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듯한 날이 많아 질 이때
로켓 화덕 하나 만들다.
고물상에서 버려진 쌀통을 보는 순간
필이 꽂혔다.
드라인드로 정교하게 잘랐다.
쌀통의 높이는 연소구 스테인레스 연통 직경의 3배.
원래는 2배면 되는데 완전연소를 위해 3배 높이고 잘랐다.
쌀 통 키가 크니 넉넉하게...
스테인레스 연통을 준비했다.
자른 쌀통의 화목 입구를
연통 크기보다 조금 작게 자르기 위해 금을 그었다.
조금 작게 잘라내야 연통이
안 움직인다.
화목 입구를 톱날처럼 지그 재그로 잘라
안쪽으로 굽혔다.
그래야 연통이 움직이지 않게 된다.
연소구를 끼워 넣을 곳이다.
쌀통의 윗 부분을 역시 그라인드로
정교하게 자르고(연통 크기 보다 조금 작게 잘라내서 안쪽으로 굽혔다)
연통 크기를 견주어 본다...
화덕 입구와 연소구를 직각으로 세워야 하기에
역시 그라인드로 정확하게 45도가 되게 샤악~~ 잘랐다.
움직이지 않게 비스볼트로 죄고
쌀 통 안에 정확하게 넣었다.
아래 위가 맞게
미리 만들어 놓은 홈통으로
넣어 고정시킨다...
이 모양이 들어 가는 것이다.
역시, 연소통의 높이는 연통 직경의 3배.
그리고는 연통과 쌀 통 틈사이로는
'펄라이트' 단열재를 채웠다.
화원에서 화분에 넣는 배수재이기도 하다.
이것은 상토를 만들어 포토에 모종 할 때도 쓰는 것이다.
물빠짐도 좋지만
단열은 최고다.
불을 지폈다.
잘 탄다.
자동으로 나무는 내려가는
'거꾸로 타는 야외용 로켓 화덩' 완성.
나무 몇 조각이면 이 큰 가마솥 물을 끓는다.
열 효율과 재활용에서
아주 좋은 작품이다.
첫댓글 우와 신기합니다 근데 불은 어디서 지피는 거죠?
목암선생님 홧팅.
언제 그런걸~~~
저도 갖고싶어욤 목암님^^
멋져요. 저도 배워서 만들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