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도 안에 있는 방왜축제(防倭築堤)를 기념하기 위한 장군비(將軍碑)는 전면에 <將軍城>이라고만 음각되어 있을뿐 다른 기록이 없어
건립 연대등은 알 수가 없다.
돌산대교에서 배를 이용하면 장군도에 들어 갈 수 있다.
여수시 중앙동 파출소 옆 종포 선착장에서 매일 수시로 연락선이 다니고 있다.
바닷물이 가장 많이 빠지는 영등 사리나, 백중 사리 때는 돌산에서 걸어서 들어 갈 수도 있다고 한다.
섬 정상에 조그마한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해안선의 둘레가 600m에 불과 하지만 봄이면 1,000여그루의 벚꽃이 장관을 이루며, 조사들의 낚시 포인트이기도 하다.
데크를 올라 뒤돌아보니 돌산대교 건너로 구봉산(386m)이 보이고...
그 우측 한재 우측으로 장군산(325m)이 마주보고 있다.
돌산대교와 여수 앞바다.
그리고 돌산공원의 이모저모
큰 사랑 큰 그리움이 다리가 되어 놓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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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오늘을 이어주는 역사의 다리
너와 나를 엮어주는 사랑의 다리
저 먼곳까지 환한 길을 내준 번영의 다리
내일로 이어지는 희망의 다리
역동적인 기념탑의 조각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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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산종주길의 시작은 위에 보이는 케이블카 탑승장안으로 들어가서...
화장실에서 화장을 한 후 매표소를 관통하여...
케이블카가 왔다리갔다리하는 걸 구경하며...
임도를 따라...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진행하며...
케이블을 따라 케이블카가 줄을 있는 걸 바라보면 사진 우측 거북선대교 건너로 오동도도 보인다.
이정표가 없다면 이런 길은 길을 찾기가 상당히 난해하지만...
촘촘히 붙은 이정표가 안내하는 길을 따르면...
길찾는 덴 전혀 어려움이 없다.
도로를 건너면(다리 아래 좌측 방향은 거북선대교) 바로 좌측 산자락으로 붙어야하지만 나는 앞서간 일행들을 좇아 포장임도를 계속 따르기로 했다.
임도와 나란한 좌측 작은 산자락에선 일행들의 왁자한 목소리가 들려오더니...
금세 일행들과 조우를 하게 된다.(임도로 올라와서 돌아서 잡은 모습)
이 지점의 이정표
산사면으로 난 길에 철조망이 쳐져 있는 건......
군부대 시설인 모양.
진달래가 반기는 멋진 조망봉(145m)에 섰다.
나아갈 방향으로 능선은 이어지고...
좌측 산아래 평화로운 진목마을은...
산을 등지고 바다를 품고 있다. 멀리 보이는 건 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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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봉에서 무심코 길따라 걸어 내려가면 안되고, 145 바위 암봉을 에둘러 다시 좌측 날등을 올라타야만 된다.
이후 산길은 너무나 편한한 길.
열린 바다를 조망하며...
보폭을 빨리한다.
물탱크가 있는 세멘트 임도에 내려서...
2차선 아스팔트도로에...
내려서서...
5분여 도로 우측으로 내려가야만... .(종주길은 도로를 건너 곧장 더 진행해야하지만...)
주차공간이 좋은 곳에 우리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용월사 표석이 있는 삼거리에서 버스에 탑승후...
굴전마을입구에서 내려 소미산은 화살표 방향으로 진입..
사거리 우측 산자락으로 붙는 길도 있을 법하지만 안내하는 데로...
안굴전 방향으로 곧장 들어가면서...
좌측 바다에는 굴 양식장에 많이 보인다. 아하, 굴밭이 많다고 굴전(田)이라는구나.
길옆에도 돌산종주 안내판이 붙어있고...
안굴전 입구에서 우측 임도급 산길을 올라야 한다.
개인 사유지인 듯 철문이 닫혀있지만 옆으로 뚫린 공간을 이용하여...
다시 휀스를 따라...
우측 능선으로 붙는다.
능선에 올라서서...
팔각정자가 있는 소미산 정상에 올라선다.
소미산(小美山)은 대미산보다 작은 산이라는 의미로서 임진왜란시 전적지란다.
소미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조망이 일품이다. 4개의 섬들은 좌측에서부터 내치도와 외치도,그리고 우측 작은 섬 두 개는 죽도와 혈서(穴嶼). *서(섬 嶼)
한동안 조망을 누리다가 점심자리를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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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미산 정상에는 오래된 석축이 쌓여있고...
내림길에는 동백나무 군락이 우거져 있다.
동백꽃은 볼 수 없어도...
일렬로 대오를 맞춰 내림길을...
걷노라면...
도로에 내려선다. 대미산 오르는 길은 4차선 아스팔트 끄트머리에 대미산으로 오르는 임도가 보인다.
해양수산과학관이 있는 이곳은 잘록이인 무슬(무술)목이다.
도로를 건너 돌산갓김치 판매점이 여럿있는 주차장을 지나면...
갓을 재배하는 밭뙤기.
대미산 실질 들머리를 만난다.
사유지인 듯 철문을 닫아놨지만...
비켜 오르면 곡각지점에서 우측 숲속으로 스며드는...
계단길이 나온다.
언제 닦아놓은 임도급 길인지 모르지만 석축을 쌓은 모양새가 반듯하고 제법 오래돼 보인다.
산허리를 두르는 평이한 임도급 길 우측으로...
석굴이 뚫려있다.
이 동굴은 지난 86년에 23살 청년 신호수의 사체가 발견된 곳으로 '대미산 동굴 신호수 자살 위장사건'으로 지금까지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고 한다.
성터엔 화장실과 오래된 우물이 그대로 남아 있다. (진행방향인 월암고개(고인돌)는 화장실 건물 우측의 이정표가 있는 뒤로...)
2층 팔각정자
퇴미식 산성이 있었다고 대미산으로 명명되었을 것. 월암성터와 봉수대는 최근에 정비되었고,임란시엔 왜군이 일시 점령하기도 하였단다.
월암산성
봉화대로 이동을 하여...
폐허된 봉화대를 올라서 보지만...
아무런 안내판도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무심코 봉화대 뒤로 넘어섰다가 다시 아까의 화장실과 우물이 있는 지점으로 U턴을 한다.
우물에서 시원한 산수를 한 모금 들이키고...
월암방향...
계단 내리막을 내려간다.
월암고개 임도를 만나면...
대미산 안내판과...
고인돌이 있고...
(돌아본 대미산)
안내문도 있다. 고인돌은 신석기시대 말기의 거석문화유물이다.
월암고개에선 다시 이정표를 따라...
산길로 들어선다.
이정표가 안내하는 데로 오르막을 차고 오르면 ...
무덤이 있는 183봉에 올라선다.
내림길 우측으론 봉수산(?)인 듯 뽕긋하다.
계동고개에 내려선 후 이정표는...
본산(273m)을 가리키고 있지만...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그대로 작곡재까지 걷기로 하였다.
남의 문중 산소까지 답사를 마친 우리는...
착착 도착하는 A B팀들이 산행마무리를 하는 작곡재(해발 약 180m)에 도착을 한다.
작곡재엔 돌산종주 안내길이...
길안내를 계속하고 있다.
버스 옆에는 '돌산갓김치'를 가져온 상인이 산꾼들에게 김치를 팔고 있었는데,갓김치를 맛보고 나역시 한 꾸루미를 샀다.(3kg에 20,000원)
귀가하면서 지난번에도 들렀던 이순신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 '묘도 봉화산 전망공원'에 들렀다.
묘도(猫島)는 이순신대교의 중앙에 있는 작은 섬으로 정상은 봉화대가 있는 봉화산(246.4m)이다.
전망대에서 보는 이순신 대교.
잔잔한 푸른 바다가 펼쳐지는 여수 돌산도에는 봄볕과 함께 화신(花信)이 먼저와 있었다.
금세라도 모가지를 뚝뚝 떨굴 동백꽃은 아직 보이지 않으니...
여태 피지 않았는가?
이미 지고 없는가?
아님 애시당초 불임이었던가?
-동백꽃-
섬에는 어딜가나 동백이 있다
동백이 없는 섬은
동백을 심어야지
동백은 섬을 지키기에
땀을 흘렸다
동백은 바위에 뿌리박기에
못이 박혔다
동백은 고독이 몰려와도
울지 않았다
<이 생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