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기사는 정읍 내삶의 쉼표님이
소성초등학교 나소연 선생님과 인터뷰
한 내용입니다.
정읍시 외곽에 위치한 소성초등학교,
"차별화된 교육 고민하고 있죠"

- 19일 학교 행사는 어떤 행사인가요?
19일에 열린 전통문화체험은 여름-전통문화학교주간의 ‘전통음식-김치’를 테마로 한 김치 담그기였습니다. 아이들은 며칠 전부터 미리 조별로 김치 레시피를 조사하고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채소를 손질하고 고춧가루와 각종 양념을 섞어 김치를 담갔습니다.
옆에서 도와주시는 학부모님과 교사, 그리고 아이들이 5조로 나누어 김치를 만들고 자신이 담근 김치를 맛보고 점심시간에 급식과 함께 먹기도 하였습니다.
갈수록 농촌마을까지 김치를 사먹는 집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통을 되살리고 뿐만 아니라 우리가 흔히 먹는 김치를 만드는 과정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담근 김치를 보화리에 살고 있는 독거노인께 직접 나누어 드리는 ‘나눔’을 실천하는 행사였습니다.
- 전통문화학교 주간에 대해 설명부탁드립니다.
전통문화학교 주간은 총 4분기로 운영됩니다. 봄에는 ‘전통 놀이’,
여름에는 ‘전통 음식’, 가을에는 ‘전통 공예’, 겨울에는 ‘전통 예절’을 테마로 운영이 된답니다.
전통 문화학교 주간에는 틈새놀이시간에 강당과 운동장에서 제기, 굴렁쇠, 투호 등의 놀이기구를 이용한 놀이와 운동장에 선을 그어놓고 여럿이 즐기는 놀이 등 전통 놀이를 중심으로 활동합니다.
또한 전통문화학교 주간 중 1일은 전통 체험을 하는 날로 봄에는 전통 놀이 한마당, 여름에는 김치 담그기, 가을에는 도자기와 송편을 빚는 공예 체험, 겨울에는 절하는 법, 다도 등의 예절을 배웁니다.
전통과 점점 멀어지는 아이들과 혼자 노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는 아이들이 전통 속에서 예절을 배우고, 함께 하는 법을 배우고, 그 곳에서 몸과 마음이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에서 지원한 생활한복을 매주 수요일에 입고 오는데 아이들, 교사가 함께 입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수요일을 기다리는 아이들도 생기고 소속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 전통문화를 지키기 위한 교육과 더불어 지역과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과정으로
거듭나고 있는데 이러한 행사로 지역민들의 호응과 평가는 어떤지요?
지역 주민의 대표는 학부모님입니다. 학부모님은 학생들이 생활한복을 입고 학교에 가는 모습을 보고 참 좋아하십니다. 수요일이 되면 아이들 스스로 한복을 챙긴다고 하더라구요.
전통 놀이를 즐기고 어머니들 세대에서 했던 놀이를 지금의 아이들도 하며 부모님으로부터, 선생님들로부터 배우며 함께 놀 수 있는 거리가 있다는 것에 만족해 합니다.
또한 이번 2분기에 김치 담그기 체험은 학생들의 활동에 직접 나서서 도와주신 학부모님, 그리고 소성면에 있는 다문화가정의 부모님도 함께 참여하셨습니다. 그리고 소성면의 보화리 일대이지만 약 50분의 독거노인께 아이들이 직접 김치를 배달함으로써 지역민과 더욱 가까워진 느낌이었습니다. 학교가 점점 지역과 하나되고 지역에서의 중심 역할을 해 가는 한 걸음이었습니다.
- 이번에 혁신학교로 지정되어 많은 활동이 기대가 되고 있는데
소성초만의 특색있는 교육과정이 있다면?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위에서 소개해 드린바와 같이 전통문화학교를 운영하는 것입니다. 전통문화학교 운영은 교과와 별개의 것이 아니라 교과 속의 내용을 추출하고 재구성하여 구성되었습니다.
그래서 체험활동을 하느라 아이들과 교사가 지치고 교과 학습에 차질을 빚는 것이 아니라 교과와 어우러져 운영됩니다. 농촌에 위치한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현대의 것에만 익숙해져 있어 전퉁문화학교 주간에 대한 호기심, 그리고 분기를 지날수록 아이들이 전통문화학교 주간을 기다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동아리 활동입니다. 전교생 30명의 아이들이 무학년제로 총 5개의 부서로 나누어 격주 2시간씩 모여 활동합니다. 자신의 흥미를 고려하여 부서를 선택하고 그렇게 모인 아이들은 공예부, 애니메이션부, 탁구부, 북아트부, 실험탐구부로 나뉘어 1년을 함께 꾸려갑니다.
1부서당 1~2명의 교사와 함께 하고 저학년은 고학년의 도움을 받고, 고학년은 저학년을 챙겨주며 협동하는 모습이 어느 다른 인성교육보다 더욱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7월에는 동아리 부서끼리 진로체험을 하여 진로 활동과 연계하여 학교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활동을 학교 밖으로 나가 하게 됩니다.
동아리 활동을 좋아하고 기다리고, 언제 하냐고 물어보는 아이들이 있어 신바람 나는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 찾아오는 학교로 만들기 위해 중점을 두는 게 있다면 이런 점에 더 노력하고 있다?
소성초등학교는 시내에서 15분정도를 소요하는 변두리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학교만의 차별화된 장점이 없다면 전학을 결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학생의 눈으로 학교를 운영하는 것입니다. 학생을 생각하기에 학부모님들과 교사가 똘똘 뭉칠 수 있습니다. 학생도 학교 가는 것을 즐거워하고 더 이상 아이들이 그렇게 빠져나가고 싶어 하는 학교가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선택권을 주고 학교 행사마다 아이들과 다모임 활동을 하면서 의견을 듣고 반영하고 반성합니다. 이런 아이들을 존중하기 위해서 학부모 교육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교사도 물론 매주 연수를 하고 있구요. 가르침 속에서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아이들을 키우는 가운데 기쁨을, 그리고 학교를 오는 길이 가벼운 아이들이 함께 하는 소성초등학교를 위해 노력합니다.

첫댓글 오~올~
이렇게 해도 멋진기사가 탄생되는군요??
공부하고 갑니다~~**
소성초 발전을 기원합니다.
와~~~ 정말 행복해 보이는 아이들이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공교육이 우뚝서는 그날까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