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간략한 소개 및 인사말
- 응시한 시험: 2015 전북 지방직 추가시험 / 2016 국가직 시험
- 최종 합격 시험: 2016 전북 지방직
- 총 공부기간: 약 1년
- 타 시험 준비경력 여부: 초시생
- 과목별 베이스: 토익 응시경험 없음/ 경제학 전공
- 과목별 점수(최종 혹은 가채점)
- 가산점 여부: 워드 프로세서 (1점짜리 자격증이 부담스러우시다면 0.5자격증 따시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점에 비해 투자하는 시간이 확실히 적습니다.)
- 인사말
먼저 제 소개를 드리면 지방국립대학에 재학중이었고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2015 7월부터 시작해
올해 2016 지방직에 응시하여 합격했습니다.
혹시나 궁금한점을 댓글로 달아주시면 보이는 대로 최대한 대답해드릴게요.
2. 생활 패턴(공부장소/독학/실강/인강 등)
저는 처음 시작할 때 동네 도서관에서 시작했었고 공단기 프리패스를 구매하여 노트북으로 인강을 들었습니다.
약 4~5개월간을 도서관에서 다니다가 독서실로 옮겼었으나 너무 어둡고 답답한게 잘 안맞아서 다시 도서관으로 돌아와 지방직 볼때까지 도서관에서 공부했습니다. 공부 패턴은 8~9시 쯤부터 시작해 1시쯤 도서관이 집에서 가까워서 집에 가서 점심을 먹고 조금 쉬다가 2~3시쯤에 돌아와 다시 공부하고 저녁은 초콜릿같은 걸로 허기만 지우고 10~11시쯤에 집에와서 밥을 먹었습니다.
이 방법은 공부시간을 좀더 확보할 수는 있으나 배가 많이 나온다는 부작용이 있습니다..ㅠㅠ
그리고 저는 철저히 도서관/독서실에서만 공부했고 집에와서는 공부를 하지 않고 푹 쉬었습니다.
그날 생각한 분량이나 시간만 채웠으면 공부만 하며 매일 살기에는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거 같아서 에서는 드라마나 영화같은 것을 보면서 머리를 식히고 다음날 공부할 힘을 얻었습니다.
시간 관리는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서 하루에 10시간을 표준으로 잡고 최소 8시간 컨디션 좋고 할만하면 12~13시간까지 했습니다.
휴식은 일주일에 1~2일 정도를 쉬었는데 정해놓고 쉰건아니고 무슨일이 있거나 도저히 공부를 못할거같을때 쉬었는데 일주일에 2일은 절대 넘기지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3. 기간별 수험 일정
7월에 시작해 첫 두달은 3과목만 공부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인강보는 것에 적응도 잘 안돼있고 배속듣기도 잘 안들려서 1.2~1.4로 들었습니다. 첫 두달의 3과목은 영어, 사회, 국어 였습니다. 영어는 가장 어렵고 올리기가 어렵다고 생각하여 수험기간 내내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 두달은 영어, 행정학, 국사 였습니다. 근데 이때는 앞서 했던 사회 국어를 조금씩이나마 복기하며 해야했기에 목표는 두달이었으나 실제로는 11월즈음까지 사회 국어를 조금씩 복기하며 행정학 국사 진도를 마쳤습니다.
7월~8월에는 인강 진도에 맞춰 국어인강을 듣고 복습하고 영어인강 듣고 복습하고 사회인강 듣고 복습하고 이런식으로 내내 인강듣고 복습하는것의 반복으로 진도 마치는 것을 최우선으로 했습니다. 그다음 두달인 9월 10월에는 마찬가지로 행정학 국사의 진도를 마치는것을 최우선으로 하되, 국어와 사회 기본서를 양을 조금씩 정해두고 다시한번 읽어보는 식으로 복기했습니다.
11월부터는 각 과목별 기출문제집을 풀기 시작했는데, 영어는 기출문제집을 풀지않고 최근 3개년 정도의 지방직, 국가직 시험만 뽑아서 풀어보았습니다. 12월까지 기출문제 푸는것을 마치고 1월 부터는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의 내용을 기본서를 다시보는 식으로 복습하고 기출문제집을 다시 풀어보았습니다. 그리고 3월부터는 모의고사 푸는것으로 바꾸고 기본서를 반복했습니다. 그렇게 4월에 국가직 시험을 치렀으나, 검찰직에 떨어지고 4월부터 6월까지는 거의 모의고사 푸는게 일상이었습니다. 이때만 해도 기본서 보는게 너무 지겹고 힘들었고 그나마 새로운 문제 푸는게 좋았던지라 모든과목의 모의고사를 1개씩 뽑아 거의 매일 풀었습니다. 그중 모의고사를 풀다가 애매하게 기억이 안나거나 모르는것만 기본서 복습하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과목별 공부법은
가장 먼저 국어는 이선재 선생님의 커리를 탔습니다. 저는 웬만하면 한 선생님만 잘골라서 그분의 커리를 쭉 타는 식으로 해서 국어는 거의 이선재 선생님 위주로 했습니다. 첫 두달간은 기본서 진도를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여 이선재 샘의 강의를 들으며 기본서를 충실히 했습니다. 비문학쪽 강의는 듣지 않았고 문학쪽 강의만 한번 쭈욱 들었습니다. 선재샘 기본서를 전부 들은 후에는 기출실록으로 먼저 혼자 문제 풀어보고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만 강의를 듣는식으로 공부하고 답을 표기하지 않고 문법쪽의 문제를 2번 푼이후에 틀린문제만 표기해서 몇번씩 더풀어봤습니다. 기출을 어느정도 풀어본 후에는 나침판 모고 1,2는 물론 작년의 선재 샘 모고 , 프리패스여서 다른 국어강사님들의 모의고사도 프린트할 수 있는건 전부 프린트해서 풀어봤습니다. 그중에는 9급이 하기에는 과도하게 어렵거나 제 생각에는 잘 안나올거 같다 싶은 문제들은 배제하고 (가령 과도하게 어려운 한자나 어려운 고전문학, 또 저는 서울시를 준비하지 않았기에 서울시에서만 나오는 문학사 문제등) 풀었습니다. 이때 모의고사 점수는 어려운 모의고사는 70점대가 나올때도 있었고 쉬운모의고사는 (예를 들면 태종샘) 90~100점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게 모의고사 점수가 중요하지 않다는 건 다들 아시지만 기분이 상하는건 어쩔수 없는데 저는 그럴때 평균점수 올라온 것을 보며 그나마 자위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처음 시작할때 선재쌤의 한자를 선택하라는 말씀에 과감히 한자를 포기했었습니다. 하지만 국가직에서 한자가 엄청 나오는 걸 보고 지방직은 보나마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국가직 이후에 급하게 한자특강이 있는 김병태쌤의 강의를 듣고 한자를 외웠습니다.
다음으로 영어는 기본강의는 신성일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신성일샘은 약간 딱딱한 면이 있지만 강의자체는 딱딱 필요한것만 알려주시는점이 정말 좋았던거 같습니다. 대신 인강들으면서 많이 지루하실수 있습니다. 기본서를 마치고 나서는 하프를 듣기 시작했는데 하프는 조은정샘부터 시작해서 손진숙샘, 나중에는 이동기샘의 하프를 하루에 한개씩은 꼭꼭 풀었습니다. 또, 손진숙 샘의 900제 문제를 풀고 3~4번 정도 반복하면서 문법문제를 푸는 느낌을 익히고 어느정도 적응이 된후(대략 1월)부터는 그냥 모의고사로 바꿔서 조은정샘 USB 모고, 이동기샘 모고, 신성일샘 모고, 손진숙샘 모고등을 하루에 하나씩 풀다가 4월부터는 하프를 추가하여 영어공부를 영단어외우고 하프풀고 모고풀고 복습하는식으로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모고 난도는 이동기샘> 조은정샘> 손진숙샘> 신성일샘 인거같습니다. 각자 다르게 느끼는 것이니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모고는 시험에 비해 어려워서 저는 대략 80~85점이 나왔었는데 그점수에도 만족했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종종 이동기샘, 조은정샘 모고의 난도가 올라갈때는 50점도 받아봤고 60~70점을 왔다갔다 하기도 했습니다. 또 모고를 이렇게 매일 풀다보면 모자랄 수도 있는데 작년의 모고도 좋은 문제들이 많으니 프리패스를 끊으신 분들은 작년의 문제들도 풀어보시면 좋을 거같습니다.
단어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보카바이블 3.0만 외웠습니다. 하루에 2day씩 외워서 수험기간 처음부터 시험보는 전날까지 무한 반복했습니다. 표제어를 가장 우선적으로 하고 3번 반복한 이후부터는 동의어도 색깔 칠해진것만 외웠는데 그정도만 외워도 9급 영어는 충분히 커버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외우다보면 몇번이나 반복했는데도 까먹고 또까먹어서 절망했던 때도 있었지만 무한 반복해서 결국에는 외웠던거 같습니다. 가끔 보면 영단어에는 시간 투자하지말고 짬시간내서 조금씩 보라는분들이 계시던데 저는 그렇게해서는 머리에 들어오지도 않고 단어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하루에 30분~1시간씩은 단어 외우는데 투자했습니다.
국사는 전한길샘의 커리를 탔습니다. 가장먼저 2.0 기본서를 들으면서 대략적인 흐름을 익히고 필기노트 강의듣고 회독하면서 암기했습니다. 이후에는 기출문제 강의를 듣고 기출문제집을 3회독정도 하였고 필기노트 강의가 질려갈 때쯔음 5.0 강의를 들으면서 다시한번 암기하고 4.0 모고를 풀고 헷갈리거나 모르는 부분만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문동균샘 모고, 고사부 모고를 풀으면서 필기노트를 계속해서 회독했습니다. 이때 모고의 점수는 어려울 경우에는 85점정도 받았던거 같고 쉬울경우는 90~100 정도 받아서 나름 국사가 믿는 구석이었는데 실전에서는 실수를 많이해서 생각보다 좋은결과를 얻진 못했습니다.
행정학은 김중규샘의 커리를 탔습니다. 행정학을 처음 접해보는지라 공부할때 많이 힘들었으나 김중규샘만 믿고 공부했습니다.
김중규샘의 강의가 다소 지루한면이 있지만 중간중간 해주시는 실무나 공직에서의 일을 얘기해주시면 재밌기도하고 말씀해주시는게 이해가 잘돼서 저는 아주 좋았습니다. 처음 행정학 기본서 강의를 들었을때는 강의를 들었을때만 이해되고 책을 다시보면 기억이 하나도 안나는 신기한경험을 하였지만 기본서를 3회독을 한 이후에야 전체적인 흐름이 대충이나마 감이 잡히는 느낌이 들면서 암기 하기가 한결 쉬워졌습니다. 그 이후 선행정학 기출문제집을 혼자 풀어보고 강의듣고 하는식으로 더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그렇게 기출문제집을 3회독 한후에 압축행정학을 구매하여 중요한 부분을 암기하였습니다. 압축행정학은 어느정도 흐름이해한뒤 무한회독하며 외우는데 최적화 돼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운 책이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선행정학 예상문제를 풀면서 마무리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회는 당연히 민쌤 커리를 탔습니다. 사회 기본서 강의를 들을 때는 처음 인강을 접해보는지라 1배속으로 천천히 들었던거 같습니다. 그때 초반이라서 공부하기 싫고 힘들었던 때인데 민쌤 강의를 거의 예능처럼 재밌게 보며 배웠던게 기억에 남습니다.
기본서를 듣고 필기노트를 구매하여 강의를 듣고 사회 역시 필기노트를 회독 했습니다. 그 후 기출문제를 풀고 강의를 들으며 2회독 정도하고 민샘 모고를 사서 풀고 다 풀고 나서는 공단기의 다른 강사분들의 프린트 문제도 풀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사회는 암기량은 타과목보다 적을지 몰라도 문제를 풀때 함정같은게 많아서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왜틀렸는지 파악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 나만의 면접 준비 팁
면접은 면접스터디 하나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강의를 들을 필요도 없고 책을 살 필요도 못 느꼈습니다. 물론 국가직은 아닐수도 있겠지만 지방직은 그거면 충분합니다.
5. 하고픈 말
다들 환경의 압박, 다가올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힘드실겁니다. 저는 그랬습니다..ㅎㅎ 점수도 자꾸 오르락내리락하는거 같고 분명히 확실히 외웠는데 며칠 후면 또까먹고 또까먹고 같은 책을 몇번이고 반복하는게 너무도 지겹고 주변 친구들은 이미 취업해서 돈벌고 있는데 나는 공부하고 있고 이게 될지 안될지도 모르겠고.. 사람이면 그런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정해놓은 것은 확실히 지키는 것이 합격으로 가는 길을 만들어 주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앞에 말씀드렸듯이 일주일에 2일이상은 쉬지않으려고 정말 노력했습니다. 이렇게 자신만의 제한선을 두고 지키려고 노력한 것이 꾸준한 공부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괜찮으시다면 한번 정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9꿈사 합격수기 링크 :http://cafe.daum.net/9glade/9Ie9/11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