 경관 조명과 어우러져 아름답고 환상적인 경관을 연출합니다. 인공폭포 중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폭포수 아래에는 작은 인공동굴이 있어 통로를 따라 쏟아지는 물줄기 사이를 걸어갈 수 있고 이곳을 걸으며 신비의 동굴을 탐험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