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메니지먼트와 바둑계의 축제 (프로들의 토크쇼를 보고 싶다)
조한승 8단이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 (세계 TV 초속기왕 대회 ?) 결승에 올랐군요. 요즘 부쩍 김지명 사단이 떠오르는 느낌입니다. 박지은 5단도 8연승을 달리고 있군요.
(--요즘 방송 진행 외에 부업이 있다는 소문이 있는데. ▲하하하! 부업이랄 것은 없고, 가깝고 친한 젊은 프로기사들의 매니지먼트일을 하고 있다. 일종의 취미 생활이랄까? 돈을 벌기는커녕 오히려 목돈이 펑펑 들어가고 있다. 사람들이 `김지명 사단’이라고 부르는 기사들은 목진석, 조한승, 안조영, 한해원, 박지은, 김효정 등 한 열 명쯤 된다. ) ( 김지명사단이 누구누구인지 확인하고싶어 검색하다 찾은 기사였습니다.)
스포츠 에이션지 영화 <제리 맥과이어>를 감명 깊게 본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박찬호의 성공도 그의 에이젼시의 활약이 컸다는 말도 있었고 지금 박지성도 그의 에이젼시가 물밑협상을 진행하는 등, 스포츠와 연예 그리고 작가들의 세계에서 에이젼시, 메니지컨트 역할은 지대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얼마 전에는 개그맨들과 에이젼시가 한바탕 소동을 벌인 적이 있었죠. 스타지망생들은 이제 좋은 에지젼시를 만나야한다는 말이 정석이 되고 있는 시대에 우린 살고 있습니다.
작년 가을 바둑계에 특이한 이벤트성 뉴스가 있었습니다. 바둑진행자로 이름 높은 김지명씨가 바둑계의 카수들과 스타들을 모아 음반을 만들었다는 뉴스가 한때 화제가 되었습니다. 목진석, 조한승, 안조영, 한해원, 박지은, 김효정 (한종진 6단도 참가하지 않았나 싶네요. 그가 김지명사단에 포함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등이 참여했었죠.
그리고 얼마 후 그때 음반을 냈던 기사들을 중심으로 매니지먼트를 시작한다고 해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바둑계 최초의 메니지먼트 사업이 시작되었다는 뉴스를 듣고 무척이나 놀랐을 것이며 과연 바둑계에 그런 역할이 효용이 있을까 많은 이들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을 법 합니다.
그들이 선전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목진석 안조영도 올해 좋아지고 있는 느낌이고 조한승 박지은은 본격적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군요. 오늘 김지명사범님의 글을 보고 제가 꼬리말을 달았습니다만, 그 글을 읽고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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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다, 바둑 메니지먼트 ! 거참 대단하시네요. 팀원들의 활약이 돋보이십니다요. 어떤 메니지먼트 전략을 펼치시기에.... KBS 신화창조시간에 방송을 기다려봐야 하나요 ? 축하드립니다~~ ^^
나에게 오라~~ 스타로 보낸다~~ (제트소년 메니지먼트 사업부 캐치프라이즈 제공) ^^
음, 스타시스템이 연상되는군요. 스타들이 떠야 바둑계가 활성화된다. 스타는 무엇이냐? 기존의 강자이냐 ? 노노...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덕. 새롭게 치고 나오는 자, 새롭게 신바람을 몰고 오는 자, 그를 진정한 스타로 보고 싶다. 신바람은 또 무엇인가, 그건 감성의 활력이 아닐까. 감동과 환희를 안기는 자, 그가 스타이다.
올해 화제는 옥득진과 김지명사단 그리고 이세돌.(박정상의 분전과 원성진 송태곤의 부활) 진정한 감동은 무엇일까. 바둑기보만일까 ? 노노... 살아있는 동영상이 낫지. 그걸로 다? 너무 싱겁지. 뒷담화가 재밌지. 그건 프로들의 참여와 글쟁이 입쟁이들의 역할이다. 그걸로 다 ? 아쉽지. 이멘트가 있어야 제맛. 축제의 멋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나는 제안하고 싶다. 연속극보다 그들이 출연하는 토크프로가 더 재밌지 않나요 ? 난 스타들이 출연하는 토크프로를 보고 싶다. 프로들의 이야기, 그들이 펼치는 축제의 마당. 그런게 진정 재밌는 것이다. 누가 할까, 할 수 있을까...주목의 대상은 제트님 사단. 그들이 중심이 되어 하나의 폭발성 있는 이벤트,
축제의 마당을 선사해줬으면 고맙겠다. 스타들의 대국 뒷얘기도 들어보고, 최근 이슈나 화제도 들어보고, 그들의 말쏨씨나 인생과 유머도 들어보고, 노래나 춤도 좀 보면 너무 큰 욕심일까 ? ------
우리는 10년 전쯤 한때 논쟁을 벌이곤 했습니다. 바둑이 예술이냐 스포츠냐 ? 문화냐 게임이냐. 결론을 내기 어려웠습니다. 네, 어느 쪽으로 봐도 무방하다 믿어집니다. 하나 우리는 바둑을 스포츠로 보자는 쪽으로 결론을 본 듯 합니다.
바둑은 본질적으로 접근하는 사람들의 의도와 용도에 따라서 다양한 각도로 볼 수 있습니다. 예술로, 학문으로, 도로, 문화로, 취미생활로, 오락으로, 게임으로 볼 수도 있으며 심지어는 노름이나 도박으로 접근하는 분들도 없진 않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의 프로제도는, 제가 보기엔 흥행산업입니다. 문화요 오락이요 게임이며 팬들의 인기가 있어야 존재의의를 찾을 수 있는 문화오락 흥행사업이죠. (음악 영화 스포츠 문학과 비슷하다 하겠습니다.)
바둑을 배울 때 우리는 부모님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하곤 했었지요. " 하라는 공부 안하고 바둑놀이나 할래 ! " 이런 견제구 한번 안 먹으며 바둑 배운 사람이 누가 있었을까요. 마치 만화처럼 가급적 숨어서 즐기는 오락이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무시했던 놀이, 게임산업은 지금 어떤가요 ? 이젠 최첨단산업, 레저여가 산업의 꽃이 되어 한해 수 조원의 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며, 일본 20대 게임산업 종사자들은 한해 수억을 벌면서 렉서스를 몰곤 했었지요. 그리고 지금 게임선수들은 연봉 수억의 스타가 되었습니다.
인간의 본성은 어떤 존재일까요. 노동하고 사색하는 인간일까요 ? 내가 보기에 인간은, 능력만 있으면 놀고싶어하는 동물입니다. 노동과 사색은 놀 수 없는 여건일 때, 능력을 키우려는 노력의 일부이겠죠. '놀이를 즐기는 인간’이라는 뜻의 <호모 루덴스(homo ludens)>야 말로 미래 인간의 꿈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요즘 어린 학생들의 꿈은 연예인이 되는 것입니다. 왜냐 ? 놀면서 즐길 수 있는 인생이니까. 어느 시대에나 스포츠나 연예는 인간의 필수 오락산업으로 생존해 왔었습니다. 인간이 인간답기 위한 기본적인 본능이니까요. 원시인들은 춤과 노래를 통해 자신들을 표현해왔고 그림과 이야기를 통해 소통했으며 스포츠를 통해 즐거움을 얻었습니다. 로마가 국가재정이 무너질 정도로 운동경기와 검투사, 전차게임을 즐긴 것도 이유가 있었던 것이죠. (영화를 보면 검투사나 전차경기를 보며 열광하는 관중들과 황제, 그리고 스타들을 확인하실 수 있겠지요.)
"바둑을 무엇이라 생각하느냐" 기성 이창호는 답변하지 못했습니다. 10년 후에나 답할 수 있을 거라고 했던가요 ? 어쩌면 그도 바둑은 게임이며 오락이라 생각할 수도 있었겠지요. 하나 그 무엇이 그 답변을 자제케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좀 더 철학적인 큰 의미를 생각했다 믿어집니다만)
바둑이 스포츠면 어떻고 게임이나 오락이면 어떻습니까. 그 안에 담긴 의미나 기본적인 즐거움은 마찬가지 아닐까요? 바둑은 하나입니다. 하나, 접근하자는 자의 목적이나 의도에 따라서 다양성을 내포할 수 있는 거겠죠.
문화오락산업은 미래의 성장산업입니다. 인간이 풍요롭고 여유로워질수록 놀 거리를 찾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런 의미로 바둑이 문화오락산업이요 흥행산업이라는 데에 대해 거부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믿습니다. 아니, 오히려 그런 마인드를 가지는 것이야말로 바둑산업을 키울 수 있는 좋은 자세라고 할 수 있겠지요.
시간이 나면 바둑마켓팅전략에 대한 글을 써보고 싶었습니다. 바둑도 이젠 음악이나 영화산업처럼 팬들을 즐겁게 하고 그들과 친숙할 수 있는 전략을 개발해야만 생존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지금 일본의 바둑계는 쇠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둑은 국민소득 1만 달러 내외가 전성기가 아니냐, 소득이 높아질수록 더 활력있고 더 감성적인 취미생활로 전향하지 않느냐, 그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가시간이 충분하지 않고, 돈이 부족해서 실내에서나 회사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바둑이 인기를 끌었으나, 이젠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골프나 여행 등 야외스포츠 레저 쪽으로 취미가 전환되는 시대가 아닌가 그런 말이 나오고 있는 것이죠.
일본의 전철을 따른다면 한국 바둑도 미래가 없겠지요. 그래서 고민하고 전략을 개발해야만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마인드의 전환이 시급한 일이겠죠. 과거에 생존해왔던 고루한 관념을 먼저 버릴 필요가 있습니다. 좀 더 팬 친화적인, 좀 더 팬들과 밀착할 수 있는 그런 전략개발이 시급하다 하겠습니다.
스타들은 무엇으로 사는냐, 프로들은 무엇으로 사느냐 ? "팬들의 인기를 먹고 산다" 말하고 싶네요. 팬들이 있어야 그들의 존재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그럼 팬들을 더 즐겁고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바둑의 본질에서의 향상도 중요합니다. 더 좋은 기보, 더 재밌고 감동적인 기보를 통해 팬들의 재미를 이끌어 내는게 본질적일 수 있겠지요. 하나, 어떤 분야에서도 효용과 기술의 진보엔 한계가 있습니다. 한계효용체감의 법칙과 비슷하게 한계기술체감의 법칙도 있습니다. 빵을 10개 먹으면 즐거움이 줄어들 듯이, 노동과 연구를 10시간 해도 시간당 기술향상속도는 늦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고, 선진국일수록 발전속도가 늦어지는 것과 같은 이치라 하겠습니다. 바둑 자체 기술의 진보엔 한계가 있다 하겠습니다.
기존의 시스템으로 안된다면, 관점의 전환이 필요한 일이겠죠. 스타들이 그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면, 스타들을 창출할 수 있는 시스템개발이 급선무입니다. 꼭 성적이 좋아야 스타가 될 수 있는가. 스타성의 핵심은 인간적 매력에 있습니다. 매력의 핵심은 끼와 개성이겠죠. 프로기사들의(아마추어나 관계자들도 무방합니다) 끼와 개성을 살려낼 수 있는 시스템, 그걸 개발해내야 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일찍이 그런 역할은 글쟁이들과 입쟁이들의 역할이었습니다. 고인이 되신 김수영선생, 박치문 등 바둑관전자나 평론가들, 폭발적 이빨꾼 김성룡사범, 명진행자 김지명 한해원, 바둑이론가인 정수현 문용직, 한학에 밝으신 권경언, 또 바둑을 사랑하신 문학가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바둑세계의 뒷담화들을 담아내고 팬들을 이어주는 매개역할을 해왔습니다. 하나 그들은 매개자요 전달잘이지 주역들은 아니었습니다.
전 요즘 전신 조훈현이라는 책을 자주 음미하곤 합니다. 보고 또 봐도 질리지가 않더군요. 그러면서 그를 정말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제 바람은 프바사(다음카페 프로기사사랑회)에서 프로들의 이야기를 자주 접하길 소망하고 있습니다.
오늘 또 다른 소망을 안게 되었습니다. 프로들의 진면목을 확인하고 싶다. 그들의 바둑 솜씨가 아닌, 그들의 인간성, 인간적인 모습을 확인하고 싶다는 갈망이 그것입니다.
바둑토크쇼가 되겠죠. 바둑계의 최근 이슈나 화제들을 들어보고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접하며, 프로들의 생생한 매력을 보고싶은 것입니다. (4-6명 정도면 어떨까 싶네요) 웃음이 있고 흥겨움이 있으며 그들의 인생관 사랑관 바둑관 철학관을 듣고 싶고, 그들의 취미나 특기도 확인하고 싶습니다. 또 욕심을 낸다면 그들의 노래나 춤솜씨도 보고 싶고 장기자랑같은 것도 보고 싶군요.
프로기사 노래자랑 이벤트는 어떨까요. 그들의 운동솜씨를 볼 수 있는 대회는 어떨까요. 탁구는 누가 잘 치고, 당구솜씨는 어떻고, 또 테니스나 볼링솜씨들은 어떨지, 또 게임은 누가 잘 할지요. 한달에 한두번 그런 이벤트는 너무 힘겨울까요 ?
인간은 놀이의 동물이고, 축제의 동물입니다. 그래야 신명이 있고 삶의 의미를 확인할 수도 있겠죠. 이벤트는 축제의 마당입니다. 부담되지 않게 팬들과 밀착할 수 있다면 그 보다 좋을 수가 !
바둑팬들이 사랑하는 것은 그들의 기보만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들의 바둑두는 모습을 더 사랑합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더 많이 그들의 바둑두는 모습을 보고 싶은 것입니다. 동영상 속기바둑이 더 많아져야할 이유는 거기 있겠지요.
바둑은 고도의 집중력을 위해서 조용한 당사들만의 대국이 최선일까요 ? 게임선수들은 어떨까요. 그들이라고 집중력이 요구되지 않겠습니까 ? 야구선수도 축구선수 탁구선수도 게임선수도 수많은 관중들과 함께 호흡할 때 더 신명을 내며 즐거운 경기를 펼칠 수 있습니다. 그들에겐 집중력이 필요치 않을까요 ? 바둑은 어떻습니까. 그렇게 하는게 불가능할까요 ? 기원에서 최강자들이 바둑을 둘 때, 많을 때는 10여명이 지켜보고, 또 훈수까지 하는데도 그런대로 재밌는 바둑을 펼치곤 합니다. 바둑은 꼭 조용한 곳에서 당사자들끼리만 둬야한다는 것도 선입견 아닐까요. 팬들과 함께 호흡해야할 프로시대에 극복해야할 과거의 관습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인간의 지능은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학교에서의 음악가, 예술무대에서의 음악가, tv에서의 음악가는 같을 수 없고, 또 그들이 전쟁터에 나가면 또 다른 생존적응을 필요로 합니다.
바둑은 어떻습니까. 절간에서의 바둑, 정자에서의 바둑, 사랑방에서의 바둑, 기원에서의 바둑이 다 같진 않습니다. 프로바둑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주나 쇼군 앞에서의 바둑이 있었고, 신문기전시대가 있었으며, TV바둑이 있었고 (이를 거부한 기사들도 있곤 했었죠 ?), 인터넷시대 바둑이 있었습니다.
미래의 바둑은 어떤 모습일까요. 거의 TV속기바둑이나 인터넷바둑이 다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또 대회에 따라선 수많은 팬들과 함께하는 경기장 바둑도 있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시대가 변하고 환경이 변하면, 거기 적응하는 전략도 달라져야먄 합니다. 그게 친환경적인 생존전략일 수 있겠지요.
팬들은 무엇을 원하고 있을까요. 앞으로는 무엇을 기대하게 될까요. 또 환경은 어떻게 변해갈까요. 바둑의 미래는 팬들의 바람과 욕망을 읽어내고 그들과 함께하는 모습이 되어야할 겁니다.
(난 상상합니다. 10년 후 바둑 tv나 인터넷을 보면, 많은 시간 프로기사들이 나와 다양한 이야기들을 펼치며 팬들과 어울리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보니 그런 시간이 있었군요. 한게임에서 한해원 김효정 프로가 진행했던 프로가 있었습니다. 재밌고 흥겨운 무대였습니다. 표영호씨도 인상깊었군요. 그런 기획프로가 많이 늘어나길 소망해 봅니다.)
2005 6 17 금 저녁 산책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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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프로기사와 팬들이 함께하는 페어당구대회도 괜찮을듯 합니다.
^^ 네...글쿤요. 인간은 소통을 갈망하는 존재같아요. 그래서 바쁜 군인들도 시간만 나면 인터넷을 하려 들구 말이죠. 무언가를 항상 갈망하고, 또 어떤 의미를 찾아 헤매는 존재죠. 나도, 우리도 그 누군가에게 어떤 의미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산책시간님 이번글도 공감이 많이 가네요. 바둑계에서는 항상 팬서비스 부분에서 씁쓸한 적이 많았는데, 그게 프로 몇분께서 애쓰신다고 되는 일이 아니겠죠. 시스템적으로 그러게 될수있는 환경이 되면 좋을텐데. 김지명 아마사범님께서 매니지먼트 사업을 시작하신다고 하셨을 때 참신한 시도라고 생각했었는데
여기서 제트소년님께서 관리하시는(?) 프로 기사 이야기들을 연재하시는 글들을 보면서.. 단순히 사업이 아니라 프로바둑기사들에 대한 애정을 바닥에 깔고 매니지먼트를 하시는거 같아서 팬의 한사람으로서 박수를 쳐드리고 싶더군요. 연재하시는 글을 통해서 프로사범님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되고 가까워 지는거 같으니
참 훌륭한 매니져(?)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산책시간님께서 바둑팬들은 기보만을 사랑하는게 아니라고 하신 부분 정말 동의합니다. 그 기보를 남기기 까지 노력.. 대국하는 동안의 땀과 고뇌.. 그런것도 함께 느껴보고 싶은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