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선거의 최대 관심인 충북지역 12개 지역 시장 군수 후보들의 모습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특히 민주당 충북도당이 18일 경선 지역 후보를 발표하면서 한나라당과 양강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자유선진당과 무소속의 현역 단체장이 두각을 보이고, 국민참여당 미래연합 등의 정당들도 후보들의 윤곽이 잡히고 있다.
일단 청주시장은 지난주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한나라당 남상우 현 시장과 민주당 한범덕 전 행정안전부 2차관과의 2파전이 예상된다. 그러나 선진당과 국민참여당에서 후보를 물색중이어서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충주시장은 한나라당의 김호복 현 시장과 민주당 우건도 전 부시장간의 양강구도가 일찍이 형성돼 있으며 제천시장에는 경선을 치른 한나라당 최명현 제천경제연구원장과 민주당 서재관 전 국회의원간의 싸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자유선진당에서 윤성종 비전정보통신 대표가 출마를 선언해 놓고 있다.
청원군수는 한나라당의 김병국 전 군의회의장이 절치부심 군수자리를 노리는 가운데 민주당에서 경선을 통해 올라온 이종윤 전 부군수와 맞붙게 됐다. 여기에 선진당의 차주영 당협위원장과 미래연합에 윤석만 전 군청서기관이 출사표를 던졌다.
보은군수는 한나라당의 김수백 전 부군수와 선진당의 이향래 현 군수와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민중심당에서 구연흥 전 공무원과 무소속의 정상혁 전 도의원도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옥천군수는 경찰 차명계좌 수사로 선진당의 한용택 현 군수의 출마가 불투명한 가운데 한나라당에서는 김정수 전 충북도농정국장이 표밭을 갈고 있으며 주재록 산림조합장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놓고 있다.
영동군수에는 선진당 정구복 현 군수 출마가 확실하며 한나라당에서는 정진규 전 씨름협회장과 민주당에서는 남부 3군에서는 유일하게 박동규 전 국회의원보좌관, 미래연합에 윤주헌 전 공무원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천군수는 민주당의 유영훈 현 군수와 한나라당의 정광섭 군의원 간의 경쟁 속에 진보신당의 원용균 양계협진천지부장이 도전장을 내놓고 있다.
증평군수는 무소속의 유명호 군수가 3선을 노리는 가운데 한나라당에서 김두환 한국화장품고문이 낙향,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고, 민주당에서는 홍성열 전 군의장이 경선을 뚫고 선거전에 본격 나섰다.
음성군수에는 한나라당의 이필용 도의원과 민주당의 박덕영 전 마사회이사, 자유선진당의 탤런트 정한헌씨, 무소속의 이기동 도의원과 김전호 전 단양부군수 등이 거론되면서 가장 많은 후보가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괴산군수는 무소속의 임각수 군수가 버티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의 오용식 도의원과 민주당 노광열 전 소수면장이 가세했다.
단양군수에는 한나라당 김동성 군수가 수성을 선언한 속에 이건표 전 군수가 이번에는 민주당으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으며 이명우 전 도의회 총무담당관이 미래연합으로 출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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