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날 퇴계로 모터라드에서 뒷 타이어를 메츨러 Z6라고 올해 새로나온 모델로 교체 했습니다.
사이즈는 170 60 17ZR인데 기존에는 Z4모델을 썼었구요. 외관상 달라진 점은 트래드 마크가 전에는 좌에서 우로 길게 뻗어 있는 모델이고, 이번 새 모델은 가운데는 트래드 마크가 하나도 없고 양 옆으로만 파여져 있는 모양입니다.
스포츠 투어링용이라 아마 가운데가 가장 빨리 달아서 제일 두껍게 만드느라 그런 모양이 나온 모양입니다. 근데 이게 타이어 오래 쓰고 천천히 달리는 장거리에는 좋은것 같은데 빨리 달리거나 비오는 날은 상당히 위험한것 같습니다.
토요일날 부여에서 군산으로 가는 길에 뻥뚫린 길을 단체로 빨리 달리고 있을때 나도 한번 얼마까지 달릴 수 있나 보자 하고 속도를 올리는 순간 160까지는 별 이상 없이 달리다가 180이 되니까 뒷바퀴가 좌우로 마구 흔들리며 슬립을 할 뻔 했씁니다.
그 순간 브레이크 잡으면 그대로 슬립이 될 것 같아서 그냥 속도를 천천히 줄여서 간신히 살았습니다.
처음에는 바퀴에 바람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그런줄 알고 바람을 뺐으나 나중에 보니 가운데 트래드 마크가 아무것도 없어서 마치 타이어가 달아서 민짜 타이어가 된 상태처럼 속도를 높이니까 바퀴는 도는데 타이어가 노면에 접지가 않되고 빨리 돌아서 좌우로 미끄러지는 것이었습니다.
이 타이어가 스펙상 350키로까지 달릴 수 있다는 ZR 시리즈이지만, 저런 트래드로 달리다가는 코너말고 직선에서 슬립을 하겠더라구요.
퇴계로에 전화해서 얘기했더니 경기용은 아무 트래드마크 없는 거로 쓴다고 문제 없다고 하더라구요. 경주용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처럼 하드한게 아니라 손톱으로 누르면 푹 들어가는 소프트 타이어를 쓰니까 문제가 없지 이런 하드 타이어를 가운데 트래드 마크 없이 만들면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올해 신제품이라 다른 사람들은 좋다고 하더랍니다. 만약 그 때 사고라도 났으면 어떻게 됐을지 지금도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그 후로는 140 이상은 땡기지를 못해요.... 겁나서리....
코너링 할때는 옆으로 쫙 미끄러져서 땀을 삐질거리게 만들더니, 직진은 괞챦겠지 생각했는데 너무 무섭더군요.... 새타이어 길들이려 갔다가 죽을뻔 했습니다.
이거 타이어를 다시 바꿔야 하나요? 아님 그냥 타고 길들일까요? (천천히 간단 말이죠)..
이러다 젖은 노면이라도 만나면 그냥 슬립하는건 아닌지 불안합니다.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궁금하네요... 외국에선 안 미끌어 졌을지도....
밑에 Z6를 보면 가운데에 아무런 트래드가 없고 민짜인데 이부분이 바람을 넣으면 제일 높게 솟아 있는 부분입니다. 빨리 달리면 이 부분이 민짜 타이어로 변신 하더군요...
밑에 설명은 접지력이 더 좋아졌다고 하나 옆으로 코너링 할 때에는 더 좋아졌을지 모르겠으나, 직진에서 너무 황당한 움직임을 보입니다.... 빨리 누가 하나 사서 테스트 했으면 좋겠네...이궁..
더 황당한건 이거 미국 온라인 쇼핑 가격이 106불인데 여기서 25만원 받는다는 거죠.... 10만6천원이 25만원으로 뛰다니... 2배가 넘는 장사네요.
첫댓글 딱딱하다면.. 무지 위험할 것 같은데요...ㅡㅡㅋ
새타이어라면 표면이 좀 미끄러울겁니다. 살짝 번아웃으로 태우심이 좋으실듯...아깝다 생각마시고..^^*
저는 타이어 광택제 뿌렸는데 이게 미끄럽데요 전에꺼는 괜찮은거 같은데 요즘 코너돌때 많이 누우면 느낌이 오더군요 나 슬립할거다 이런 신호 팍팍주는게 무섭더군요 ㅠ
님의 머신이 어떤 기종이신지요? z4는 레플리카에도 많이 장착하지만, 제가 보기에 사진의 z6의 트레드 모양은 스포츠성 지향의 머신에서는 절대로 효과적인 접지력을 발휘할 수 없는 타입의 타이어로 보여집니다. 만약에 장착을 한다면 아메리칸에나 권하고 싶은 타이어군요. 위험을 느끼셨다면, 당장 교체하셔요!!!
메이커가 바보가 아닌이상 스포츠투어링급이 맞습니다, 미쉐린으로 보자면 마카담이 겠네요. 스포츠투어링급인걸로 봐서 당연 dry/wet 공용인 전천후 타이어인데.. 제가 보기엔 접지력의 문제가 아닌것 같기도 하네요...이도 저도 아니라면 대응차종으로 봐서 중량이 좀 나가야 될듯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차량무게로 오는 트러블은 여지껏 듣지 못했으니...일단 좀더 질을 낸 다음에 테스트 하세요.. 윗분이 지적하셨지만 마모가 많이된 타이어도 위험하지만, 새타이어 꼽고 길 안들인 상태에서 고속땡기거나 코너타는것도 상당히 위험 합니다. 근데...차종이 뭐죠?
타이어사이즈가 순정사이즈에요? 나쁜타이어는 아닌듯한데...
트레드페턴으로보아서는 스포츠라기보단 크루져에가까운듯싶네요 전문메케닉은 아니지만 ,제생각엔.....
레드존님.. 광택제 뿌리는것은 "나 슬립하고싶어~ㅠㅠ" 하는것과 마찬가지예요.ㅠ
그러게 말입니다. 땟갈좀 낼려다가 먼 고생인지 미시령으로 해서 한계령 넘어오는데 코너 때문에 고생했습니다.
제거는 BMW R1150RS입니다. 천천히 가는 직진 코스에서도 뒷타이어가 좌 또는 우로 미끌어지네요... 이제 겨우 350키로 타서 그런가요?
타이어 탓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음..기종이 R1150RS...제 생각엔 짧은 키로스의 새타이어가 문제가 아니라면 구동 샤프트의 각각의 조인트 부분,리어서스쪽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점검한번 받아 보십시요.
공기압 체크해보세요 타이어보면 최고로 널수잇는공기압표시되잇습니다. 거기서 몸무게기준약간빼서 넣으싶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