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주인》
어떤 사람이 도끼를 잃어버리고는 이웃집 아들을 의심하였다!
걸음걸이를 보아도 도끼를 훔친 것 같았고!
안색을 보아도 도끼를 훔친 것 같았고! 말투를 들어도 도끼를 훔친 것 같았다!
모든 동작과 태도가 도끼를 훔친 사람 같았다.
얼마 후에 골짜기를 지나다가 그는 잃었던 도끼를 찾았다.
다음날 다시 이웃집 아들을 보니 동작과 태도가 전혀 훔친 사람 같지 않았다. (열자 列子)
때에 따라 동일한 대상이 다르게 보이는 것은, 그때마다 마음의 주인이 다르기 때문이다!
마음의 주인은 항상 변한다!
어느 날은 정의가!
어느 날은 탐욕이!
어느 날은 진실이!
어느 날은 거짓이!
마음의 주인으로 자리 잡는다!
탐욕이나 거짓이 마음의 주인으로 자리 잡으면 그때는 도적이 된다!
왕양명(王陽明)의 말에!!
破山中賊易 破心中賊難
(파산중적이 파심중적난)
"산속의 도적을 무찌르기 쉬우나 마음속의 도적을 무찌르기는 어렵다!"
내 마음의 주인을 바로 한다면 세상은 참 아름답겠지요!
☆오늘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12월 둘째주가 시작되었으면 합니다!
-지인이 보내 준 톡에서-
두번다시
지나갈 수 없는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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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인데 포근
허나 종일 흐릿
큰 눈을 준비하는 걸까?
눈을 뜨니 다섯시가 넘었다
잠을 꽤 잤다
스트레칭하고 일어나니 여섯시가 다 되간다
일기 마무리하여 톡을 보내고 나니 일곱시가 넘었다
목욕이나 다녀 오자니 병치를 지져 놓고 가잔다
그래야 목욕하고 와서 바로 먹을 수 있겠단다
하지감자를 가져다 깎아 주고 난 동물 챙겨 주었다
어제 떠다 준 물을 다 먹어 버려 다시 물을 떠다 주고 싸래기와 미강을 주었다
새끼기러기에게도 싸래기를 주었다
어제도 주었는데 한톨도 남기지 않고 다 먹어 치웠다
이제 싸래기 맛도 아는 것같다
전기 사료를 다 먹으면 후기 사료와 싸래기를 같이 먹여야겠다
모이를 주고 들어오니 호박 감자 무를 넣어 병치를 한번 조려 놓았다
목욕장에 가니 한파스가 지나갔는데도 사람들이 많다
따뜻하니까 많이 나온 것같다
샤워하고 반신욕 30여분
온탕과 냉탕을 서너번 오가니 상쾌하다
집사람이 먼저 나와 기다리고 있다
사우나만 들어 갔다가 나왔단다
사람들이 많으니 일찍 나왔나 보다
병치를 다시 한번 지져 아침 한술
병치 지짐이 맛있다
가끔씩 병치도 지져 먹으면 좋겠다
오늘은 주일
미사 시간 맞추어 성당에 가니 이미들 나와 묵상하며 미사드릴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도 빈 자리 찾아 앉았다
오늘은 대림 제 2주일로 인권 주일이며 사회교리주간
사회를 보는 올바른 눈을 가지게 하는 사회교리를 배우고 익혀 시대의 징표를 식별하고 복음의 가르침에 따라 행동하는 신앙인이 되자며 미사 시작
신부님께서
마태오 복음 3,1-12
(회개하여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를 봉독하고
강론을 대신해 천주교 정의평화 구현 사제단의 인권 주간 성명서로 대신했다
내 인권은 누가 지켜주는가?
내 스스로 지킬 수 있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이 지켜 주어야한다고
나 또한 다른 사람의 인권을 지켜주는 거라고
인권이란 서로 존중하고 인정해 주는 것이라고
사제단의 성명서는 지구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다같이 노력해야하는데 원전건설은 더 지구를 병들게 할 거라는 내용
지난 정부에서 원전을 지으려고 옹호해 왔는데 그게 만약 하나라도 사고 나면 그 피해는 너무 심각해지는 문제라고
원전은 전기 생산엔 효율적이지만 태우고 난 재처리와 사고시 대응이 너무 위험하기에 우린 함부로 핵연료 발전을 해선 안된다고
원전문제는 심각하게 고려해 볼 일이다
닭발 고고 있는 솥에 장작불을 다시 한번
한번 끓은 뒤에 뼈를 걸러 내고 물만 다시 끓여야겠다
닭발 고은 물을 매일 아침 저녁으로 한잔씩 하면 좋겠지
노열동생 밭가에서 주워 온 은행을 씻었다
은행이 크고 좋다
한번 더 주워 왔으면 좋겠다
아래 은행 나무 밑에서도 은행을 좀 주웠는데 이건 비교가 안된다
씻은 은행을 신문지 위에 널어 놓았다
마르면 알을 까야겠다
건조기에서 감말랭이를 꺼내 집사람에게 지퍼백에 담으라고 주었다
약간 덜 말랐는데 맛이 좋다
지퍼백에 담아 두면 말라가면서 단맛이 더 생길 것같다
감말랭이 몇 개를 따로 담는다
파크볼 같이 치는 지인들께 주어야겠단다
그도 괜찮은 생각이다
점심은 식빵 하나 구워 때웠다
감말랭이도 몇 개 주워 먹었더니 밥 생각이 없다
닭장 물그릇에 물을 채우려고 모터를 켜고 닭장에 내려가 보니 호스에서 물이 나온다
얼었던게 날씨 따뜻해 풀린 것같다
물 그릇에 물을 가득 채워 주었다
다음에 또 영하로 내려가면 모터로 물 주기 어렵겠지
녀석들이 배고파 하길래 싸래기도 한바가지
닭들이 겨울되니 모이를 더 잘 먹는 것같다
아니 덩치가 더 커져 모이를 더 먹나?
닭발 곤 물이 팔팔 끓는다
약초주머니를 건져 내고 큰 고무통에 바구니를 놔두고 곤 물을 바구니에 부었다
고무통 하나론 부족해 하나 더
바구니에 뼈와 녹지 않는 살들이 남는다
이걸 다른 큰 그릇에 부어 놓았다
솥을 수돗가로 옮겨 깨끗이 씻었다
고무통에 있는 물을 가는 채로 걸러 솥에 다시 부었다
곤 물이 솥 절반 정도
불을 때 좀더 졸여서 찜솥으로 옮겨야겠다
곤물을 거르며 허릴 숙이니 넘 아프다
허리가 아프니 다리까지 절절
예전엔 고관절만 아팠는데 요즘엔 아픈게 다리까지 내려왔다
아이구 별 힘든 일도 아닌데 이리 아프담
이렇게 아프면 봄엔 일하기 어렵겠다
어떻게해야 나을까?
친절한 신경외과에서 주사 맞는 것도 이젠 잘 듣지 않는 듯하다
이거참
솥에 불을 땠다
장작 몇 개 타면 곤 물이 다시 한번 잘 끓어 오르겠지
물을 끓여 고무통등을 씻었다
기름기가 많이 묻어 있어 퐁퐁 풀어 끓인 물로 씻어 내야 기름기가 씻긴다
모두다 씻고 나니 이도 꽤 힘든다
작년까지만 해도 이런 건 힘든 줄 몰랐는데...
몸이 해마다 달라지는 것같다
어느새 4시가 넘었다
쌀씻어 저녁을 짓고 돼지고기 넣어 김치찌개를 끓이기로
집사람이 볼치고 왔다
오늘은 넘 잘 되더란다
포섬하는데 한번도 지지 않았다고
그래 볼이 잘 맞는 날이 있지
즐겁게 쳤다면 좋은 일이다
밥을 짓고 김치찌개를 끓였다
집사람이 먹어 보고 간이 안맞다며 다시 맞춘다
역시 집사람 손이 들어가야 맛이난다
김치찌개 병어조림 피꼬막으로 막걸리 한잔
거기에 밥까지 한술하니 배가 만땅이다
점심을 간단히 먹어 저녁을 맛있게 잘 먹었다
창문을 여니 새벽공기가 차갑지 않다
지는 달빛에 달그림자도 생기고
님이여!
12월 둘째주의 시작
년초 계획했던 일들 마무리해 가시면서
이 주에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님의 곁엔 늘 건강 기쁨 행복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