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2024년 한크랙 총회

[장소문]

지난 2024년 11월 17일 많은 회원님들이 자리를 빛내주신 덕분에 한크랙 총회가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아쉽게도 원정, 부상 등의 이슈로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갈무리하려고 합니다. :-)

총회 하루 전, 토요등반을 위해 양주 불곡산에 모였습니다.

이날 등반팀은 8명이 두 팀으로 나누어 불곡산 악어의꿈 릿지를 등반했는데요.

각자의 시선으로 담아보는 서로의 모습이 좋았고, 복작복작 정말 재미있게 등반했습니다.

비 소식에 완등하지 못하고 다음을 기약해야 했지만 빠른 판단으로 더 길어진 뒷풀이의 향연이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가래떡으로 포문을 연 한크랙 공식 백수저 운식선배님의 10시간 바베큐 요리 향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강아지, 고양이, 개구리 등 인간을 제외한 세상의 모든 동물을 좋아하는 영란언니가 강제 입양해 온 개구리는

김지수 회원님의 미모를 시샘한 나머지 과격하게 뺨을 후려치고 탈주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또한 치즈의 나라, 스위스에서 공수된 고오급 치즈와

이형복 회원님이 저렴한 양주라고 자신의 부를 자랑한 쟈니워커 블랙라벨

그리고 마시는 모발강화 샴푸(?) 등 많은 협찬이 공수되었고

배수안 선배님의 화룡점정, 불타는 냄비밥으로

토요등반 뒷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기억을 잃어 10시간 바베큐 샌드위치??? 맛을 기억하지 못하는 장고라니는 그저 웁니다.

흘리는 것도 잘하고 줍는 것도 잘하는 이정우 회원님 덕분에 폭포수(?) 아래 맛좋은 맥주도 먹을 수 있었고요.

그렇게 신나게 웃고 떠들다 보니 대망의 총회날이 밝았습니다.

밤 사이 열심히 삽질하던 것이 거짓말 처럼 비가 그쳤고, 2024 대망의 한크랙 총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놀랍도록 매끄러운 진행을 하던 멋진 김두영 회원님 👍🏾

모두 화기애애 웃고 떠들다가도

사뭇 진지하게 총회에 임하는 회원님들의 모습에 감동 받았습니다.

24년도까지 한크랙의 회장직을 맡으신 김수섭 선배님의 인사와

한해 동안 가장 참여율이 높았던 장고라니(장소문)와 이형복 회원님 선물 증정식도 있었고요.

그동안 애써주신 허웅영 대장님은 25년부터 회장에 당선되어 김수섭 회장님의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조민구 고문님과 이정우 회원님의 깜짝 생일파티

사진찍으려는 자와 찍히지 않으려는 자의 가벼운 몸싸움도 있었습니다. ㅋㅋ

총회 및 깜짝 생일파티 후 다 함께 배터지게 점심식사 후 깨끗하게 정리하며 마무리했습니다.

만나면 다 같이 활짝 웃는 사진들이 넘쳐나는 것 같습니다. 선 고통, 후 행복의 등반이 가져다 준 유대감이 서로를 더욱 끈끈하게 만드는 걸까요?

어쨋거나 한크랙은 사랑입니다❤️

2024년 한크랙 총회를 위해서 신경 써주신 임원진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2025년 새롭게 임명되는 NEW 페이스를 모두 함께 열렬히 지지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마무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