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 탄생화]
오늘의 탄생화는 “박하(Mint)”
꽃말은 '미덕'
박하(薄荷)는 꿀풀과에 속하는 다년생초 로 인단초, 구박하, 야식향, 번하채라고도 한다.
유럽이 원산지이나 오늘날에는 전세계 에서 재배되고 있지만, 간혹 자연적인 교잡에 의해 야생에서 자라기도 한다.
박하는 대표적인 허브 식물의 하나로 뿌리줄기를 가진 다년생식물 이다.
30 ~ 90cm 까지 자라며 줄기의 단면은 정방형이고 부드럽다.
섬유질이 많은 다육질의 줄기뿌리가 넓게 퍼진다.
잎은 4 ~ 9cm의 길이에 1.5 ~ 4cm 의 폭으로 타원형이고 짙은 녹색을 띠며, 잎 가장자리 는 톱니모양이다.
잎과 줄기의 표면에는 잔털이 듬성듬성 달려있는데, 꽃은 흰색, 빨간색, 보라색 으로 6 ~ 8mm 길이의 꽃이 한여름에서 늦여름까지 뭉쳐 난다.
박하는 온난한 곳, 보통 습기있는 땅인 물가나 도랑에서 왕성한 생육을 보인다.
교잡종인 박하는 씨가 생기지 않으며 뿌리 나누기와 같은 무성생식으로 번식 한다.
한국 남부지방에서의 정식(定植)은 가을 에는 11월 하순, 봄에는 3월 하순~5월 상순이 적기이다.
1년에 3회 수확하는데 남부 지방에서는 6월 상순과 8월 상순, 10월 중순경에 수확한다.
- 박하의 효능과 이용법
박하는 강력한 천연 신경안정제로서 부작용과 독성이 없는 안전한 단방치료제 이다.
▶ 신경성으로 오는 모든 질환으로 고생 하는 사람은 먼저 신경안정이 우선 급 하다.
개박하 50g 정도를 끓여서 차로 마시던 가 8~10g을 가루내어 하루에 3번 먹는다.
▶ 낮에는 잘 놀다가 밤만되면 울어 보채는 아기 : 머리와 발을 떼어낸 매미허물(선퇴)을 가루내어 0.5~1g씩 박하 10g 끓인 물과 함께 먹인다.
▶ 어린이 백일해에 박하, 감초 를 각각 250g씩 가루 낸것과 마늘 1kg을 짓찧어 70% 알코올(술)에 일주일 담갔다가 짜서 말려 꿀로 반죽해 0.5g씩 먹는다.
▶ 온몸이 아픈 감기에는 박하, 형개, 칡뿌리, 승마 각 90g을 가루 내어 졸인 꿀에 5~6g씩 반죽해 식후에 먹는다.
▶ 두통, 목이 붓는 인후염, 소아의 두더러기나 관상혈관의 순환장애로 인한 협심증에는 하루에 4~8g씩 닳여 먹거나 가루내어 버무린 환이나 가루약 형태로 먹는다.
▶ 일사병으로 사람이 쓰러졌을때 박하 잎을 짓찧어 코 밑에 대주거나 박하 뇌를 물에 풀어 솜세 묻혀 코 밑에 대준다.
환자의 의식이 회복되면 찬물에 박하 뇌를 약간 썩어서 마시게 한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지옥의 신 하데스는 제우스 대신의 딸인 "페르세포네" 를 왕비로 맞아 살고 있었는데, 왕비는 매우 예뻤지만 성질은 매우 급하고 사나웠다고 한다.
언제부터인가 하데스왕은 미모의 "민테" 라는 처녀와 왕비 몰래 사랑을 하고 있었다.
민테에게 홀딱 반한 하데스는 가끔 황금 마차를 타고 궁궐을 빠져 나와 둘만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곤 하였는데,
마침내 왕비 페르세포네가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왕비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민테를 죽여 버리려고 곧장 그녀의 처소로 달려갔다. 이런 사실도 모른채 민테와 달콤한 사랑을 나누고 있던 하데스는 왕비가 들어 닥치자 너무나 당황하여 황급한 나머지 민테를 향기는 짙고 좋지만 볼품없는 꽃을 가진 식물로 만들어 버렸다고 한다. 그후 사람들은 이 풀을 민테의 이름을 따서 Mint(박하)라고 부르게 되었으니 박하는 지옥의 신의 연인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