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검색 중
우연히 이 카페를 알게 되었습니다.
1984~1985년 당시, KBS 명화극장에서
혹성탈출 시리즈를 행성탈출 시리즈로 한 글자(혹->행)만 바꾸어서 매주 방영해주었습니다.
혹성탈출은 일본에서 개봉시 일본식으로 명기한 부제목이라
TV방영시 '행성탈출'로 소개했다고 합니다.
그때 당시
혹성탈출을 왜 행성탈출로 소개하는지 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그때 기억이 생생한지라
이번 추석(2008.9.14)연휴 때 채널CGV에서
시리즈 중 3편을 방영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Escape from the Planet of the apes(1971)
Conquest of the Planet of the apes(1972)
Battle for the Planet of the apes(1973)
다시보니까 사실 그때 당시 느겼던 신선함이라든가 충격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냥 추억을 다시 상기시켜주는 정도...
그러나 이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Planet of the Apes-1968)은
불후의 명작, 다시봐도 명작이라는 평을 받은 아주 귀한 작품입니다.
1968년 개봉당시 전세계적으로 대히트를 기록해
1970년 2편(속편)이 공개됐습니다.
바로 Beneath The Planet of the Apes(1970).
2편 역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작품으로
1편에서 주연을 맡았던 테일러(찰톤 헤스톤)이 제일 마지막에 나옵니다.
특히 핵무기를 신성시 하며 방사능으로 인해 얼굴이 흉측하게 일그러진
인간들이 번제를 드리는 장면과
마지막 유인원들이 이 곳에 침입해 싸움이 벌어지자
방사능 누출연기 속에
테일러가 핵무기의 폭파 스위치를 눌러버리는 장면이
두고두고 남는 명장면이었습니다.
1편과는 또다른 묘미를 선사했다고 해야겠습니다.
2편은 '테드 포스트'가 감독을 맡아
1편의 '프랭클린 J. 샤프너' 감독만큼의 위력을 보여준 것은 아니지만
총 5편의 시리즈 중 그나마 뇌리에 남게하는 속편이라고 미 평론가들이 입을 모았습니다.
한편, 6편으로 소개된 Back to The Planet of the Apes(1974)는 그냥 TV드라마로
사실 정식 장편영화는 아닙니다.
본 영화를 이 카페를 통해
정말 오랜만에 감상한 것 같습니다.
운영자이신 '방랑자'님께 감사드립니다.
저 역시
추억의 명화와 드문 걸작선에 대한 정보가 많으니
기회가 되는대로 본 카페를 통해
천천히 소개해 볼까 합니다... ^^

첫댓글 모든이의 추억이 함께 모인 곳....... 가슴 절절한 정겨움이 있습니다......이건 별개의 이야기인데요. 요즘 동네 꼬마들이 은하철도 999를 돌림노래하고 있는 것을 보면 어디에선가 방영되고 있다는 거겠지요...... 감사합니다. ~*__^*
정말로 영화를 사랑하는 님이고, 보실 줄 아는 님이라고 거듭 말씀드리겠습니다. 많이 도와 주세요. 저도 개인적으로 혹성 탈출 1편은 2001년 리바이벌 된 작품과는 비교할 수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