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지윤
나이:18세
생년월일:1986.8.5(양)
키/몸무게:162/패쓰
좋아하는것:만화책, 코코아
하고 싶은말:널보면 눈물이나......
★정영혼
나이:18세
생년월일:1986.12.24(양)
키/몸무게:184/68
좋아하는것:노래부르기, 기타
하고 싶은말:난, 니가 울어도 눈물을 닦아줄 수 없어.....
특이사항:SOUP에서 보컬, 베이스 기타
★김태현
나이:18세
생년월일:1986.3.12(양)
키/몸무게:180/68
좋아하는것:먹는거, 기타
하고 싶은말:니 눈물 내가 닦아주면 안될까??
특이사항:SOUP에서 기타
그밖의 인물들...
★정성윤:19세, 영혼이 누나, SOUP에서 전자피아노, 지윤이의 정신적 지
주
★소진희:18세, 지윤이B.F
★곽정우:17세, SOUP에서 드럼
★김효정:17세, 귀여운 악녀
★백승진:영혼이 첫사랑
★한지민:3세, 지윤이의 귀여운 남동생
.. <1>
<<편의점>>
-3,800원 되겠습니다.
-여기요
-4,000원 받았습니다. 거스르돈 200원이요.
-수고하세요.
-감사합니다. 또 오세요.
저런 손님 참 좋습니다.
인사 맛나게 잡수시고 가시는 싸가지 손님들보단 백배 천배 낫죠.
가끔 가다가 술 먹고 와서는 꼬장 부리는 손님들...
정말이지 뒷통수 한대씩 갈겨주고 싶습니다.
그런 손님에 비하면 저런 손님들은 날개 없는 천사들입죠.
암 ~ 그렇고 말고요.
아참 제 소개가 늦었죠
흠흠...
안녕하세요. 꿈뻑...
전 한지윤 입니다. 올해 나이 낭랑 18세...
보시다시피, 듣다시피, 알다시피, 전 여름방학을 맞아 노동의 참맛이 무
엇인지 몸소체험 하고 있는 중이죠.
편의점에서 알바시작한지 오늘로 10일째...
다리아파 죽겠습니다.
이러다 제 연약한 다리에 한 겨울 김장철에나 볼수 있는고이 생기는게
아닌지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고이가 뭐냐구요??
당현히 무죠_11 설마 배추겠어요??
"딸랑~"
-어서오세요
아픈다리를 쪼물딱 거리고 있는데 남자손님한분이 들어옵니다.
전 얼른 시계를 봤죠.
지금 시간이 밤 11시가 쫌 넘었으니까...
캔커피소년이군요...
어찌하여 고로코롬 잘 아냐구요??
그건 제가 알바 시작한 이후로 하루도 안 빠지고 이 시간이면 오는 손님
이거든요.
물론 10일 전부다 캔커피를 사구요...
커피마시면 잠 안올텐데...
저야 커피를 마시든 안마시든 머리만 댔다하면 바로 골아떨어지는 특이
체질이지만요...
캔커피 소년이 옵니다.
-오늘도 캔커피시네요^ㅡ^
-........
씹혔습니다.
-커피마시면 잠 잘 안올텐데...
전 꿋꿋하게 한 멘트더 날렸드랬죠.
그러자 캔커피 소년이 오른쪽 눈썹을 찡그리며 야리는 군요.
어떻게 저럴수있죠.
참 신기한 캔커피 소년입니다.
"탁_11"
계산대위에 700원을 올려 놓고 횡하니 나가버립니다.
물론 저의 두번째 멘트도 맛나게 잡수시구요.
-감사합니다. 또오세요.
이런 대접 받고도 직업의식하난 끝내줍이다.
젠장........
지금 기분 꼭 머 밟은것 처럼 더럽습니다.
전 부터 말한번 시켜봐야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만 할걸 잘못했습니다.
역시나 잘생긴 것들은 싸가지가 앵꼬가 나버렸습니다.
그러합니다.
그 캔커피 소년은 참 잘 생겼드랬죠.
못생겼으면 커피 마시고 잠을 잘 자든 못 자든 그건 제 알바 아니죠.
저도 싸가지 하면 한 싸가지 합니다.
"딸랑~"
-어서오.........아......나오셨어요??
사장님입니다.
-어!! 별일없지??
-네... 더우시죠??
-그래...어떻게 된게 낮보다 밤이 더덥구나
-그러게요, 날씨가 살짝 헤까닥했나봐요,여기요
땀을 비오듯 쏟고있는 사장님께 티슈 몇장을 뽑아드렸죠.
-우리 지윤이는 언제 봐도 참 싹싹하다니까
-별 말씀을요
전 그냥 남산만큼 나온 배를하고 더워서 땀을 흘리는 모습이 꼮 머 같
아 안스러워서 그랬던 것 뿐입니다.
-참, 내일 알바생하나 오기로 했다
무슨 말씀을...알바생이라뇨??
-알바생이요? 그럼 저더러 그만 두라는 말씀이세요??
-그게 아니구, 조카가 용돈도 벌겸해서 일좀 시켜달라고 하길래
그러라고 했다
너도 여자 혼자 밤 늦게 일하기 무서울 것 같아서...
그놈이 어렸을때부터 검도를 해서 같이 있음 든든할꺼야
-네...
휴~ 전 또 그만두라는 줄 알고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그건 그렇고 검도를 한단 말이지...
전 검도하는 사람들을 동경합니다.
까만 도복입고 죽도 휘두르는 모습이 어찌나 멋있어 보이던지...
엄마보고도 동생 크면 꼭 검도 시키라고 지금부터 입버릇 처럼 말하곤
하죠.
어떻게 생겼을까??
정말 궁금합니다.
이왕이면 잘 생겼으면 좋을텐데...
내일이 기대댑니다.
10, 9, 8...................3, 2, 1
떙_11
-저 그만 가 볼께요. 수고하세요
-그래 수고했다 조심해서 들어가
저 다음으로 알바하는 오빠에게 바톤을 넘기고 잽싸게 편의점을 나왔습
니다.
밤 날씨 한번 겁나게 후덥지근 하군요.
집까지는 걸어서 20분...
한손엔 사랑스런 나의동생에게 줄 사또밥 하나를 들고 뛰었습니다.
더운데 왜 뛰냐구요??
운동도 하고, 땀빼고 샤워하면 그렇게 쉬원할 수가 없거든요.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죠??
뛸 때마다 손에들린 사또밥이 경거망동하게도 오늘따라 유달리 부시럭
X3??? 거립니다.
집에서 절 애타게 기다릴 동생 생각에 더 빨리 뛰었습니다.
<3>
-누나..누나....
젠장...미치겠네..
아무리 사랑스런 동생이라 할지라도 저의 단잠을 깨우는건 못참습니다.
-아~ 왜그래??!!!!!
신경질적으로 지민이에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제 제못소리에 놀랬는지, 안그래도 큰 눈늘 꿈뻑이면서 거의 울 표정입
니다.
-어...그래그래...우리지민이 착하지..누나가 화내서 미안..그러니까 제
발 ....울지마...
가능한...아니 필사적이었습니다
지민이 한번 울면 1시간은 기본이거든요.
되도록이면 자극하지 않는게 상책 입니다.
다행히 울진않는 지민이..
반쯤 감긴 눈으로 지민이를 안아 올렸습니다.
짜식..몇일새 너무 무거워져 부렀습다.
-엄만 도대체 어딜 간거야??
지민이만 두고 어딜간건지 보이지 않는 엄마...
배도 고프고해서 주방으로 투벅투벅 걸어 갔습니다.
식탁위에 엄마가 쓴듯한 쪽지하나가 있군요..
『가시나야!! 아무리 깨어도 안일어나스 그냥 간다.
목욕탕 가니까 4시에 지민이 우유먹이고,...5시 전에는 갈꼬마...
지민이 울리면 니는 죽는다.
엄마가....』
그렇군요..목욕탕을 가신게로군요...
근게 지금 몇시지??
-헉!!!! 벌써 4시잖아!!!!
하나, 둘, 셋... 게산해보니 한나절 하고도 2시간을 더잤군요..;;
미치지 않고서 이럴수가 있습니까??
얼른 지민이 우유를 챙겨주고, 알바갈 준비를 했습니다.
지민이가 몇살인데, 아직도 우유냐구요??
올해나이로 3살인데. 아직고 우유를 못떼고 있답니다.
그래서 밥이랑 같이 먹이고 있죠.
다 막둥이라고 오냐오냐해서 그런겁니다.
참, 이러고 있을때가 아니지....
-지민아 역기서 우유먹고 있어
지민이를 쇼파위에 올려 놓고 투니버스를 틀어 주었습니다.
어린것들은 머니머니해도 만화가 최고죠..
세수하고, 머리감고, 양치질하고...
준비를 다하고 나니 4시40분!!!!
-아씨~ 엄만 왜 이렇게 안오는거야??
지그 나가야 되는데 엄마라는 사람이 도통 깜깜 무소식입니다
무책임한 엄마죠..
핸드폰도 안받고...
정말 미치고 팔짝 뛸 노릇입니다.
"쿵ㅡ11"
그때 쇼파위에서 우율 먹고 있던 지민이가 바닥에 떨어진겁니다.
놀란 마음도 뒤로하고 잽싸게 안아 올렸는데......
그랬는데......
-우엥~엥~엥~
결국엔 울고 마는군요.
다행히 다친것 같진 않고...
-응 지민아 울지마...금방 엄마올꺼야...
우는 지민이를 달래며 거실을 왔다 갔다...
-우~에~ㅇ~에~ㅇ~~~
젠장맞을 동생이라고...더 크게 웁니다.
귀가 다 멍멍하군요...
지금 시각4시 58분!!!1
지각이다.
-나왔다
참, 정확히도 오는 엄마라는 사람...
-왜이렇게 늦게 오는거야?? 지금 시간이 몇신줄 알아??!! 내가 엄마때문
에 미치겠어 정말!!
-지민이 와 우는기고?? 니가 울렸나??
도리어 제게 따져 묻는 엄마...저 철판은 알아 줘야 합니다
화내야 할 사람이 지금 누군데...
-내가 울린거 아냐?? 쇼파에서 떨어...합!!!!
-머라고?? 어디서 어쩌고 어째???
-아냐 나 갔다 올게!!!
지민이를 떠 밀듯이 엄마에게 넘겨주고 나왔습니다.
-니는 오늘 밤에 죽을 각오해라이!!!
죽는건 나중 문제고 지금은 뛰어야만 합니다.
땀나면 일하는 내내 찝찝한데 지금 그게 문제겠습니까..
우선 뛰고 봐야죠.
"쿵111"
-아
다른 골목에서 나오던 사람이랑 부딪혔습니다.
그사람도 뛰어 왔는지 엉덩방아 찧은데가 여간 아픈게 아닙니다
오늘은 뭘해도 안되는 날인가 봅니다
오~~ 하느님!! 왜 저에게 이런 시련을 주시나이까??
아픈 엉덩일 부비며 일어 났는데, 저 사람은 일어 나질않습니다
충격이 너무 컸나??
그래도 그렇지...사내 자식이 돼가꼬...
-저 괜찮으세요??
-.......
-저....괜찬ㅎ....
"야이년아 전화받아라~ 야니년아 전화받아라~"
벨소립니다
-여보세요?? 아 예..언니...미안해요..지금 가고 있는 중이거든요...예
최대한 빨리 갈게요...
"탁"
알바하는 언닙니다
이 언니 성질 장난아닌데...
오늘 또 한소리 듣겠군요...ㅠ.ㅠ
아참, 이 사람..
-저기 괜찮으세요?? 일어 나실수 있으시겠어요??
-..........
또 말이 없군요
사람 바빠죽겠는데...
에라이~~~모르겠다
-미안해요 제가 지금 바빠서요..미안합니다
그말만 남기고 다시 뛰었습니다
정말 날씨 한번 겁나게 덥군요..........
.. <4>
-언니 미안해요
-지금이 몇시야!! 약속있는데 벌써 늦엇잖아
이럴줄 알았습니다
30분쫌 늦었다고 되게 그러네..;;
이러고 있을때 벌써 가고도 남았겠다
하지만 전 그럴만한 베짱이 없습니다
-미안해요 담부턴 이런일 없도록 할게요
-미안하다면 다야??
-미안....
-거 너무하시네...
엥?????????
-늦은 사람도 사정이 있을뗀데 너무 그쪽 입장만 내세우는거 아닙니까??
누구냐구요??
저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누군진 몰라도 고맙긴 하네요.
-아유~~ 물론 그렇고 말고요 사람이 살다보면 이럴수도있고 저럴수도 잇
죠 호호호~~~~~
이여자 왜 이런데??
그리고 저뒤에 웃음소린 뭐야??
아까와는 다른 태도를 보이는 언니를 보고는 이름 모를 사람을 봤습니다
뻑간 게로군요...
그러합니다
이 이름 모를사람 잘생겨 부렀습니다
이언니 보기보다 얼굴 보는눈 있군요...
-언니...늦었다면서요
-아참, 내 정신쫌 봐 담부턴 이런일 없도록 해줘
-네 수고 하셨어요
치~ 인사도 안받아주냐??!! 마귀할멈!!!
어쨎든 일을 시작해 볼까!!!
유니폼을 걸쳐입고 계산대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근데, 그 이름모를 사람이 저를 보고 계속 웃고만 있습니다
-저기 아까는 정말 고마웠어요...
-..............
나보고 어쩌라고...
-저기 머 사실꺼 있으세요??
-.............
또 웃습니다
-아 손님...
-오늘 부터 알바할껀데...
-예????
-알바하러 왔다구....
참 어제 사장님이 조카가 일하러 온댔지..
-아네..사장님 조카분이시군요. 진작 그렇게 말씀을 하시죠 이거 입으세
요
일단 유니폼을 하나 줬습니다
키가크고 몸이 좋아서 그런지 유니폼도 잘어울립니다
쩝~~~~~
-저기 이름이 뭐예요??
-김태현, 넌??
-전 한지윤이예요
-아 그래?? 이름 예쁘네..앞으로 잘부탁한다
근데 태현이라는 이사람 꽤 신경 거슬리네...
-저기 왜 아까 부터 반말이세요??
-너 18살 아냐??
-맞는데요
-갑끼리는 말까는거잖아??
-그렇죠..
-그러니까 너도 말까!!
-아~예...아니...응
사장님이 말해 줬나??
씨~~맘에 안들어...
-근데 너 힘 존나 세더라
-네??
-아까 나랑 부닺혔잖아
근데 넌 넘어져 있는사람 그냥 쌩까고 가버리고 너무 못댔어!!!
아까 나랑 부딪혔던 사람이라고??
옷보니까 그런것도 같네..
-미안해 근데 괜찮냐고 물러봐도 아무말이 없었던건 너 잖아!!
-그전 엉덩이가 너무 아파 서였지!! 무슨 여자가 무식하게 힘이 그렇게
세냐??
-미안하게 됐다 무식하게 힘만 세서...
이놈 말 재수 털리게 하네..
-화냤냐??
너같음 그런말 듣고 화안나냐??
-아니 화 안났어^ㅡ^;;
-에이~~ 화났는데 멀...너 지금 웃는거 존나 어색해
이놈 사람 성질 돋구네..
-안 났다니까!!! 일해야지!!
우선 저 창고안에 음료수 박스 가져와서 빈곳에 채워넣어!!
너 오늘 한번 죽어봐라
원래 이건 새벽반 오빠가 하는거짐나 니가 내성질 돋군 죄다
-그게 아니구... 새로가져온걸 뒤쪽으로 넣어야지 그렇게하면 그전에 있
던건 언제 파냐??
-알았어^^
이놈 뭐야 왜 싱글벙글?? 아씨~~더 열받네...
니가 그렇게 나온다 이말이지...
-다했으면 바닥청소해!!
-응^^
-이젠 저 박스 창고로 다날라!!
-응^ㅡ^
독한쉐리....어떻게 인상한번 안쓰냐??
-이제 할거 없어??
-어
-너 왜그렇게 뾰롱퉁해 있냐??
그럼 넌 골탕먹이려고 하는데 그사람이 싱글벙글 웃으면서 짜증한번 안
내면..너같음 기분 좋겠냐??
-아냐..더워서 그래
-그래?? 난 시원한데..
이쉐리 이거 강적이다
계산대안에 나란히 섰습니다
키 한번 크네...아니 내가 작은건가??
-우리 밥 안먹어??
글고보니 오늘 한끼도 안먹었군요...
-됐어 난 생각 없으니까 너나 먹어!!
아무리 배가 고파도 너랑은 안먹는다
-그래, 넌 오늘 일하나도 안했잖아 못댓어 나만 일시키구..
그럼 나나 먹어야지...
그래 어여어여 먹으러 가거라...훠이~~~훠이~~~~
컵라면을 먹을건지 라면 코너로갑니다
"꼬르륵~~~~"
아씨~~~나도 배고픈데....
저녀석만 아니었어도...
"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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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널보면 눈물이나......<프로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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