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프리카 친선 경기를 위해 얼마전 남아프리카의 요하네스버그에 도착한 에질리에 관한 기사가 올라왔네요,
제가 예전에도 에질리에 관해서 글을 살짝 올리긴 하였기에, 기사가 너무 길어서 중요한 내용만 간추려 공유해봅니다.
http://cafe.daum.net/ilovenba/8oiP/394
야후 스포츠에 Marc J.Spears는 에질리가 나이지리아를 떠나 14살때 미국으로 이민와서 NBA Champ가 된 그의 여정에 대한 기사를 담았습니다.
에질리의 본명은 Ifeanyi Festus Ezeli-Ndulue 이며, 그는 89년 10월 21일 나이지리아, Benin City에서 태어났고, 6명의 아이들중 첫째라고 합니다. Ifeanyi 의 뜻은 하나님과 함께라면 불가능할게 없다라는 뜻이라네요.
부모님은 그를 나이지리아에 있는 국제학교로 보냈고, 그의 빠른 습득력으로 14살때 고등학교를 졸업하였으며, 그의 부모님은 자식의 더 나은 교육을 위해서 그를 미국으로 보내게 되었습니다.
에질리는 14살이 되던 해에 (2004년 7월) 나이지리아를 떠나 의사의 꿈을 안고 미국으로 이민, 그는 그때 키가 벌써 6'8"이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후 11년이 지나 그의 신장은 3인치가 더 커서 6'11"까지 자랐다고 해요.
처음 이주하게 된 곳은 의사인 그의 삼촌이 있는 새크라멘토 부근이였고, 그는 부모님과 단 한번도 떨어져 살아보지 않아서, 처음에는 타지 생활을 적응하기 굉장히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의 삼촌은 이미 신장이 6'8"인 에질리를 보고 농구를 권유했지만, 그는 "저는 의사가 되기 위해서 미국에 왔습니다." 라고 단호히 거절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의 삼촌은 학비 마련을 위해서라도 농구를 할 수 있다고 설득하였고, 그러면서 농구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의 첫득점은 AAU (Amateur Athletic Union) 경기에서 상대팀 바스켓에서의 득점, 일명 자살골이였다고 합니다,;
그는 그 당시에는 농구 경기나 룰에 대해서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새크라멘토에 있는 Jesuit High School Basketball Team에 지원했지만, 거절당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 그는 Yuba Community College를 다니기 시작했고, 거기서 농구에 대해서 제대로 배우기 시작했다고 해요. 17살이 되면서 그의 신장은 6'11"까지 자랐고, 그 이후 AAU 게임들을 통해서 그의 포텐셜을 높이 평가한 많은 학교들 일명 보스턴 컬리지, 코네티컷, 하버드, 밴더빌트등에서 그를 스카우트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부모님은 그가 하버드에 가서 공부하기를 원했지만, 그는 농구와 학교를 병행하기 위해서 밴더빌트로 가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에질리의 가족들은 그가 밴더빌트 2학년때, 나이지리아에 있는 가족들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겼고, 그래서 매우 힘들어했다고 해요. 그러기에 나머지 가족들은 5년전에 미국으로 이주를 하였고, 그들은 새크라멘토 부근에서 거주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에질리는 "저의 가족들이 여기 온 이후로 전 정말 편안하게 수면을 취할 수 있습니다. 어떤 곳이든 완벽하게 안전한 곳은 없지만, 제가 살았던 곳은 (나이지리아) 주어진 환경이나 상황을 봤을때, 안전이 보장되지 않았기에, 가족들이 저와 여기 함께 같이 있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친선 경기를 위해 다시 처음으로 아프리카를 찾은 그에게, 왜 나이지리아로 돌아가지 않냐는 질문에, "일단, 제가 여기 생활에 너무 바쁘기도 하고, 지금 나이지리아 상황도 좋지 않구요, family issue도 있어서..다시 돌아가면 안전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는 밴더빌트 졸업이후 워리어스에서 12년 드래프트, 30번픽으로 지명되었고, 12-13년시즌에는 41경기를 주전으로 나왔으며, 13-14년시즌에는 무릎부상으로 전 경기를 결장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2월, 드디어 완벽하게 회복하여 로테이션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지난 파이널에서 보것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꿔주었고, 이번 오프 시즌에 아프리카 친선경기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제가 아프리카에 다시 돌아가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지 않으셨어요, 그러나 다만 조심하라고..그녀는 NBA가 얼마나 보안이 철저한지 모르세요."
그의 어머니는 그에게 항상 팀원들과 같이 있으라고 하였고, 남아프리카에서도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기때문에, 그에게 항상 조심하라고 신신당부를 하였다고 합니다.
그는 8월 6일날 모든 일정을 마치고 아프리카를 떠날 예정이며, 나이지리아를 방문하지 않는 이상 그에게는 완벽한 아프리카 여행은 없을 것이다라고 하였는데요.
"제가 지금 당장 나이지리아에 가지는 못해도, 아프리카를 돌아간다는 사실 자체가 정말 기쁩니다. 저는 어떤 방식으로도 제 나라를 위해서 공헌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일단 아프리카를 다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 제가 제 나라를 위해 무언가를 기여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것에 정말 기쁩니다."
2. 다들 예상하셨듯이, 루크 월튼 감독이 젠트리 감독의 대체자로 어시스턴트 해드코치로 낙점되었습니다. 또한 워리어스는 지난해 비디오 인턴으로 일했던 티오 로버슨을 Video Coordinator/player development 로 승진시켰습니다.
현재 워리어스 코치 조직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Head Coach - Steve Kerr
Assistant Coaches - Luke Walton, Ron Adams, Jarron Collins,
Player Development Coach - Bruce Fraser
3. 클레이 탐슨의 아버지, 마이클 탐슨은 얼마전 라디오에서 클레이가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다음 시즌에는 리바운드 스킬을 늘려야한다고 하였습니다. 그가 앞으로 경기당 평균 8리바운드씩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고, 그것이 절대 터무니없는 얘기가 아니라고 하였는데요.
흠 참고로 탐슨은 커리(4.3)보다 더 적은 지난 시즌 평균 3.2 리바운드를 하였습니다.
오프시즌에 리바운드 감각 좀 키우자, 탐슨아.. 옆에 신참 루니한테라도 좀 배우면 좋겠네요. ㅎ
4. 데이빗 리가 워리어스 HQ에게 지난 5년동안의 감사함을 보답하기 위해서 작은 선물을 주고 떠났네요. 그는 오늘 모든 워리어스 식구들에게 점심으로 Chipotle 를 대접했다고 합니다. 이미 베이 떠난 걸로 알고 있는데...그 전에 미리 오더를 해놨나봐요. ㅠ 진짜 괜찮은 친구네요.. ㅠ
첫댓글 에질리는 굉장히 늦게 시작한 케이스군요ㅎㅎ 발전 전망이 밝네요. 코치진 무게감은 다소 가벼워진 감이 있고 탐슨 리바는 조금만 늘려줬음 좋겠네요. 갠적으로 리바참여보다 빠른 속공 참여에 조금 더 비중을 두고싶네요 남은 팀원들 리바능력이 대단하니까요ㅎㅎ
넵 에질리는 17살때 농구를 시작했다고 하니, 농구를 한지 10년도 안됬네요.
코치진은 저는 이번에 Nick Uren을 승진시켜줄꺼라 생각했는데 ....예전 파이널 4차전에서 커 감독의 어시스턴트 닉 유랜의 아이디어로 라인업을 바꿨다고 들어서 그 공으로 승진시켜줄 줄알았는데 약간 의외였어요.
그리고 탐슨은,,, 제가 탐슨을 유심히 보면 공이 본인쪽으로 와도 리바운드 센스가 부족한지 순간 잘 못잡더라구요..리바운드를 잡기보다는 일찍 포기하고 오히려 수비로 대체 하는 모습을 많이 봐서.. 커리보다 훨씬 큰데 가끔씩은 악착같이 리바운드를 해줬음 할때가 있었긴 했어요.
참고로 워리어스가 작년 시즌 팀 평균 오펜스리바운드가 꽤 하위권으로 알고 있는데; 그래도 그나마 반즈나 그린말고도 다른 선수들도 관여를 해줬음 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워리어스가 지난 시즌 패배한 경기의 대부분의 원인이 리바운드 & 자유투 헌납으로 지더라구요.;
@DUBnation 워리어스 공격리바운드 수치가 낮은 건 게임플랜때문일 거예요.
상대수비가 정돈되지 않은 상태에서 얼리 오펜스를 펼쳤을 때는 오펜스 리바운드 경합을 하지만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는 오펜스 리바운드보다는 백코트를 확실히 해서 상대팀에게 속공 및 세컨 브레잌 찬스를 차단하는 쪽에 집중하는 것 같았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리바운드 털려서 진 경기가 꽤 있습니다만 그건 수비리바운드 이야기니까요.
@Sino_the_Sage 넵 지난 파이널에서 트리스탄 탐슨이 공격 리바운드를 할때마다 상대팀으로써 그런 선수가 있다는게 상당히 부럽더라구요. 전 다만 우리팀 선수 개개인적으로 봤을때 그렇게 악착같이 리바운드를 하는 선수가 많이 없는 것 같아서, 확실히 이대리가 가고 나서는 리바운드를 더블 디짓 꾸준히 해주는 선수가 없긴 한 것 같아요. 보것은 리바운드보다는 박스아웃을 주로 하는 편이고. 그린이나 반즈도 열심히 해주지만 가끔씩 신장의 차이로 힘들때가 있고..그래서 에질리한테 기대를 더 해봐야할 것 같기도 하구요..
커리는 포가치고 리바운드 위치 선정이나 센스가 있는 것 같아요.. 탐슨이 좀 더 리바운드 스킬을 늘려야 할 것 같구요..
@Sino_the_Sage 가끔씩 탐슨이 상대팀 포인트가드에게 공격 또는 수비 리바운드를 뺐기는 것을 종종 볼때마다 아쉽긴 했어요.
그래도 이번 섬머리그에서 공격 리바운드 스킬이 좋은 루니를 보니 트탐의 모습이 살짝 보이는 것 같아서, 워리어스가 좋은 조각을 잘 뽑은 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 팀 전략상 리바운드 수치가 적더라도 선수들 개개인이 조그만 신경써줘도 충분히 리바운드를 할 수 있었던경우를 종종 봐서..아쉬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DUBnation 트리스탄 탐슨 진짜 악몽이었죠. 시리즈를 내준다면 르브론보다 탐슨때문이란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루니가 공격리바운드에 재능이 있다고 하니 기대를 좀 해 봐야겠네요.
일단은 루키 시즌이니 트리스탄 탐슨 반만 해줘도 고마울 것 같습니다. ㅎㅎ
데이빗 리는 커 감독 체제 이후 완전 쩌리가 됐었는데, 파이널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주면서 넘어가나 싶었던 시리즈 분위기를 골스 쪽으로 가져오는데 크게 일조했죠. 정말 좋아하는 빅맨인데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chipotle 이 뭔가요?^^;;
타코벨보다는 훨씬 퀄리티가 좋고 그래서 가격이 더 비싼 맥시칸 레스토랑이예요. 타코나 브리또를 파는데, 서브웨이처럼 본인이 직접 속재료들을 고를 수가 있고, 브리또 안에 rice도 넣어서 먹을 수 있어서.. 한국 사람들 입맛에 딱 맞는 맥시칸음식이에요. ㅎ 저도 개인적으로 무지 좋아하는 곳입니다. ㅎ
https://chipotle.com/menu?_ga=1.169431330.2011392300.1438216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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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골스 지난 시즌의 경기를 보고 있는데, 다시봐도 보것은 정말 공격옵션은 제로더군요. 공격이 모즈코프나 로빈로페즈 처럼 되주면 더할나위 없을텐데.. 평균 10점만 해줘도 ㅠㅠ 보것이 공잡으면 공격보다는 무조건 패스겠구나라는 생각하게 되고...심지어는 공리하더라도 외각으로 패스 ㅎㅎ그리고 2년전에 비해서 움직임도 많이 느려졌구요. 다음 시즌은 아마 지난 시즌보다도 더 출장시간 관리를 해줘야할 것 같은데 에질리,맥아두, 루니에겐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네요.
띠오 로버슨 오랜만에 보는 이름이네요. 00년대 중후반 cal을 이끌었던 주역..
이대리 닉스에서 골든스테이트 갈때도 MSG 스태프 중 한명의 장례식장에 참석하여서 인사하고나서 떠났지요. 기본적으로 자기가 속해있는 커뮤니티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넘치고 정말 멋있는 존재입니다.
아 닉스에서도 그런일이 있었군요. 정말 인간적이고 괜찮은 친구인거같습니다.
보스턴가서 정말 부상없이 잘해주길 기원합니다.
@DUBnation http://cafe.daum.net/ilovenba/2lxq/1885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DAMON 감사합니다. 그래서 뉴욕팬분들도 이대리를 여전히 응원하고 좋아한 이유가 다 있었군요 ㅎ
@DUBnation 과장 달아줘야 하는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