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안개가 많은 날입니다.. 비행할수 있을런지 걱정반으로 비행장에 출근 합니다.
음.. 그런대로 날릴만한 수준입니다..,
입문 1년여가 다 되갈 무렵, 안개의 위력을 무시하고 무작정 올려 시야에서 놓친 다음에서야..사태를 파악하고.., 우째 우째... 겨우 겨우.. 무견적 착륙시킨 적이 있었는데, 그날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지금 생각하면 기적입니다.
취미왕에서 주문한 새 충전깁니다. 요녀석 300W 짜리로 처년데 열이 하나 나지 않습니다. 일단은 성공작입니다. 이젠 병렬잭을 구해야 하는 순서입니다.
텅빈 비행장에 이어서 손교수님 출근하십니다. 기체이름은 아메씨스트로 읽어야 할 것같습니다.
아메씨스트 동력입니다. 기어드 모터라는데요.., 소리가 특이합니다..'깅~~~'
이어서 최교수님 출근하시고.., ??? 비행기에 화재 흔적이 역력합니다!!! 별 피해가 없는 걸보니 비상 대피가 잘 됐었나 봅니다. 각각 3 군데에 조립된 모터 베어링이 독립적으로는 저항 없이 잘 돌아가는데, 같이 물리면 저항이 있어 마데 변속기가 과열했다합니다. 예비 모터로 조립합니다만, 교수님 생각엔 얼라인이 틀어졌을까? 아님, 코아가 자화되어서?? 여러가지 것들이 스치는듯 합니다..
모터 마운트를 안쪽으로 덧 대셨다는데, 구멍이 딱! 들어맞게 가공되었습니다. 종이를 대서 어탁뜨는 방법으로 종이를 붙이고 손에 연필가루를 묻혀 누르셨다는데요..,예술입니다.
모터 조립이 끝나고 변속기 세팅이 이어집니다..
손교수님 : 다 했는데, 극수는 잘 모르겠습니다.
최교수님 : 저 모터보니까 자석은 12갠데, 14턴이데요.. 그러면, 12 아닌가요??
손교수님 : 그러면 우선 그걸로 해보겠습니다.
동호님도 일찍 출근하고.., 새 장비를 내려 놓습니다.
옆에 테두리가 좋네요! 인사말에 예, 세트로 장만 했습니다 화답합니다.
테두리 덕분에 시인성이 휠씬 좋아졌습니다.
최교수님. 드디어 모터 교체완료하고 올릴 준비를 하십니다. 얘야 인자 잘 날아야 됀데이~
동호님. 오늘도 검단동 일대 지질 조사...' 저기 뭐꼬"'
손교수님 아메씨스트.. 기상 상테 이상없음을 알려옵니다.
오늘 출전 기체들..
최교수님 올렸던 모터가.. 안에서 풀려 비행불가 조치가 내려지자.., '이 비행기에만 올라가면 잘 안돼네?'
2호기 엔진기 올리셨습니다.. 오늘 바람이 영 없지는 않았던터라 약간 격한 랜딩에.. 요녀석 아이고 다리야! 땡땡이에 그냥 들눕었습니다.
'이거.. 평일에는 손볼시간 없는데.. 앞에 용접했던 사람이 잘 못했는갑네..'
오늘 3 번째 날리러 오셨다는 초심자분.. 배풍에도 불구하고 훌륭하게 랜딩했습니다. 즐거운 표정입니다만 약간 머쓱함이 섞인 표정입니다. 현재의 표정=(즐거움+머쓱함)/2
제 비행기는 무게 중심 위치를 찾고 있던터라, 공중에서 롤이 이상하게 하길레 눈치채지 못했습니다만, 랜딩도 이상하게 고개를 처들고 들어오고 하더니..
이런~ 뒷 날개 한쪽을 공중투하하고 왔군요.. 이게 뭔 시추??
이게 무슨 딱지도 아니고 문에 이상한게 붙어 있습니다.
생태하천 조성 공사라하면.. 성서비행장같이 좍~ 밀고 꽃밭 조성??
오늘 1 시 회장님 의견 수렴을 알고있었지만, 30 여분을 기다리다 배꼽시계도 울고해서 철수 했습니다. 어떻게 의견이 모아졌는지 궁급합니다만, 타 시도에서는 비행장 만들고 있는데, 대구는 있는거 마저도 뺏으려 하는것 같습니다..
오늘 종합 의견은 공지사항에 뜨려나요?
공중투하한 꼬리날개는 어디에서 구할수 있을런지 찾아봐야겠습니다..
첫댓글 5분을 더 못기다리고.........ㅎ 뚝방에서 마주쳤는디...뒤에 자장면 배달 오도바이 땜에......
꼬랑지는...본드가 지대로 안 먹은 모양이네~ 본드 아끼다 클 날쁜 했구만~
컨테이너는 처분합니다~ 순식간에 애물단지가 되 부렀어~ 씁~쓸 하구만요~
회장님 저도 왠지모르게 씁슬합니다.
일지 잘보고 갑니다.
마음이 찹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