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시피는 2년 전, 제 개인 '카스'(카카오 스토리)에 올렸던 것을 옮겨왔습니다*
*누룽지 탕, 너 나랑 놀자~!
엄동설한(嚴冬雪寒), 몇 십 년만에 한강물이 어는 겨울 추위와 코로나 방역으로 나가 놀지도 못하게된 요즈음 코로나 블루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하다가 마침 전에 적어두었던 '카스'를 뒤져서 힌트를 얻었다.
중국 요리 중에서 가장 쉽고 누구나 좋아하는 누룽지 탕이 어떨까?
누룽지의 구수함과 해산물의 시원하고 개운한 맛이 조화로운 음식!
전에 남대문 도깨비 시장에서 찹쌀 누룽지 사다놓았던 것이 떠올라 꺼내놓았다.
뜨끈하게 만들어 먹으면 억눌렸던 스트레스가 날아갈지도?
재료: 찹쌀 누룽지 튀긴 것.
해물 모듬1팩, 감자전분, 찹쌀가루
야채(양배추, 브로콜리, 당근, 양파,
청경채, 대파, 마늘, 생강 등등)
멸치 육수.
조리법:
1. 멸치 육수를 낸다. 다시마와 대파 마늘, 황태머리, 멸치, 건표고버섯, 양파, 등속을 넣고 푹 끓여서 국물을 넉넉히 만든다.
2. 해물 팩에 들어있는 오징어와 조갯살 그리고 생굴, 쇠고기를 먹기좋게 썰어 준비한다.
3. 야채도 비슷한 크기로 썰어 놓는다.
4. 웍에 버터를 넣고 녹여서 마늘편과 대파, 그리고 생강편을 볶아서 기름을 만든다.
5. 쇠고기, 딱딱한 야채순으로 넣어가며 볶은후 육수를 부어 한소끔 끓어오르면 해물 넣고 액젓과 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전분을 넣어 걸죽한 농도로 조정한다.
6. 튀겨낸 누룽지를 그릇에 담고 뜨거운 스프를 먹기 직전에 부어 소리를 즐기게 하면서 서빙한다.
육수 만들기
간편하게 시판되고 있는 모듬 해물을 이용한다
냉장고 속 야채를 털어내어 비슷한 크기로 썰어놓는다.
버터, 브로콜리, 청경채, 버섯은 필수 아이템~^^
기름 온도 170도 이상에서 튀겨낸다
바삭하게 튀겨진 상태
모듬 해물과 쇠고기 약간, 생굴도 준비한다.
올리브유를 웍에 넣고 향채 먼저 넣고 볶다가 나머지 야채도 넣는다. 육수 낸 것 붓고 끓인다.
전분 불려서
익힌 재료에 부어 농도를 맞춘다
짜잔~~~! 완성.
*메멘토 모리( Memonto Mori, 라틴어로 죽음을 생각하라는 뜻)~!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딩 선생님이 한 말로 유명하죠?
오래 전 상영되었던 영화인데 그 영화를 보고난 후의 감동은 꽤 오래 남았습니다. 특히 이 대사는 영화가 종영되고 난 뒤에도 오랫동안 남아서 우리 사회의 서열화하고 통제된 교육과 관습화된 가치관에 대해 되돌아보게 했습니다.
저는 지금 코로나 팬더믹의 거대한 텐트 안에 갇혀서 옴쭉달싹 못하고 거의 계엄령 수준의 통제 방역에 갇혀 지내고 있습니다.
.....흑~ 어떻게 이런 일이~
카르페 디엠( Carpe Diem= Enjoy the present)~!
망연자실에 빠져있는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것은 무엇일까요?
매일매일을 희망을 잃지 말고, 부지런히 먹고 움직이되 사람들은 만나지 말고? ㅋㅋ~
어제 폭설이 내려 오늘은 그나마 아파트 근처 개천가에 나가 걸을수도 없으니 밥이나 만드는 수 밖에요.
조촐하게 누룽지 탕 만들어 먹으며 카르페 디엠~! 외쳐 볼까요? (맛있는거 먹다보면 기분도 좋아진다니까요~ 헤헷~)
첫댓글 예술!!!
뭐 예술까지는 아니고요...중식당에가서 해물 누룽지탕 한그릇 시키려면 최소 3만원은줘야 먹을 수 있습니다. 먹을때마다 너무 돈이 아까워서 만들어먹기 시작했지요. 모든 음식을 가성비로 따지기 시작하면 외식은 절대 못하지요. 결국 저는 <제눈을 제가 찌른격~>이 되어버렸습니다. 이것도 팔자소관인건지...ㅠ.ㅠ
아니이분은 뭐가진짜야
그림이야
요리이냐
공부인줄알았는데 ᆢ
그손만 닿으면 명화가 나오고
그손만넣으면 명품요리가나옵니다.
그손이펜을들으면 명작이나옵니다
그분이 나를 보면 나도명인이될텐데ᆢ
나는이분을 좋아합니다
그하이얀미소를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