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평일에 쉬는날,
쉬는날도 오랜세월 습관처럼 되어버린 기상시간은 같습니다 ^^
새벽 네시오십분 에 일어나 세수하고 옷입고.......
새해 첫주간은 우리가족 다니는 예배당 , 아이들 부터 전교인 특별 새벽 기도회 주간 입니다~~
다섯시 십오분쯤 며느리가 손자들 태우고 우리내외 태우러 왔네요 ~~
집에와서 어제 저녁때 벗어 두었던 제 작업복 ,
< 나둬요~~ 이따가 내가 빨께~~ >
아내의 말에~~ < 아니 ~~ 내가 해~~ >
베란다에 나가 온수 틀어놓고 초벌빨래를 합니다
이해가 어려우실 지도 모르겠는데요~~
사실 건설현장 작업복 이란것이 특히 저처럼 시멘트를 쓰는 사람들 작업복은
세탁기에 넣기전 최소한 일곱번 여덟번은 비벼서 헹궈줘야 합니다~~ ^^
현장내의 먼지들과 시멘트 혼합물들이 옷에 붙어 얼마정도는 굳어 버리기도 하고......
헹궈도 헹궈도 구정물이 장난이 아니거든요~~~
더구나 겨울 작업복은 물에 젖으면 그 무게또한 장난이 아니어서
그러지 않아도 손목이 약한 아내는 정말 어려운 일이랍니다~~
그래서 제 작업복 빨래가 있는날은 제가 빨래를 합니다~~
세탁기에서 빨래를 꺼낼때도 키작은 아내는 발돋움을 해도 꺼내기 어렵구요~~
< 당신 어깨 안좋다며 ......아침먹고 한의원에 갈까 ? >
둘이 한의원 다녀오고 점심에 떡라면 끓여먹고~~ 우리집 라면은 제가 끓입니다~~ ^^
아내 딸네집에 데려다 주고......
몇시간 집에서 쉬다가 딸기밭에 가서 딸기 1키로 샀습니다
외손녀들이 딸기를 무척 좋아 하거든요~~~
일손을 놓는날은 참 시간이 더디게 갑니다~~~
첫댓글 추운 날 현장에서 일하는 것도 쉽지 않을 텐데~
빨래하는 것 또한 쉬운 일이 아니군요..
그래도..
두분..서로 격려하시면서 사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얼른 은퇴하시어 아내 분과 오손 도손 하시길..
현장에서 그만 나오라 할때까진 버텨볼 생각 입니다 ^^
저질체력이 문제이긴 하지만 아직은 요령껏 잘 버티고 있습니다
제 빨래중 중국산 얼룩무뉘 점퍼가 보온재 때문에
물을 먹으면 엄청 무겁답니다 ^^
암튼 집사람생각하는 마음참 그러니 자식들대 모두 잘하지요 ㅎㅎ거기다가 하나님의 종이시니 ㅎㅎ
저는그저 교회 역사를 사진으로 기록하는 일과
제가 할수있는 보수정도만 하고 있답니다~~
아내를 배려하시고 성실히 일하시고 자손들까지 함께 신앙 생활을 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평소의 인품이 훌륭하신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게 화목하게 주 안에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3대 일곱식구가 한교회에 다녀 다른교우들 께서 부러워는하시지요~~~ ^^
고맙습니다 리진님 ~~ !
건설현장 작업복 세탁에 이골 난 사람 여깄습니다 아버지서 부터 오빠들까지 노가다 집안이라 작업복에 방망이질 팔목이 부러져라 두들겼지요 당시는 도랑물 빨래터에서 하는고로 겨울이면 동태같이 얼었다 녹았다 하며 말려 입느라 그넘의 고생 또한 자심했지요 고들님 손수 빨래 해주시는 거 또한 보기 좋아요 ㅎㅎ
윗대에서 본을 보이시니 자손들은 자동으로 학습되어 집니다
아름다운 가정 풍경 내외 모습 감동이예요~^^
맞습니다~~
운선님 께서도 작업복 세탁 하시는라 고생 많이 하셨네요~~~
아내가 손목이 안좋아서 기회되면 빨래는 제가 합니다~~~
늘 건강 하십시요 운선님 ~~~ !
항상..
부지런하시고
열심히 살아가는 고들빼기님.....
화이팅입니다
언제나 친절하신 댓글 놓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세탁 애로점이 있겠습니다
요즘은 초벌 애벌 빨래 개념이 거의 사라진것 같아 고충이 이해가 빨리 됩니다
산업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삶을 살아가시는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게 됩니다
직업의 종류가 몇가지 안되는듯
쏠림이 있는데 알고보면 수십만가지의
직업군이 있겠지요
암튼 생업으로 현장에서 삶을 사는 분들은 모두 수고하시지요
저도 매인 생활이 싫었으니까요
70 년대 까지만 해도 서른가지가 조금넘던 건축현장 공정이
마감재의 다양화와 전문성의 세분화로 지금은 오십가지가 조금 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에전 우리가 하던 일들도 서너가지로 분업이 이루어 졌습니다
위험한 공정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나마 요즘은 안전문제를 잘 인식하고 있어서
많이 개선 되었습니다~
어느 직업군에 속해있던 쉬운일이야 없을겁니다~~~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네 부럽습니다
자연이다 님도 잘하고 계시면서요 ^^
늘 한결같으신 생활
행복이 별건가요
지금 이 대로가 행복이지요
건강도 잘 챙기세요^^
우리같은 직업군의 사람들은 그저 부지런함 밖에는
살아갈 방법이 없으니까요~~~ ^^
잘 계시지요 ?
늘 평안 하십시요~~
@고들빼기 네 덕분에 잘 지내고 있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서로 돕는 것이지요~~
뼈중의 뼈이고 살중의 살이니까요 ㅎ
아직은 조금더 힘이센 제가 힘든일 돕는것은 당연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