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과 남왕국 유다의 멸망
한 주간의 삶 나누기
조용한 기도
찬 송/ 274장 나 행한 것 죄뿐이니
기 도/ 맡은 이
오늘의 말씀/ 역대하 36장 1-23절
[말씀나누기]
패망의 갈림길에 있던 남왕국 유다는 요시야 왕의 종교 개혁으로 회복하는 듯했으나, 그가 갑작스럽게 전사하면서 멸망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요시야 왕 사후에 네 명의 왕이 나라를 다스렸지만, 그들은 모두 요시야가 남긴 영적 유산을 무시하고 악을 행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모습에 진노하셨고, 유다는 비참한 최후를 맞고 말았습니다.
남왕국 유다가 멸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첫째, 악한 왕들이 있었습니다(1-13절).
요시야 왕의 뒤를 이은 여호아하스는 조상들이 저지른 악한 행위를 그대로 본받아 하나님 보시기에 많은 지를 지었습니다(왕하23:32). 그 후에 즉위한 여호야김도 11년 동안 통치하면서 악을 행했습니다. 여호야김의 뒤를 이은 여호야긴은 석 달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통치했지만, 그 역시 역대 왕들 못지않은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여호와긴의 삼촌이자 유다의 마지막 왕이었던 시드기야는 하나님 앞에서 보란 듯이 악을 행할 뿐 아니라 교만하여 선지자의 외침에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느부갓네살 왕에게 반역하여 더 큰 재난을 불러왔습니다. 이러한 왕들의 타락은 곧 백성들의 타락으로 이어졌습니다. 공동체를 이끄는 지도자의 타락은 자신뿐만 아니라 그가 속한 공동체 전체를 패망으로 이끌기에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둘째, 말씀을 따르지 않는 종교 지도자와 백성이 있었습니다(14-16절).
유다의 대제사장과 그들의 지도를 받는 백성들까지 예루살렘 성전을 더럽히고 악을 행하자, 하나님은 거듭 선지자들을 보내어 돌이키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부패한 지도자들과 백성은 하나님이 보낸 사신들을 비웃었고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했으며 선지자들을 모욕했습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백성을 바른길로 인도해야 할 사명에는 전혀 관심하지 않았고 악한 길에서 돌이키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주의 백성이 죄를 범할 때 즉각 심판하시지 않고, 그들의 구원을 위해 주의 사신과 선지자들을 보내 돌이킬 기회를 주십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악하고 그릇된 길에 있는 사람들이 돌이켜 주께로 나아오기를 원하십니다. 주의 은혜를 입는 백성이 되려면 돌이킬 기회를 주실 때에 깨닫고 바로 돌아서야 합니다.
셋째, 죄에 대가로 하나님의 징계가 있었습니다.(17-23절)
하나님은 부패하고 타라갛ㄴ 유다를 심판하실 때 바벨론의 군대를 사용하셨습니다. 유다의 멸망은 불리한 지정학적 위치나 군사력이 약해서 망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갈대아 왕의 손에 그들을 넘기셨기 때문입니다. 성전의 귀중함을 깨닫지 못한 백성들은 거룩한 그곳을 더럽혔고 선지자들을통해 주시는 경고의 말씀도 듣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따르지 않고 죄를 지음으로 처절한 고통 속에서 나라를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때 하나님의 성전은 이방인의 손에 불타 무너지고 파괴되었습니다. 성전 제사에 사용하던 기물들은 모두 약탈당했고, 남은 백성들은 노예로 끌려갔습니다. 하나님의 분노와 심판이 임하면 토지는 황폐해지고 백성들은 돌이킬 수 없는 고통을 당합니다.
하나님은 죄의 대가로 나라를 잃고 이국땅에서 고통당하는 이스라엘을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다시 구원하고자 징계 기간인 70년이 지났을 때 바사 왕 고레스를 감동시켜 고국으로 돌아가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죄에 대해 진노하고 심판하시지만, 징계가 끝나면 긍휼을 베풀어 다시 용서하고 구원하시는 위로의 하나님이십니다.
[말씀행하기]
묵상질문
1.지도자의 타락으로 일어나는 결과는 무엇입니까?(6-7절)
2.하나님이 가증하게 여기시는 일에는 무엇이 있습니까?(14절)
3.무너지는 듯 힘들었던 일상에서 하나님이 회복시켜 주신 일이 있습니까?(23절)
삶의 적용하기
하나님의 징계에는 여러 가지 이유와 뜻이 있습니다. 내게 닥쳤던 불행과 고통 가운데 주님의 뜻을 발견한 일이 있으면 나누어 봅시다.
[중보기도] 하나님 나라와 건강한 교회와 행복산 가정을 위해 기도합니다.
(나라와 민족, 담임목사와 교회, 선교사와 선교지, 속회원, 전도 대상자등 서로의 기도 제목을 나누고 함께 기도합니다)
헌금찬송/ 295장 큰 죄에 빠진 나를
마침기도/ 주님의 기도(서로를 축복하며 삶의 자리로 나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