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길을 돌리기 위해 작은 능선을 인위적으로 절단한 수주팔봉 능선의 석문과 팔봉 폭포[2008 3. 14~15 · 한국의산천] 답사코스 : 문경 진남교반 - 토끼비리 - 고모산성 - 새재- 수주팔봉 달천 (국토대운하의 최대 난구간을 답사했습니다) ▲ 수주팔봉 능선의 석문은 인위적으로 절단한 것이다.ⓒ 2008 한국의산천 농지를 확보하기 위해 수주팔봉(水周八峰 493m)의 끝자락을 인위적으로 절단하여 석문을 만들고 그리로 물길을 돌렸다. 이곳은 우리나라 전역에 퍼져있는 달래강의 전설이 있는 곳이다.
달래강의 전설 옛날에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오누이가 농사를 짓고 살고 있었다. 하루는 농사를 하고 산에서 나무도 하고 돌아오는 길에 비가 내려 강물은 불어서 물이 많아졌다. 비에 젖고 강물에 젖어 옷이 다 달라 붙은 여동생을 본 나이든 오빠는 갑자기 거시기가 불뚝 발동하였다. 그래서 그 오빠는 이래서는 안되는데 하면서 자신을 원망하고 나무를 하던 낫으로 자신의 거시기를 짜르고 그 자리에서 죽었다. 갑자기 일어난 일에 대하여 동생은 슬피 울면서 하는 말 " 나한테 달래나 보지, 달래나 보지." 하며 애통해 했다고 한다. 그 후로 이강을 달래강(달천)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전한다. 이 전설이 사실 이고장에서 일어난 일인지는 모른다 전국에 걸쳐서 이와 비슷한 근친상간에 대한 전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전설이 주는 교훈은 근친상간은 윤리적으로도 절대 안되는 일이고 유전학적으로도 돌연변이가 일어나 우성인자보다는 열성인자가 돌출되는 것은 사실이기에 이 전설이 주는 중요한 교훈을 다시 한번 생각한다.
▲ 고모산성안의 주막거리 ⓒ 2008 한국의산천 문경의 토끼비리를 지나 진남문을 통과해서 주막거리와 성황당 고개를 넘어서니 멀리 주흘산이 보입니다.
주흘산를 끼고 계속 가다보면 조령산사이에 새재(鳥嶺)을 넘어서 충북 땅으로 접어듭니다. 아마도 이 코스가 경부 대운하가 지나는 최대의 난코스로 리프트가 설치되어 조령을 배가 넘나드는 이슈의 현장입니다. ▲ 문강온천 ⓒ 2008 한국의산천 조령을 넘어 수주팔봉으로 가다보면 넓은 벌판에 문강온천이 자리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온천은 대부분이 무색, 무취, 무색의 단순천입니다. 그러나 문강온천은 물 좋기로 이름난 전국제일의 유황천으로 월악산 조령산 수주 팔봉 중간에 위치해 있다. 유황천은 말 그대로 유황이 주성분인 온천으로 썩은 달걀의 유황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유황이 피부에 닿아 피부의 각질을 연화시켜 피부병, 만성피부염, 만성류마티스, 동맥경화, 부인병, 당뇨병과 무좀에 특히 효과가 있으며 욕수뿐 아니라 식수로도 사용 가능해 유황수를 마실경우 신진대사가 왕성해지고 혈색소재생도 촉진해 탁월한 효과를 주는 온천으로 이름나 있다.(문강유황온천 043-848-5115) ▲ 물길을 돌리기 위해 인위적으로 능선을 잘라내어 석문이 생기고 지금은 폭포가 되었다. ⓒ 2008 한국의산천 달천 達川은 충청북도 속리산(俗離山)에서 발원하여 보은군·괴산군·충주시에서 북류하여 한강으로 흘러드는 강이다. 달천은 달래강 또는 감천(甘川), 괴산읍에서는 괴강이라고도 한다 정확히 알아보면 (한국 브리태니커 온라인 참고) 길이 127.9㎞. 달천강(達川江)·달천천(達川川)·달내·달강(達江)·감천(甘川)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보은군 내속리면 사내리 속리산의 비로봉(毘蘆峰:1,021m) 서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보은군 내북면, 괴산군 청천면·괴산읍, 충주시 달천동 일대를 지나 충주시 칠금동과 가금면 창동리 사이에서 남한강에 흘러든다.
▲ 수주팔봉 끝자락에 있는 석문과 그 멀리 바깥으로 달천이 흐른다.(음악은 흐르는 강물처럼) ⓒ 2008 한국의산천 칼바위옆의 팔봉폭포는 물줄기를 돌리기위해 작은 능선을 인위적으로 절단하여 만들어진 폭포이다. 달래강으로 들어서는 지류인 석문천(石門川)은 소조령(小鳥嶺)과 지름재에서 발원하여 흐르다가 토계리 왕다래기쪽에 이르러 개울이 칼바위를 한참이나 휘돌아 가므로 이곳을 절단하고 물을 바로 빼면 수십만평의 하천부지를 옥토로 이용 할 수 있기에 1963년 이곳 능선을 절단하여 달천으로 바로 물길을 연결하게 된다. 그리고 석문천에서 이어지는 물길과 달천의 차이가 약 10m 되므로 이곳에 폭포가 생겼다.
▲수주팔봉의 석문, 팔봉폭포와 왼쪽 산위에 있는 정자 모원정 ⓒ 2008 한국의산천 능선 아래로 흐르는 물길은 오른쪽에서 왼쪽 정자 아래로 흘렀으나 농지를 확보하기 위해 뚝을 쌓고 능선을 잘라 물길을 돌렸다.
▲ 물길을 막아 농지로 변한 곳 ⓒ 2008 한국의산천 물길은 능선 끝자락의 아래를 돌아 흘렀으나 오른쪽 능선 아래로 흐르던 물길을 막으니 지금은 넓은 옥토로 변했다. 산 끝자락을 돌아가면 달천과 합류되며 팔봉교가 나온다. ▲ 팔봉교 ⓒ 2008 한국의산천 수주팔봉은 충주에서 주덕으로 가는 3번국도와 19번국도를 연결하는 지방도로 변에 위치하고 있다. 3번국도를 타고 충주로 진입하기 전, 달천대교 못 미처서 괴산,수안보를 가리키는 안내판과 함께 우측으로 난 2차선 도로로 진입한다. 이 도로엔 들어서자마자 철교가 도로 위로 나 있다. ▲ 팔봉교를 건너 달천으로 오면 반기는 수주팔봉 碑 ⓒ 2008 한국의산천 ▲ 수주팔봉 능선과 달천과 답사팀. ⓒ 2008 한국의산천 산 이름 그대로 산 주위에 물이 흐르고 8개의 봉우리가 있어 물놀이를 겸한 가벼운 산행지로 좋은 곳이다. 산 위에서의 조망이 마치 한폭의 동양화를 펼쳐 놓은 듯 절경을 이루고 송곳바위, 중바위, 칼바위 등 창검처럼 세워진 날카로운 바위들이 수직절벽을 이뤄 산행의 묘미를 더해준다. 괴산에서 충주 방면으로 36번 국도를 따라 달리다 문강온천 사거리에 이르러 좌회전을 하면 얼마안가 수주팔봉을 만날 수 있다. ▲ 팔봉교에서 바라 본 달천 ⓒ 2008 한국의산천 수주팔봉은 남한강 지류인 달천강을 끼고 있다. 예로부터 물이 부드럽고 달다하여 달천이라 하여 충주는 물론 괴산 및 인근 달천강변 마을의 주된 식수원으로 쓰이고 있다. 폭 20m, 길이 96km의 달천은 속리산 솔향기를 안고 흘러내리는 물이 화양동계곡과 선유동계곡, 쌍곡계곡들에서 바위에 부딪치고 닳아서 한결 정제된 물이어서 무척 결이 부드럽고 깨끗하다. 이 달천의 물은 조선시대 오대산 우통수, 속리산 삼파수 등과 함께 "조선 3대 좋은 물"로 알려져 왔다.
달래강의 전설 이곳에는 애뜻한 전설이 전해내려오고 있다. ▲ 수주팔봉 달천에서 낚시를 하고 있다 ⓒ 2008 한국의산천 팔봉폭포
▲ 달천 휴양지ⓒ 2008 한국의산천 이곳 달천은 수달이 많이 살고 있었으며 꺽지와 쏘가리 강준치등이 많이 낚시를 즐기는 곳이다. 지금은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낚시는 금한다. 여름이면 강가에 차를 세워놓고 오토캠핑을 많이 하며 입장료 500원을 쓰레기수거비로 징수한다. 수주팔봉에 달이 떠오르는 광경은 여름밤의 낭만이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각인된다.
▲ 약 8m 높이를 가진 달천의 팔봉폭포 ⓒ 2008 한국의산천 수주팔봉의 산맥으로 보면 문강리 문래산 줄기로서 약 300m의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산인데 그곳에 솟아있는 바위모양에 따라 갓모바위, 칼바위, 중바위, 송곳바위, 등의 명칭을 가지고 있다. 이 칼바위를 비롯한 수려한 산중을 달내강 상류가 누비고 흐르기 때문에 수주 팔봉이 유명한 명승지로 손꼽게 된 것이다. 예전에는 수달이 많이 살았으며 특히 이곳 칼바위 아래는 수달이 가장 많았던 곳으로 전해진다. 지금도 이곳에는 쏘가리, 꺽지와 끄리, 강준치가 많아 유명한 낚시포인트로 손꼽히는 곳이며 여름이면 가족단위의 피서객도 많이 찾는 곳이며 넓은 백사장에 텐트가 많이 쳐지는 곳이다. 이일대 전구역이 상수원 보호 구역이며 팔봉대교 하류쪽 일부 구간에서만 피서를 허용하고 있다. 마을아래에는 조선시대 기와를 굽던 와요지가 잘 보존되어 있어 선조들의 생활양식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장소이기도 하다. 구룡천(九龍川)과 화양천(華陽川)이 합류되는 청천면에서는 청천강(靑川江), 쌍천(雙川)과 음성천(陰城川)이 합류되는 괴산읍에서는 괴강(槐江)이라 불리며 충주시 달천동에 이르러서는 달내강이 된다. 이 하천의 수계에는 국내기술로 설계ㆍ시공한 최초의 수력발전용 댐인 괴산댐이 달천을 가로질러 만들어졌으며 인근에서는 수전지(水電地)라고 부르기도 한다. 충주시 서부의 하천연안을 따라서는 넓은 사과 과수원이 있다. 이 강은 과거 물맛이 좋아 '단냇물', '달냇물'로 불리웠으며 현재 충주시 달천동은 원래 달신(達新)과 단신(丹新), 이부, 송림리가 병합된 이름이며 부근에는 '달다'는 뜻의 단월동으로 불리운다.
▲ 달천과 모원정(오른쪽 능선위) ⓒ 2008 한국의산천 대운하연구회의 시안에 따르면 경부운하는 여주갑문-原州터미널(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후용리)-忠州터미널(충주시 가금면 장천리)-살미터미널(충주시 살미면 土界里)로 들어온다. 달래강변의 살미터미널은 경부운하 鳥嶺(조령)연결 구간의 진입부이다. 한반도대운하연구회가 발간한 '한반도대운하는 부강한 나라를 만드는 물길이다'에 근거한 것으로, 여기에 나타난 한반도대운하(안)는 충주조정지댐∼달천∼석문동천∼오가천∼조령천∼영강∼화상보를 연결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럴 경우 한강유역의 충주조정지댐과 인공터널 간의 수위차를 극복하기 위해 최첨단 기계시설인 충주리프트를 설치한다는 게 당초 안의 골격이다. 그러므로 달천댐을 건설해야만 경부대운하가 이어진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현재 충주 달천에서부터 충주리프트가 설치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가천까지의 평균 수심은 1m도 채 안될 뿐 아니라 강바닥을 드러낸 곳도 허다하다. 따라서 경부대운하 인공수로에 안정적인 수량을 공급하기 위해선 댐 건설만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대두될 수 밖에 없다. 이렇게 경부대운하 사업이 달천댐 건설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향후 환경·시민단체의 반대 목소리가 더욱 다양하게 나올 전망이다. 만약 달천댐이 건설되면 괴산군의 불정과 감물, 장연 등 인근 지역은 물론 댐 예정지인 충주시 살미면 수주팔봉 등의 수려한 자연경관이 수몰위기를 맞게 된다. [충북인 뉴스 참고]
가는 길 충주에서 3번 국도를 따라 실미4거리에서 19번 국도를 따라 좌회전해서 산을 넘으면 4거리가 나오며 우측 최봉기묘, 수주팔봉 쪽으로 우회전해서 가면 팔봉교가 나온다. 다리를 건너 우회전 하면 팔봉폭포가 나온다.
계속해서 비경이 이어집니다. '토끼비리' 둘러보기 >>> http://blog.daum.net/koreasan/14181460 '진남교반' 둘러보기 >>> http://blog.daum.net/koreasan/14187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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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의산천 원문보기 글쓴이: 한국의산천
첫댓글 달천의 비경, 물길을 돌리기 위하여 능선을 자른 것이 절경이 되었습니다 오른 쪽으로 고리라의 얼굴이 완연한데,.... 손오공이가 와 있나보다. 하늘을 보고 있고, 왼 쪽으로 팔각정이 자리하여 달천강을 만들어 가는 아기자기한 산자락들을 바라보고있어 즐거움을 더 합니다 꽃삽 어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