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평가 : ★★★ (★ 5개가 만점)
방은진이 영화 감독해서 만든 영화라니... 사실 어쩜 엄정화가 주연이 아니었다면 안볼려고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배우로서의 방은진이면 몰라도 감독으로서의 방은진이라니... ㅋㅋㅋ
이 영화 보기전의 이미지는 잔인하다는것이었습니다. 18세 관람가... 그런데.. 사실 별루 잔인하지 않았습니다. 잔인한 장면이래봤자 처음 부분과 마지막 부분... 그것도 그런대로 익숙한(?) 살해 장면이었죠... 결국 별루 잔인한 영화는 아닌거 같습니다.
특이한 영화방식... 보통 살인사건을 다룬 영화는 범인을 마지막에 공개하는게 일반적인데 이영화는 처음부터 범인을 공개합니다. 엄정화가 범인이라고... 그런데 다 그런 이유가 있었지요...
엄정화가 사람들을 살해하기 시작하면서 순간적인 살인처럼 보였습니다만... 그 횟수가 늘어나면서 차츰 뭔가 이유가 있는 연관성있는 살인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왜 저사람들을 죽이는거지? 하며 이유를 알수가 없었습니다. 한사람만 죽이면 될껄... 왜?? 그런데 변호사라는 사람을 만나면서 이야기의 실마리는 풀려버렸습니다. 뭐랄까 이때부터 영화의 결말이 머리속을 스쳐지나가 버리는것이었습니다.
마지막 반전을 노린 영화라서 그런대로 봐줄만 한거 같습니다. 엄정화의 나름대로의 성의있는 연기 봐줄만 했습니다. 영화 중반까지는 살해의 방법, 장면 그리고 이유를 찾는 재미가 있어서 봐줄만 했습니다.
문성근과 엄정화의 나이차, 문성근의 직업으로인한 연관성 등이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기대를 채우지 못한 별로 안 잔인함이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결말을 예상하게 만들고 그 예상대로 영화를 만들어간것땜에 별로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중간 중간 지루하게 만드는 장면들이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방은진이 처음 만들었다고 하는 그런 영화치고는 그런대로 볼만은 한거 같습니다. 기대는 하지 마세요... 그리고 영화보면서 미리 이렇겠지하며 머리 쓰지마세요. 머리쓰면서 보면 이영화 중간쯤이면 이미 다 본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보러가려거든 스포일러글 같은건 절대 읽지말고 보러가세요. 결말을 모르고 가셔야 합니다.
이미 결말을 알고계신분은 이미 영화 다 보신거니... 영화 안보시는게 나을듯 싶습니다. (전 모르고 봐서 그래도 다행 ㅠ.ㅠ)
첫댓글 영화 괜찮든데,, 잔혹하지만 슬픈영화.. 그 카피말 생각나든뎅^^ 엄정화씨도 넘넘 연기잘했공....^^
나도 결말은 모르는데,,, 기대를 하지말라,,,, 좀 기대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