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문 2019. 1. 1 무한인들의 해맞이 축제

[在綠]

누런색 돼지 해 태양이 바다를 가르고 뜨올랐다.

아무도 손대지 않았고 마우런 때가 묻지 않는 태양이 심해를 뚫고

휘황찬란하게 첫 빗장을 열었다.

무한인 18명이 염포산에서 빗장을 연 2019년 첫 해를 맞았다.

가슴에 환히게 비춰오는 오무도 당당한 태양을 안고 뒹굴었다.

그리고는 무수한 언어로 다가오는 바다가 해를 품었다.

새 해에는 내 마음도 바다처럼 해를 안았으면 좋겠다.

파도는 새 해를 보필하며 철석이고 있을 것이다.

둥근 태양 그리고 눈이 실명 할 것 같은 태양이 뜨올랐다.

저마다 새해를 맞는 감회가 다를 것이다

저마다 희구하는 소망을 태양에게 빌었을 것이다

새롭게 다짐하고 각오를 내비쳤을 것이다.

늘 오르는 것에 연습되고 익숙해진 무한 사람들은 빌었다.

안전한 산행, 무사한 산행 그리고 즐거운 산행을 기원했을 것이다.

원하는 바를 들어 주기로 태양은 무언의 약속을 했다.

차가운 기온이 발을시리게 했다. 코 끝을 얼게 했다.

넓은 바다가 햇살에 비추는 시간에 무한사람들은 해맞이

축제를 시작했다. 바람을 막아주는 움푹 파진 곳에서

떡국과 오뎅, 그리고 주안으로 새해를 맞는 축배를 나누었다.

친한 우정이 쓴 소줏잔을 타고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잡았다.

같이 걸어가고 같이 손 잡자고 언약을 했다.

새 해 첫 먹거리를 나누며 알코올로 지난해 잔해를 씻었다.

씻는 다는 것은 새 역사를 만든다는 뜻이다.

건강한 새해를 다지는 일은 숭고한 행위였다.

소줏잔에 넘나드는 우정은 때묻지 않는 영혼의 울림이었다.

영혼이 맑은 사람은 찬 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영혼을 맑게 하기 위해 꼭두 새벽부터 그렇게 부지런히 운직였다.

태양을 본 사람의 영혼은 빛이 난다.

걸음은 방어진 슬도로 향했다.

파도소리가 거문고소리로 변하는 곳.

슬도는 거문고 소리가 은은히 나고 있었다.

슬도 거문고에 흥이나 바람을 피해서 만찬을 나누었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습이 오가는 현장은 정다웠다.

울산의 끝자락 한반도 호랑이의 꼬리에 앉아 건배를 했다.

다시 시작 된 걸음은 대왕암을 돌아 일산 해수욕장을 지났다.

싱싱한 회로 장만한 회센터에서 참으로 좋은 축배를 들었다.

20여명으로 늘어 난 무한사람들의 만남은 즐거움이었다.

신명나고 정겨운 이야기를 새 해부터  주고 받았다.

회를 나누어 먹고 우정을 나누어 가진 사람들이다.

힘찬 무한산악회를 결기하는 입수식이 5명의 건아들에 의해

성대하게 이루어졌다. 무한의 주역들이 결기를 다졌다.

무한의 화합과 부궁한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하여 입수를 했다.

아직 건장한 육제를 가진 사람들이었다.

뭇 여성들이 탐내는 건장한 육신을 가진 임원들이었다.

그들의 의지와 각오가 있기에 무한은 행복한 산악회인 것이다

저마다 다진 다짐이 무한에 투영되는 날 우리는

행복의 열매를 맛 볼 수 있으리라.

'행복은 재앙이 없는 삶이 이어지는 것'이라고 순자는 말했다.

삶은 예측 못하지만 매일 새롭게 다가오는 선물이 아닌가.

'현재 가진 것 보다 더 하면 가난한 사람이 되고

빼면 행복해 진다.'는 진리를 음미한 하루였다.

임원들의 결기에 갈채를 보내며 동참하고 협력하기를 다져 보자.

스스로가 참여하고 용기를 주는 회원이기를 각오해 보자

걸음은 또 다른 축제 장으로 이동했다.

축하무대다. 음률이 넘쳐나는 목청을 돋구며 축제를 했다.

마지막 헤어짐은 소머리국밥으로 마무리했다.

하루를 함께하며 그렇게 새 해를 맞았다.

힘찬 출발을 햇으니 만사형통 할 것이다.

즐거운 산행, 넘치는우정을 외치며 무한을 사랑하자

같은 취미를 나누는 무한에서 산행의 즐거움을 나누어 보자

건강하자. 그리고 건전한 우정을 나누자

서로를 격려하며 기해년 황금돼지 해를 내 것으로 만들자

무한산악회 화이팅이다.

1959년, 60년 전 황금돼지 해에 세상에 태어났다.

흑돼지, 흰돼지, 푸른 돼지가 아닌 누런 색 돼지 해 기해년이다.

천간의 기는 누런색이다, 지간의 해는 돼지를 의미한다.

돼지는 복을 상징한다.

따라서 기해는 올 해는 황금색 재물이 많이 들어오는 해다.

산에 오르는 사람들의 모임인 무한산악회 회원들은

누런 돼지가 될 자격이 있고 복을 나눠 가질 것이다.

복을 가져가는 악우들이 되길 기원한다.

[강산바람]

2019년1월1일
무한산악회 해돋이
산행기 잘봤습니다.
함께라서 더더욱 즐거웠어요.
배전회장님
올 한해도
안산.즐산.행산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배용정]

글 잘읽고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