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께서는 몸과 마음을 알아차려서 깨달음을 얻으신 뒤에 모든 괴로움을 불태우신 성자이시다. 붓다께서는 존재의 성품인 무상, 고, 무아를 깨달아 모든 집착을 여의고 오랜 윤회가 끝나는 해탈의 자유를 얻으셨다. 그리고 모두 이 길로 와서 괴로움을 해결하라고 안내하셨다. 붓다의 가르침은 여느 지식인의 가르침이 아니고 신통한 힘으로 인간에 관한 모든 것을 아신 진리다.
그래서 붓다의 가르침은 오류가 없는 완전한 진리다. 붓다가 되시기 전 6년의 고행 끝에 마지막 날 세 가지를 꿰뚫어서 아는 신통을 얻으셨다. 초저녁에는 나와 남의 수많은 전생을 모두 아는 숙명통을 얻으셨다. 그 뒤에 밤이 깊어가면서 나와 남의 미래에 대한 일을 모두 아는 천안통을 얻으셨다. 이 때문에 세간에서 일어나고 있는 멀고 가까운 갖가지 고락의 모양과 색을 환히 꿰뚫어보았다.
그 뒤에 모든 번뇌를 끊고 생사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열반의 이치를 깨닫는 누진통을 얻어 정각에 이르셨다. 이처럼 마지막에 누진통으로 스스로 깨달음을 얻고 위없는 깨달음을 얻으신 붓다가 되셨다. 붓다께서 깨달음을 얻기 직전의 세 가지 밝은 지혜를 삼명(三明)이라고 한다. 그래서 모든 것을 깨달은 자라는 뜻으로 붓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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