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레이크 타호 눈 산행을 갔다오고 이번주에는 castle peak 눈산행을 다녀 왔다.
이곳은 샌프란 시스코에서 차로 얼추 4시간 정도 Reno 로 쪽으로 가는 곳이다.
Reno (리노)는 네바다 주의 도시인데 네바다 하면 라스베가스를 떠 올리는데
이곳도 나름대로 게임과 카지노로 유명한 곳이다.
라스베가스를 가보고 이 곳을 가본다면 누구나 라스베가스의 축소판이라고 이야기를 할것이다.
리노를 가려면 산을 하나 넘어야 하는데(한국으로 치면 강릉가려면 대관령을 넘듯이.....)
그 곳에 눈산행을 하는 코스가 있어서 갔다.
TKLG001CASTLE.kml
같이 가시는 분이랑 카풀을 하기에 그분 집에 아침새벽부터 갔다.
오늘 타고 갈 그분 차량 ->2008년 형 지프랭글러 하드탑 스타일의 소프트탑(?)이다.
차량 설명좀 하자!
이차는 스틱이라 그분이 장거리 운전을 교대로 하자고 해서
내가 운전을 하고 (거의) 갔는데 군대 있을때 6호차 운전병 출신이라 옛날 군대시절의 짚차가
새록새록 기억이 난다.
크기나 외형,실내나 인테리어가 2008년 나온차량 치고는 투박하고 좁고 실내 인테리어 열라 구리고....
군대에서 몰던 짚차하고 별반 차이가 없다.
더욱 놀란건 기어 변속할때 그 느낌도 별 차이가 없는거다.
단지 군대짚차(93년부터 96년까지 군생활함)가 2단출발에 4단까지가 땡이고 아무리 밟아도 최고시속 100km가 땡이지만
이차는 1단 출발에 6단까지 있는데 변속할때 빡빡한 느낌이 거의 똑같다고 보면 된다.
6단은 test 해본 결과 거의 넣을일이 없을꺼 같다. 한 120km 이상 넘어가야 되는데 그 이상 넘을일이 별로 없을듯.....
그래서 그분 한테 물어 보았다. 6단 언제 넣냐고......
그분도 나의 질문에 약간 당황스러워 하셨는지 빨리갈때 넣는다고(???) 했다.
맞는 말이지.....
배기량은 4000cc(정확하거는 모르는데 그 정도 된다)에다 휘발류 엔진이라
파워는 만빵이다.
군대 짚차는 탑(top)부분이 천(호로)으로 되어 있는데 이건 플라스틱 으로 되어 있어 탈착이 가능하다
구형모델이 1pcs로 되어 있는데 이건 2pcs 로 되어 있다고 했다(이해가 가시는지.....)
나는 그분 집에는 처음 갔는데 어라!
내가 마음속에 항상 가지고 있는 차가 이집에 떡하니 있네?
로터스 액시지.....
아들내미 차량이라고 한다.
한국드라마에 이 차량이 나와서 나름대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로터스가 영국차량으로
액시지 앨리스 등등 여러 버젼으로 되어 있는데
1.8 도요타 엔진(이 엔진이 MR-S,MR-2, 신형 셀리카(지금은 단종된차량인데 한때 투스카니가 이거 카피했다고
말이 많았지.....) 알루미늄 바디에 미드쉽 엔진..... 타고 내리기 최고로 불편한 차....
한국에서는 드문차이고 고가의 차량이지만 여기서는 그냥 흔하게(자주는 아니지만) 보는 차다.
(한국에서 2~3천만원대의 외제차를 생각하고 있는 사람 정도의 수준이라면 미국에서 이차도 가능한 차량이다.)
가격이야 그렇다 하지만 정비의 어려움이나 실용성면에서 조금 생각을 해봐야 하는 차량이다.
나중에 한번 오라고 하신다
아들내미 있을때.....
4시간여 달려서 목적지에 왔다.
이곳은 해발 2200미터 정도 되는 곳이고
처음 지도 사진에서와 같이 고속도로를 기준으로 이쪽은 스키장이고 건녀편은 산행을 하는 곳이다.
미국은 개 천국이다.
미국 개들은 참 말도 잘듣고,교육이 잘 되어 있는 거 같다.
보리얼(boreal) 스키장이다
노스페이스 배낭중에 이 보리얼이라는 이름의 배낭이 있다.
유콘 ,툰드라,데날리,타호,록키 등등 미국이나 북미 지역의 지명을 딴 이름이 많다.
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서 산행 시작전 장비를 다시 한번 챙기고.....
우리 같이 그냥 눈산행을 오거나 아님 스키를 타러 오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스키는 스키장 같이 리프트가 있는게 아니고 그냥 등산해서 스키타고 내려오는 그런개념이다.
앞전에 올린 lake tahoe(레이크 타호) 올렸던 스노우 슈즈다.--> 전에 꺼는
등산용 보다는 평지를 가는 용도가 강해서 이번 산행에 MSR 꺼를 안가는 사람한데 빌려왔다.
전에 설명했듯이 이 MSR 슈즈는 신형이라 뒤꿈치에 경사진 곳을 올라갈때
딛고 올라 갈수 있도록 창치가 되어 있다.
이걸 사용해본 결과
일단 가격면에서는 별 차이가 없는데
이게 180불이고 내꺼는 160불
성능면에서는 이 MSR 슈즈가 조금 낳은데 그렇다고 내꺼가 안 좋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신발을 착용하는 부분이나 걷는 부분에 있어서 서로가 장단점이 있는데
종합적으로 보면 이게 조금 낳은거 같다.
180불 인데
세금 붙으면 얼추 200불 정도 된다.
이게 한국에서 팔리면 가격이 얼마나 될까.
1.일단 관세가 붙을꺼고
2.파는 사람의 마진이 붙을꺼고
3. 기타 부대비용(운송비등등)
이러면 35만원에서 40만원 정도 하지 않을까.....(파는사람 마음이지만 이정도가 적정가격 아닌가?)
한국에서 8년동안 산에 다니면서 이 스노우 슈즈를 신고 다닌 사람은 본적이 없었다.
겨울산행이라야 계방산이나 대관령 고루포기 정도..... 스패츠 나 아이젠이 전부다.
근데 내가 여기와서 이걸 사용해 보니 한국 눈 산행에도
이걸 착용해야 된다는 걸 알았다.
첨부터 이걸 몰랐다면 상관이 없는데
알고 있다면 상황이 다르다.
앞에 산행기에서 말했듯이
이 신발을 안 신으면 모래주머니를 달고 다니는 느낌이고
착용을 하면 날아 가는 느낌이다.
처음엔 사람들이 이거 있어야 된다고 하고 그래서
(이게 뭐 그리 필요가 있냐고.......)
일단은 사고 나서 안 신고 배낭에 옆구리에다 양 옆에 하나씩 묶고 올라 갔는데
오기를 부려서 계속 안 신고 올라갔다. 내가 보기엔 이거 신으면 거추장 스럽고 무거울거 같아서...
그냥 조금 눈에 빠지는게 낫지...... 하고 올라 갔는데
왠만하면 신으라고 사람들이 충고를 했다.그래서 가다가 신고 올라 갔는데
진짜로 하는 날아 가는 느낌이다.(그러면서 생각을 한게 한국에서도 눈 산행갈때 이게 있어야 되겠구나......)
모르는게 고생이었다.
한국 들어가면 다른건 몰라도 이건 꼭 챙겨 가리라.....
스키 타고 등산하는 사람들이다.
여기는 해발 2200미터 정도 이고 뒤에 고속도로느 고개를 넘으려면 해발 2500미터 정도 까지 올라 가야 된다.
산행 시작 얼마 안되서 스노우 모빌 타는 사람들 2~3대 금방 지나 간다.
한국에서는 스키장 안전요원 이나 팬션주인이나 있는 이 스노우 모빌
속도가 꽤 빠르다.쉽게 말해서 어른들 장난감이다.
애들만 장남감을 가지고 노는게 아니다.
현재 나의 장난감은 GPS다.
한국에서야 장난감의 종류가 보통
자동차,오디오,핸드폰,자전거,등등 또 뭐가 있을까....
미국에서 장난감은
자동차(스포츠카에서 부터 올드카 클래식카 오프로드카(이 오프로트카도 종류가 여러가지...)
보트 (보트도 가지가지.... )
스노우 모빌
오토바이 (이것도 가지가지 - 내가 아는 미국 사람 알렌이라고 50살 먹은 아저씨 있는데
이 아저씨 장난감은 시보레 콜벳-이거 한국사람이 보물단지 아끼는거 보다 더 아끼는거 같다 - BMW 도로용 오토바이 - 이거 신기한게
히터 자켓이 있는데 전선잭을 오토바이에 꼽으면 자켓이 따끈해지고 손잡이도 열선이 있는지 뜨끈해진다
(한국은 겨울에 손잡이에 커버 씌우고 다니는데....)
그리고 BMW 오프로드용 오토바이 -개인적으로 이 오토바이 뽀대 짱이다. 이렇게 3개가 있다.
캠핑카 (이것도 아주 가지가지....)
말타기
하늘날기(글라이더 나 낙하산 같은거 아니면 비행기 타기 - 개인용 비행기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많다)
자전거 (이곳에선 이건 말이 필요 없는 장난감이다.)
윈드 서핑
총쏘기(여기서는 k1 k2 총(수출용이다)도 판다 물론 자동(연사)가 없는 단발용이다.
가격은 그리 비싸지는 않다.)
군용차량도 미국에선 개인소유가 가능하고,탱크도 소유가 가능하다.
대충 여기까지.....
어느 정도 산행을 하니 매도우(meadow) 지대 나온다.
사진 왼쪽에 능선을 따라 오른쪽으로 방향으로 올라간다.
질문하나드립니다
카메라까 꼬져서 잘 안나왔는데....
시그널 부분에 노란 반달모양이 뜨는데 이게 뭔지 궁금합니다
아직은 초보단계라 트랙을 만들어서 넣고 갔는데
오늘은 이상한 반달이 뜹니다. 이게 뭘까요?
이 친구는 스노우 보드 매고 산행을 하네요...
눈이 얼마나 왔는지 알수가 있다.
안내 표지판이 저 정도 잠겨 있으면 기본 남자 가슴팍 까지는 눈이 오지 않았나 싶다.
정상이 가까워 보인다.
이 아저씨는 무척 힘들어 보인다.
스노우 슈즈 신고도 힘든데
저 스키 신고 가는 사람은 얼마나 힘들까.....
-사진 여러장 넣으면 에러가 나서 2탄으로.....
여러장 넣는법좀 알려 주세요.....
첫댓글 덕분에 우리와 다른 문화를 조금씩 접하게 됩니다...스노우슈즈 추천하셨는데요...사진과 같은 바닥이 편편한 길, 우리나라 한라산 같은데서는 적당하겠지만, 꼬불꼬불하고 울퉁불퉁한 요철이 많은 산길에는 적당할런지 모르겠네요...GPS는 마젤란explorist로 보입니다만, 반달은 본적이 없어서... 사진여러장은, 다른 블로그나 홈피에서 복사해 붙이면 가능한데, 여기다 직접 올리기를 하면 장수나 용량에 제한이 걸리지요.
아이젠이랑 같은 개념으로 보시면 됩니다.
말씀하신대로 한라산같은 데서는 물론 적당 하고,여기서도 이 신발을 내내 신고 산행을 하는게 아닙니다.
아이젠이 얼음지대를(계곡에 녹았다 얼었다 하는지역)지날때 사용하고,또 눈이 많이 있는 지대를 만나면 이 신발을 사용하면 되는데
강원도 지형 평균적으로 보면 스누우 슈즈를 신고 가는 경우가 산행에 있어서 1/2이나 1/3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이정도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마젤란 익플500입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 봤는데 시그널 화면에서 반달이 계속 뜨는데 궁금합니다.(버그현상은 아닌거 같고요...)
글을 참 재미있게 적어주시네요... 달콤한 글 잘 감상합니다.
잼나는 후기입니다~~^^ 글을 잘 쓰시는구만요^^
사진은 20장까지 올라갑니다. 잘 읽었습니다.
산행기 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