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내연산 숲길 부부산행
2015.8.14(금)
경상북도수목원 - 삼거리 - 시명리 - 은폭포 - 관음폭포 - 연산폭포 - 보현폭포 - 상생폭포 - 보경사
(총도보거리 15.1km/총소요시간 6시간48분/순수도보시간 5시간05분/평균속도2.9km)
모처럼 우리부부 내연산 계곡으로 피서겸 산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04시40분...집을 나섰습니다.
06시30분...포항시 북구 청하면에 도착... 신포항농협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아침식사를 합니다.
07시10분...신포항농협건너편에 있는 청하시장시내버스정류장에서 청하지선(하옥리행)버스에 탑승합니다.
07시32분...경상북도수목원 앞에서 하차합니다.
버스에서 함께 내린 산행객은 모두 5명...호젖한 산행이 예고된 셈입니다.
수목원으로 들어서니 시원하다 못해 기온이 차갑습니다.
시원한 여름나기는 경상북도수목원이 최적의 장소입니다.
수목원으로 들어서면 매봉보다 더 높아 보이는 장승이 서있습니다.
<수목원안내도>
삼거리로 가는 몇가지 방법중에 오늘은 임도를 따라 내려가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임도주변에는 누리장나무가 많습니다.
누리장나무가 꽃을 피운 이 시기가 임도가 가장 아름다운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삼거리에서 시명리방향으로 계곡을 따라 내려갑니다.
계곡물에 발담그고 그냥 쉬고 싶은 유혹을 이겨내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전에는 바삐 걷느라 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천천히 걸으니까 다양한 나무뿌리들이 눈에 띕니다.
시명리에는 화전민들이 살던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시명리는 수목원과 보경사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너덜지대를 지나기도 합니다.
시원한 계곡에 발담그고 물고기들과 함께 간식을 나눠먹으며 놀았습니다.
시명폭포...복호1.2폭포 등은 등산로와 떨어진 계곡에 위치해 있어서 그냥 통과합니다.
계곡을 건너는 출렁다리도 있네요.
<은폭포>
은폭포는 주변 암벽과 어울어진 모습이 멋지네요.
<관음폭포 상단 바위전망대>
<관음폭포>
연산폭포를 보려면 연산구름다리를 통과해야합니다.
연산구름다리에서 바라보는 바위절벽은 가히 선경입니다.
연산폭포와 주변 풍경은 내연산12폭포중에 으뜸입니다.
보현암을 지나...보현폭포입니다.
상생폭포는 물놀이장으로 변했습니다.
보경사 적광전과 오층석탑입니다.
나이가 300년으로 추정되는 보경사 반송입니다.
<보경사 대웅전>
보경사 장독대에서는 간장 익는 냄새가 납니다.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보호하려는 호국불교의 상징이기도 한 사천왕상입니다.
보경사 노송숲길은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해탈은 커녕 미혹도 걷어내지 못한채 해탈문을 나섭니다.
일주문을 지나...지난 해 들렀던 식당에 들러서 칼국수 한그릇으로 늦은 점심식사를 합니다.
15시10분...510번 시내버스를 타고 청하시장으로...17시40분 귀가완료합니다.
첫댓글 아름다운 폭포와 풍경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단풍으로 곱게 물든 가을...청하골은 또 어떤 풍경으로 다가올 지 궁금합니다.
이길을따라 꼭한번
다녀오고싶네요.
즐감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머지않아 기회가 오겠지요.
청하골을 다녀온지가 언제인지 까마득하기만 하고
두분 멋진 계곡 숲길 트레킹 수고 하셨습니다
오랜만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작년 이맘때 다녀온 내연사 계곡과 전경들이 눈에 선합니다
여백님이 처음으로 함께한 날이기도하구요
계곡에서 침 튀겨가며 막걸리애찬을 열변하던 모모씨도 있었고ᆢㅋᆞㅋ
세월 참 빠르네요
언제 또 걸어 보고 싶은 길입니다 ^^
세월...참 빠르죠. 벌써 1년이 훌쩍 넘었으니...그리울 때 다시 한번 걸으면 되죠.
수목원에서 매봉 삼거리 수목원으로 한바퀴 돌아온 기억이 있는데요
행운님 걸으신 길 따라 가보니 다시금 함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분 호젓이 다녀오신길 멋집니다^^
단풍철에 한번 추진해보려구요.